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울경 특별연합 특위’ 출범…정치 공방 이어져

입력 2022.10.20 (21:41) 수정 2022.10.2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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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상남도가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를 선언한 지 한 달 만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특별연합을 다시 추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야권은 대통령 공약인 특별연합 탈퇴를 비판하는 공세를 펴고 있는데, 부산 등 여권에서도 균열이 감지됩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출범한 '부울경 특별연합추진특별위원회'가 특별연합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법적·정책적 실체를 가다듬어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이어진 국가균형발전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상남도가 특별연합 탈퇴를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민홍철/부울경특별연합특위 공동위원장/국회의원 : "(특별연합) 출범을 하면 그런 모든 게 구체적으로 (부울경이) 요구를 하게 되고 중앙정부가 협약에 따라서 (발전 계획을) 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 놓쳐버렸다는 거죠."]

특위는 오는 29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공론화위원회와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별연합에 대한 도민 지지를 받아 박완수 경남지사가 정책을 다시 바꾸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부울경 메가시티 쟁점은 중앙 정치권으로도 옮겨지며 야당은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여당도 대통령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다고 촉구합니다."]

경남도의 특별연합 탈퇴와 행정통합 추진을 둘러싼 여권 내 균열도 감지됩니다.

대통령 직속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행정통합이 지름길이기는 하지만, 정치적인 위기 모면책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부산 사하구의회는 부울경 자치단체 처음으로 '특별연합 내년 1월 사무 개시'를 위해 부산시와 대통령실의 중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민주당 특위 출범과 관련해 국정과제 '메가시티'는 특별연합이 아닌 행정통합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폄하하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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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부울경 특별연합 특위’ 출범…정치 공방 이어져
    • 입력 2022-10-20 21:41:29
    • 수정2022-10-20 22:00:41
    뉴스9(창원)
[앵커]

경상남도가 부울경 특별연합 탈퇴를 선언한 지 한 달 만에,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특별연합을 다시 추진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야권은 대통령 공약인 특별연합 탈퇴를 비판하는 공세를 펴고 있는데, 부산 등 여권에서도 균열이 감지됩니다.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출범한 '부울경 특별연합추진특별위원회'가 특별연합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법적·정책적 실체를 가다듬어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이어진 국가균형발전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상남도가 특별연합 탈퇴를 선언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민홍철/부울경특별연합특위 공동위원장/국회의원 : "(특별연합) 출범을 하면 그런 모든 게 구체적으로 (부울경이) 요구를 하게 되고 중앙정부가 협약에 따라서 (발전 계획을) 집행할 수 있는 기회를 이번에 놓쳐버렸다는 거죠."]

특위는 오는 29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공론화위원회와 서명운동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별연합에 대한 도민 지지를 받아 박완수 경남지사가 정책을 다시 바꾸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부울경 메가시티 쟁점은 중앙 정치권으로도 옮겨지며 야당은 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 "부울경 메가시티가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부·여당도 대통령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옳다고 촉구합니다."]

경남도의 특별연합 탈퇴와 행정통합 추진을 둘러싼 여권 내 균열도 감지됩니다.

대통령 직속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은 행정통합이 지름길이기는 하지만, 정치적인 위기 모면책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다수인 부산 사하구의회는 부울경 자치단체 처음으로 '특별연합 내년 1월 사무 개시'를 위해 부산시와 대통령실의 중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경상남도는 민주당 특위 출범과 관련해 국정과제 '메가시티'는 특별연합이 아닌 행정통합을 통해 달성할 수 있다며 실현 가능성을 폄하하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조형수/그래픽:김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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