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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키맨’ 유동규, 1년 만에 석방…“구속기간 만료”
입력 2022.10.20 (09:34) 수정 2022.10.20 (09:42)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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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용 부원장에게 돈을 준 것으로 지목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오늘 석방됐습니다.

구속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인데, 유 전 본부장은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구치소를 떠났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피고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구속된 지 1년여 만입니다.

[유동규/전 성남도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대선자금 목적으로 8억 원.) 죄송합니다. (검찰의 압박) 죄송합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 측에 1,800억 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준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됐습니다.

1심 재판의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인데, 이 기간 안에 재판이 끝나지 않았다면, 당초 지난 4월 20일자로 석방돼 불구속 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4월 초, 검찰은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해 유 전 본부장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 전 지인에게 연락해, 맡겨놓은 휴대전화기를 폐기하라고 지시한 혐의가 새로 드러났다는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그로부터 다시 6개월이 지나 오늘 0시에 구속기간이 만료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추가 영장 발부 날짜가 지난 4월 19일이었고 집행일은 21일이었기 때문에, 자정을 넘겨 기한이 만료된 겁니다.

검찰이 최근 '위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서도 유 전 본부장을 추가 기소했지만, 그 사건은 기존 재판에 병합되지 않았고, 따라서 구속도 연장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에선 김용 부원장 등을 겨냥한 수사에 적극 협조한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의겸/민주당 의원 : "수감자를 불러서 뭔가 회유하고 협박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듭니다. 답변 좀 주십시오."]

[송경호/서울중앙지검장 : "전혀 아닙니다. 유동규는 별건 사건의 피의자 자격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키맨'으로 알려진 유 전 본부장의 석방, 이제 그의 '입'과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
  • ‘대장동 키맨’ 유동규, 1년 만에 석방…“구속기간 만료”
    • 입력 2022-10-20 09:34:36
    • 수정2022-10-20 09:42:34
    930뉴스
[앵커]

김용 부원장에게 돈을 준 것으로 지목된 유동규 전 본부장이 오늘 석방됐습니다.

구속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인데, 유 전 본부장은 죄송하다는 말만 남기고 구치소를 떠났습니다.

박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0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피고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서울구치소에서 풀려났습니다.

구속된 지 1년여 만입니다.

[유동규/전 성남도개발공사 기획본부장 : "(대선자금 목적으로 8억 원.) 죄송합니다. (검찰의 압박) 죄송합니다."]

유 전 본부장은 대장동 개발 민간사업자인 화천대유 측에 1,800억 원 상당의 이익을 몰아준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됐습니다.

1심 재판의 구속 기간은 최장 6개월인데, 이 기간 안에 재판이 끝나지 않았다면, 당초 지난 4월 20일자로 석방돼 불구속 재판을 받아야 했습니다.

하지만 4월 초, 검찰은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적용해 유 전 본부장을 추가 기소했습니다.

검찰의 압수수색을 받기 전 지인에게 연락해, 맡겨놓은 휴대전화기를 폐기하라고 지시한 혐의가 새로 드러났다는 겁니다.

유 전 본부장은 이를 부인했지만, 재판부는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며 구속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그로부터 다시 6개월이 지나 오늘 0시에 구속기간이 만료됐습니다.

유 전 본부장에 대한 추가 영장 발부 날짜가 지난 4월 19일이었고 집행일은 21일이었기 때문에, 자정을 넘겨 기한이 만료된 겁니다.

검찰이 최근 '위례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서도 유 전 본부장을 추가 기소했지만, 그 사건은 기존 재판에 병합되지 않았고, 따라서 구속도 연장되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에선 김용 부원장 등을 겨냥한 수사에 적극 협조한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김의겸/민주당 의원 : "수감자를 불러서 뭔가 회유하고 협박하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이 듭니다. 답변 좀 주십시오."]

[송경호/서울중앙지검장 : "전혀 아닙니다. 유동규는 별건 사건의 피의자 자격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키맨'으로 알려진 유 전 본부장의 석방, 이제 그의 '입'과 행보에 더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진수입니다.

촬영기자:허수곤/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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