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입국 시도 베네수엘라 이주자들, 멕시코 이민청서 소란

입력 2022.10.20 (06:41) 수정 2022.10.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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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으로 불법 이주하려다 적발된 베네수엘라 주민 200여 명이 멕시코 이민청에 억류돼 있다가 폭동에 가까운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멕시코 일간 라호르나다 마야는 미국 국경 근처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티후아나 이민청에 붙잡혀있던 베네수엘라 불법 이주자들이 풀어 달라고 요구하며 소동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자정쯤 외부에 있던 40여 명이 이민청에 몰래 침입해 내부에 있던 이들을 선동하면서 사태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0여 명의 국적과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소란을 일으킨 이들 중 일부를 티후아나에서 동쪽으로 180㎞ 정도 떨어진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메히칼리로 옮겼습니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 불법 육로 이민자들을 즉각 멕시코로 추방하는 행정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대신 재정 보증인을 갖추고 백신을 접종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비행기를 통해 입국하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는 최대 2만 4천 명까지 받아들이기로 멕시코와 합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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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0 06:41:02
    • 수정2022-10-20 07:03:37
    국제
미국으로 불법 이주하려다 적발된 베네수엘라 주민 200여 명이 멕시코 이민청에 억류돼 있다가 폭동에 가까운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현지 시각 19일 멕시코 일간 라호르나다 마야는 미국 국경 근처 바하칼리포르니아주 티후아나 이민청에 붙잡혀있던 베네수엘라 불법 이주자들이 풀어 달라고 요구하며 소동을 벌였다고 전했습니다.

이날 자정쯤 외부에 있던 40여 명이 이민청에 몰래 침입해 내부에 있던 이들을 선동하면서 사태가 커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0여 명의 국적과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당국은 소란을 일으킨 이들 중 일부를 티후아나에서 동쪽으로 180㎞ 정도 떨어진 바하칼리포르니아주 메히칼리로 옮겼습니다.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 불법 육로 이민자들을 즉각 멕시코로 추방하는 행정 조치를 발동했습니다. 대신 재정 보증인을 갖추고 백신을 접종하는 등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비행기를 통해 입국하는 베네수엘라 이민자는 최대 2만 4천 명까지 받아들이기로 멕시코와 합의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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