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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폐지안 놓고 김현숙 “여성정책 강화”…여성단체 “재차 반대”
입력 2022.10.20 (15:39) 수정 2022.10.20 (18:56) 사회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가부 폐지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여성 단체들과 만나 "여가부 기능이 다른 부처로 이관되면 여성 빈곤 등 관련 정책이 강화되고 양성평등 관점이 반영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오늘(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 단체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여성가족부 정책이 보건복지와 고용노동 정책과 연계돼 현재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정책이 법무부로 이관되는 것에 대한 여성계의 우려에 대해 "이번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최우선에 두고 행정안전부와 논의했고 종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 내 장관과 차관의 중간 수준 지위의 본부장이 있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설치되면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강력한 양성평등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간담회를 마친 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진보 성향 여성단체 6곳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간담회는 의례적 설명을 하는 자리"였다며 "여가부 폐지안 반대 의견을 재차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단체들은 "여가부 기능이 더욱 확대돼 여성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과 남성 간 실질적 평등을 달성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공을 넘겨받은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김 장관은 현재 개편안이 장밋빛 미래를 가져올 것처럼 호도했는데, 단체들은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나하나 반박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장관이 양성평등 정책과 폭력피해자 지원 정책이 분리되지 않고 모두 복지부로 이관되는 것에 대해 여성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달 6일 정부는 여가부 폐지 등을 담은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고 여가부 폐지를 우려하는 여성단체의 반대 집회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여가부 폐지안 놓고 김현숙 “여성정책 강화”…여성단체 “재차 반대”
    • 입력 2022-10-20 15:39:56
    • 수정2022-10-20 18:56:59
    사회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여가부 폐지안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여성 단체들과 만나 "여가부 기능이 다른 부처로 이관되면 여성 빈곤 등 관련 정책이 강화되고 양성평등 관점이 반영될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오늘(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여성 단체장 등과 만난 자리에서 "기존 여성가족부 정책이 보건복지와 고용노동 정책과 연계돼 현재보다 강화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장관은 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정책이 법무부로 이관되는 것에 대한 여성계의 우려에 대해 "이번 조직 개편안을 마련하면서 '피해자 중심주의 원칙'을 최우선에 두고 행정안전부와 논의했고 종합적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보건복지부 내 장관과 차관의 중간 수준 지위의 본부장이 있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가 설치되면 전문성을 바탕으로 독립적으로 강력한 양성평등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간담회를 마친 뒤 한국여성단체연합 등 진보 성향 여성단체 6곳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간담회는 의례적 설명을 하는 자리"였다며 "여가부 폐지안 반대 의견을 재차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단체들은 "여가부 기능이 더욱 확대돼 여성 문제를 해결하고 여성과 남성 간 실질적 평등을 달성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공을 넘겨받은 국회를 압박하기 위해 여가부 폐지에 반대하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캠페인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는 "김 장관은 현재 개편안이 장밋빛 미래를 가져올 것처럼 호도했는데, 단체들은 현장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제대로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나하나 반박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 장관이 양성평등 정책과 폭력피해자 지원 정책이 분리되지 않고 모두 복지부로 이관되는 것에 대해 여성계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한 것에 대해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이달 6일 정부는 여가부 폐지 등을 담은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했고 여가부 폐지를 우려하는 여성단체의 반대 집회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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