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역 오늘 순환 단전…“러 공격에 전력망 40% 파괴”

입력 2022.10.20 (09:08) 수정 2022.10.20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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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러시아의 집중 공격으로 국가 발전량의 40%를 잃은 우크라이나가 현지 시각 오늘(20일) 전국적인 순환 단전에 들어갑니다.

CNN,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전력 시설 손상으로 인해 긴급 단전이나 계획 단전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너지부 장관 고문인 올렉산드르 하르셴코는 현지 시각 19일 국영 TV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불행히도 새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발전 시설과 용량의 약 40%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복구와 수리 작업을 하고 있지만, 기적은 어느 정도만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전력망이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오늘과 내일 긴급 단전뿐만 아니라 계획 단전도 예상해야 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도 이날 러시아 미사일 공격의 여파로 전력 소비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레네르고는 “목요일(2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전력 사용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며 “정전은 교대로 진행되고 지속 시간은 지역 배전 회사에서 결정하겠지만 4시간보다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19일에도 순항 미사일과 자폭용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내 발전소를 집중적으로 타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역 관리들에 따르면,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와 서부 빈니차,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에 있는 발전소 3곳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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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전역 오늘 순환 단전…“러 공격에 전력망 40% 파괴”
    • 입력 2022-10-20 09:08:24
    • 수정2022-10-20 09:09:20
    국제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한 러시아의 집중 공격으로 국가 발전량의 40%를 잃은 우크라이나가 현지 시각 오늘(20일) 전국적인 순환 단전에 들어갑니다.

CNN,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는 전력 시설 손상으로 인해 긴급 단전이나 계획 단전을 시행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에너지부 장관 고문인 올렉산드르 하르셴코는 현지 시각 19일 국영 TV를 통해 발표된 성명에서 “불행히도 새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발전 시설과 용량의 약 40%가 심각하게 손상됐다”고 말했습니다. “복구와 수리 작업을 하고 있지만, 기적은 어느 정도만 가능하다”며 “이에 따라, 우리는 전력망이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오늘과 내일 긴급 단전뿐만 아니라 계획 단전도 예상해야 한다”고 예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국영 전력회사 우크레네르고도 이날 러시아 미사일 공격의 여파로 전력 소비를 제한할 수밖에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우크레네르고는 “목요일(20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전력 사용 제한이 적용될 수 있다”며 “정전은 교대로 진행되고 지속 시간은 지역 배전 회사에서 결정하겠지만 4시간보다 길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19일에도 순항 미사일과 자폭용 드론을 동원해 우크라이나 내 발전소를 집중적으로 타격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지역 관리들에 따르면, 중부 드니프로페트로우스와 서부 빈니차,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에 있는 발전소 3곳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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