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27%↓…2012년 6월 이후 최대폭 하락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가격 하락 폭이 커지며 2012년 6월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은 10월 셋째 주(17일 기준) 서울 아파트 가격이 0.27% 떨어졌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2012년 6월 둘째주(-0.36%)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5월 마지막 주 0.01% 떨어진 이후 21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도권 기준 아파트 가격은 이번 주 0.35% 떨어져,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 하락을 보였던 지난주(-0.28%)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위주의 하락거래 발생과 매물 가격 하향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여파로 부동산 경기 하락이 심화될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매수 관망세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세가격도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30% 떨어져, 지난주(0.22%)보다 낙폭이 커졌습니다.

경기와 인천 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각각 -0.46%, -0.41% 떨어졌습니다.

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으로 신규 전세 수요는 감소하고 재계약 때에도 반전세나 월세로 전환하는 추세로 매물이 쌓이는 가운데, 계약 만기가 가까워진 급매물 위주로 하락 거래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