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국감, 여당 단독 개회 직후 중지…오후 질의로 변경

입력 2022.10.20 (11:00) 수정 2022.10.2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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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오늘(20일) 오전 여당 단독으로 개회했지만 곧 중단돼 오후로 변경됐습니다.

이헌승 국방위원장은 오늘(20일) 오전 10시 충남 계룡대에서 예정된 국정감사 시작을 선언한 뒤 "국감을 정상적으로 실시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의원총회 등을 이유로 오후 2시로 변경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내부 사정으로 국감을 미룰 수는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군인들이 역할을 하고 있는지 검증하고 알려야 하는 자리인데, 민주당 내부 회의 때문에 국정감사를 연기한다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국가 안전 보장과 국민 생명 지키기가 중요하지, 이재명 지키기가 중요한 일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기호 의원도 "육해공군 전 장병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국회를 뭐라고 보겠느냐"며 "여야가 없다고 한 안보마저도 폐기처분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이후 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국방위는 오전에 충남 논산 국방대를 시찰한 뒤 오후 2시부터 국정감사를 속개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국감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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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0 11:00:31
    • 수정2022-10-20 11:13:40
    정치
육군본부에 대한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오늘(20일) 오전 여당 단독으로 개회했지만 곧 중단돼 오후로 변경됐습니다.

이헌승 국방위원장은 오늘(20일) 오전 10시 충남 계룡대에서 예정된 국정감사 시작을 선언한 뒤 "국감을 정상적으로 실시해야 하나 더불어민주당 측에서 의원총회 등을 이유로 오후 2시로 변경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 내부 사정으로 국감을 미룰 수는 없다고 항의했습니다.

김기현 의원은 "군인들이 역할을 하고 있는지 검증하고 알려야 하는 자리인데, 민주당 내부 회의 때문에 국정감사를 연기한다는 것은 유감스럽다"며 "국가 안전 보장과 국민 생명 지키기가 중요하지, 이재명 지키기가 중요한 일이 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한기호 의원도 "육해공군 전 장병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국회를 뭐라고 보겠느냐"며 "여야가 없다고 한 안보마저도 폐기처분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항의했습니다.

이후 민주당이 국정감사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국방위는 오전에 충남 논산 국방대를 시찰한 뒤 오후 2시부터 국정감사를 속개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검찰의 민주연구원 압수수색 시도에 반발하며 국감을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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