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만 562명…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 총책 송환

입력 2022.10.20 (06:22) 수정 2022.10.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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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00억 원대 금액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의 총책과 부총책을 필리핀에서 검거해 강제송환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의 총책 30대 A 씨와 부총책 30대 B 씨를 강제송환했습니다.

A 씨는 필리핀 마닐라에 '민준파'라는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이스피싱을 통해 108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562명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금융 기관을 사칭해서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여왔습니다.

'민준파'는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전화 상담책', 피해금을 인출해서 환전송금하는 '인출책', '환전책' 등 역할을 나눠 활동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조직원은 64명으로, 이 중 지금까지 22명이 검거됐고 10명은 구속됐습니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총책들은 검거를 피하기 위해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다"면서 "첩보 수집과 국제 공조를 통해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총책 송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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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자만 562명…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 총책 송환
    • 입력 2022-10-20 06:22:56
    • 수정2022-10-20 06:28:20
    사회
경찰이 100억 원대 금액을 편취한 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의 총책과 부총책을 필리핀에서 검거해 강제송환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20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보이스피싱 조직 '민준파'의 총책 30대 A 씨와 부총책 30대 B 씨를 강제송환했습니다.

A 씨는 필리핀 마닐라에 '민준파'라는 범죄단체를 조직한 뒤,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보이스피싱을 통해 108억여 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이 파악한 피해자는 562명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금융 기관을 사칭해서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피해자들을 속여왔습니다.

'민준파'는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전화 상담책', 피해금을 인출해서 환전송금하는 '인출책', '환전책' 등 역할을 나눠 활동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조직원은 64명으로, 이 중 지금까지 22명이 검거됐고 10명은 구속됐습니다.

강기택 경찰청 인터폴국제공조과장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의 총책들은 검거를 피하기 위해 해외에 거점을 두고 있다"면서 "첩보 수집과 국제 공조를 통해 앞으로도 보이스피싱 총책 송환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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