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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난 ‘이색 단풍’…깊어가는 수목원의 가을
입력 2022.10.20 (19:41) 수정 2022.10.20 (19:51) 뉴스7(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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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에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하늘거리는 억새가 어우러진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는 3년 만에 가을축제도 열립니다.

백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노랗고 붉게 물들어가는 수목원 옆으로 푸른 바다가 넘실댑니다.

커다란 키에 가지가 아래로 처지듯 자라는 게 특징인 닛사 나무는 지금이 단풍이 절정입니다.

바닥에 닿을 정도로 한껏 늘어진 가지와 잎 뒤에 숨어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나무로도 유명합니다.

수련이 뜬 연못 한가운데 꼿꼿하게 자리 잡은 낙우송은 깃털같이 부드러운 갈색빛 잎을 뽐냅니다.

햇볕을 흠뻑 받은 오구나무는 온통 붉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잎이 까마귀 부리 모양이라고 붙인 이름인데 겉은 붉고 안은 푸른 게 특징입니다.

[신윤미·신영숙/천안시 용곡동 : "입구부터 너무 예쁘고 주변에 바다 보이고 단풍도 너무 예쁘고 오늘 즐겁게 관람 잘하고 갈 것 같습니다."]

가을에 피는 털머위는 옹기종기 모여 오솔길을 노랗게 물들이고 오솔길 옆에는 여우 꼬리를 닮은 팜파스 그라스가 바람에 따라 넘실댑니다.

최고 5미터까지 자라는 키다리 물대도 억새와 갈대 사이에 섞여 가을 분위기를 더합니다.

가을이 한껏 내려앉은 이곳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3년 만에 가을 축제가 열립니다.

[강희혁/천리포수목원 연구원 : "각 시기에 볼 수 있는 모습이 다 다른 것 같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의 가을은 붉게 물드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열매 그리고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고…."]

이번 축제에서는 그동안 연구용으로만 쓰여 자연 그대로 유지된 종합원과 침엽수원이 가을 모습으로는 최초로 공개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
  • 미리 만난 ‘이색 단풍’…깊어가는 수목원의 가을
    • 입력 2022-10-20 19:41:51
    • 수정2022-10-20 19:51:10
    뉴스7(대전)
[앵커]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에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울긋불긋한 단풍과 하늘거리는 억새가 어우러진 가운데 이번 주말부터는 3년 만에 가을축제도 열립니다.

백상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노랗고 붉게 물들어가는 수목원 옆으로 푸른 바다가 넘실댑니다.

커다란 키에 가지가 아래로 처지듯 자라는 게 특징인 닛사 나무는 지금이 단풍이 절정입니다.

바닥에 닿을 정도로 한껏 늘어진 가지와 잎 뒤에 숨어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 나무로도 유명합니다.

수련이 뜬 연못 한가운데 꼿꼿하게 자리 잡은 낙우송은 깃털같이 부드러운 갈색빛 잎을 뽐냅니다.

햇볕을 흠뻑 받은 오구나무는 온통 붉은 옷으로 갈아입었습니다.

잎이 까마귀 부리 모양이라고 붙인 이름인데 겉은 붉고 안은 푸른 게 특징입니다.

[신윤미·신영숙/천안시 용곡동 : "입구부터 너무 예쁘고 주변에 바다 보이고 단풍도 너무 예쁘고 오늘 즐겁게 관람 잘하고 갈 것 같습니다."]

가을에 피는 털머위는 옹기종기 모여 오솔길을 노랗게 물들이고 오솔길 옆에는 여우 꼬리를 닮은 팜파스 그라스가 바람에 따라 넘실댑니다.

최고 5미터까지 자라는 키다리 물대도 억새와 갈대 사이에 섞여 가을 분위기를 더합니다.

가을이 한껏 내려앉은 이곳 천리포수목원에서는 이번 주말부터 3년 만에 가을 축제가 열립니다.

[강희혁/천리포수목원 연구원 : "각 시기에 볼 수 있는 모습이 다 다른 것 같습니다. 천리포수목원의 가을은 붉게 물드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열매 그리고 다양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고…."]

이번 축제에서는 그동안 연구용으로만 쓰여 자연 그대로 유지된 종합원과 침엽수원이 가을 모습으로는 최초로 공개됩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촬영기자:유민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