편의점에서 드론 배송…‘주소 기반’ 드론 배송시대 개막

입력 2022.10.20 (00:26) 수정 2022.10.20 (00: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무인 비행기, 드론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펜션에서 주문한 편의점용품을 드론으로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됐습니다.

드론 배송을 할 이착륙 장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드론이 드나들기 쉽게 만드는 건데요.

김민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

스마트폰 앱으로 생수와 과자를 주문하자, 인근 편의점에서 배달을 준비합니다.

건물 옥상으로 옮겨진 물품을 드론에 싣고, 관제실에서 항로를 지정하자, 스스로 날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배달지점에 정확히 착륙합니다.

자동차로 6분이 걸리지만, 드론으로는 1분 40초면 됩니다.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가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드론 배송을 위한 이·착륙 지점에 사물 주소를 부여해 배달점을 설치하면, 이를 토대로 드론은 정해진 항로대로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합니다.

[정덕우/드론배송업체 관계자 : "하늘길에 대한 포인트를 저희가 정해서 안전하게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경로가 나오고..."]

무엇보다, 주소기반 드론은 사람 조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같은 드론 배송 서비스는 가평 인근 펜션 20여 곳에 제공됩니다.

[장천순/펜션 업주 : "입실 한 다음에 술을 한잔 마시고 음주운전을 안 해도 된다는 것, 직접 가지 않고 드론으로 배송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런 게 편리하다고 볼 수 있죠."]

[최훈/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 "드론 배송으로서 물건을 배송하는 그런 시연을 함으로써 민간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강원도 영월의 공공분야 드론사업의 배달지점을 40곳 추가 설치하고,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정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편의점에서 드론 배송…‘주소 기반’ 드론 배송시대 개막
    • 입력 2022-10-20 00:26:10
    • 수정2022-10-20 00:29:53
    뉴스라인 W
[앵커]

최근 무인 비행기, 드론의 쓰임새가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펜션에서 주문한 편의점용품을 드론으로 통해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시범 운영됐습니다.

드론 배송을 할 이착륙 장소에 사물주소를 부여해, 드론이 드나들기 쉽게 만드는 건데요.

김민철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가평의 한 펜션.

스마트폰 앱으로 생수와 과자를 주문하자, 인근 편의점에서 배달을 준비합니다.

건물 옥상으로 옮겨진 물품을 드론에 싣고, 관제실에서 항로를 지정하자, 스스로 날기 시작합니다.

잠시 후, 배달지점에 정확히 착륙합니다.

자동차로 6분이 걸리지만, 드론으로는 1분 40초면 됩니다.

주소기반 드론 배송서비스가 상용화를 시작했습니다.

드론 배송을 위한 이·착륙 지점에 사물 주소를 부여해 배달점을 설치하면, 이를 토대로 드론은 정해진 항로대로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합니다.

[정덕우/드론배송업체 관계자 : "하늘길에 대한 포인트를 저희가 정해서 안전하게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 경로가 나오고..."]

무엇보다, 주소기반 드론은 사람 조종 없이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같은 드론 배송 서비스는 가평 인근 펜션 20여 곳에 제공됩니다.

[장천순/펜션 업주 : "입실 한 다음에 술을 한잔 마시고 음주운전을 안 해도 된다는 것, 직접 가지 않고 드론으로 배송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런 게 편리하다고 볼 수 있죠."]

[최훈/행정안전부 지방자치분권실장 : "드론 배송으로서 물건을 배송하는 그런 시연을 함으로써 민간으로 상용화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행안부는 지난해부터 시범운영 중인 강원도 영월의 공공분야 드론사업의 배달지점을 40곳 추가 설치하고, 민간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강승혁/영상편집:여동용/그래픽:김정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