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억류 국민 생사 확인 노력 계속…코로나 사태 이후 파악 어려워”

입력 2022.10.20 (11:38) 수정 2022.10.2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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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북한에 억류된 국민 6명의 생사 여부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억류 시점부터 계속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0일) 기자들과 만나 ‘과거 북한이 억류자들을 노동교화형 등에 처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정부가 관련 상황을 파악한 게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첫째 남북 관계 측면에서 노력해왔고, 둘째로 국제기구와 민간 단체 차원에서도 노력해왔다”며, “다만 그 과정들에 대해 세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0년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북한의 국경 봉쇄 이후에는 관련 동향을 파악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모두 6명이며, 이중 탈북민이 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억류자 중 3명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씨로 알려져 있으며, 북한에 체포돼 ‘무기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최장 기간(10년) 억류자인 김정욱 씨는 2013년 10월 평양으로 가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은 김 씨가 국가정보원의 지시를 받고 밀입북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앞서 “권영세 장관이 내일(21일) 이들 중 2명의 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정부의 억류자 문제 해결 의지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통일부 장관이 억류자 가족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앞으로도 가족 면담과 위로를 비롯해 남북회담과 국제사회 협조 등 다각적 경로를 활용해 생사 확인, 면회, 석방과 송환 등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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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0 11:38:57
    • 수정2022-10-20 11:46:54
    정치
정부가 북한에 억류된 국민 6명의 생사 여부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억류 시점부터 계속해왔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20일) 기자들과 만나 ‘과거 북한이 억류자들을 노동교화형 등에 처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정부가 관련 상황을 파악한 게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첫째 남북 관계 측면에서 노력해왔고, 둘째로 국제기구와 민간 단체 차원에서도 노력해왔다”며, “다만 그 과정들에 대해 세세히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0년 코로나 19사태로 인한 북한의 국경 봉쇄 이후에는 관련 동향을 파악하기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습니다.

통일부는 “현재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은 모두 6명이며, 이중 탈북민이 3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억류자 중 3명은 북·중 접경지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씨로 알려져 있으며, 북한에 체포돼 ‘무기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최장 기간(10년) 억류자인 김정욱 씨는 2013년 10월 평양으로 가던 중 북한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북한은 김 씨가 국가정보원의 지시를 받고 밀입북하려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통일부는 앞서 “권영세 장관이 내일(21일) 이들 중 2명의 가족을 만나 위로하고 정부의 억류자 문제 해결 의지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통일부는 “통일부 장관이 억류자 가족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앞으로도 가족 면담과 위로를 비롯해 남북회담과 국제사회 협조 등 다각적 경로를 활용해 생사 확인, 면회, 석방과 송환 등 억류자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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