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장관, ‘여가부 폐지’ 반대 단체와 간담회…“퇴행 막을 것”
입력 2022.10.21 (06:29)
수정 2022.10.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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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여성계의 거센 반발 속에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여성단체 대표들과 만났습니다.
김 장관은 여가부 기능 이관으로 여성 정책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여성단체들은 기존 입장 만을 반복한 안타까운 시간이었다며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 개편안이 나온지 2주.
두 번째 여성단체 간담회에 나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성정책이 복지부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연계돼 더 강화될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양성평등 정책의 집행력이 강화되고,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가족의 생애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관점이 반영될 수 있을..."]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정책의 법무부 이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피해자 우선주의'를 최우선에 두고 개편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성단체들은 간담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개편안을 일방적으로 반복하는 의례적 자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혜란/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 "(정부조직 개편안을) 변경하기 어렵다는 전제하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은 '그러나 모두 다 잘될 것이다'는 낙관론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권리와 국가 성평등 정책을 부처의 한 본부가 할 순 없다며, 전국 시민단체들로 연대조직을 확대해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민문정/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지금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임을 확인했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 시간에서 이 퇴행을 막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숙 장관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가졌지만 진보 성향 여성단체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 간담회'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청소년계, 여성단체와 연이어 간담회를 가진 김 장관은 오늘은 가족단체 대표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조원준/영상편집:이진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여성계의 거센 반발 속에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여성단체 대표들과 만났습니다.
김 장관은 여가부 기능 이관으로 여성 정책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여성단체들은 기존 입장 만을 반복한 안타까운 시간이었다며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 개편안이 나온지 2주.
두 번째 여성단체 간담회에 나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성정책이 복지부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연계돼 더 강화될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양성평등 정책의 집행력이 강화되고,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가족의 생애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관점이 반영될 수 있을..."]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정책의 법무부 이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피해자 우선주의'를 최우선에 두고 개편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성단체들은 간담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개편안을 일방적으로 반복하는 의례적 자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혜란/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 "(정부조직 개편안을) 변경하기 어렵다는 전제하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은 '그러나 모두 다 잘될 것이다'는 낙관론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권리와 국가 성평등 정책을 부처의 한 본부가 할 순 없다며, 전국 시민단체들로 연대조직을 확대해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민문정/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지금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임을 확인했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 시간에서 이 퇴행을 막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숙 장관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가졌지만 진보 성향 여성단체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 간담회'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청소년계, 여성단체와 연이어 간담회를 가진 김 장관은 오늘은 가족단체 대표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조원준/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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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가부 장관, ‘여가부 폐지’ 반대 단체와 간담회…“퇴행 막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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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1 08:14:14
[앵커]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여성계의 거센 반발 속에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여성단체 대표들과 만났습니다.
김 장관은 여가부 기능 이관으로 여성 정책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여성단체들은 기존 입장 만을 반복한 안타까운 시간이었다며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 개편안이 나온지 2주.
두 번째 여성단체 간담회에 나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성정책이 복지부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연계돼 더 강화될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양성평등 정책의 집행력이 강화되고,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가족의 생애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관점이 반영될 수 있을..."]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정책의 법무부 이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피해자 우선주의'를 최우선에 두고 개편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성단체들은 간담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개편안을 일방적으로 반복하는 의례적 자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혜란/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 "(정부조직 개편안을) 변경하기 어렵다는 전제하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은 '그러나 모두 다 잘될 것이다'는 낙관론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권리와 국가 성평등 정책을 부처의 한 본부가 할 순 없다며, 전국 시민단체들로 연대조직을 확대해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민문정/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지금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임을 확인했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 시간에서 이 퇴행을 막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숙 장관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가졌지만 진보 성향 여성단체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 간담회'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청소년계, 여성단체와 연이어 간담회를 가진 김 장관은 오늘은 가족단체 대표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희봉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 조원준/영상편집:이진이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한 여성계의 거센 반발 속에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여성단체 대표들과 만났습니다.
김 장관은 여가부 기능 이관으로 여성 정책이 오히려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여성단체들은 기존 입장 만을 반복한 안타까운 시간이었다며 더욱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성가족부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정부조직 개편안이 나온지 2주.
두 번째 여성단체 간담회에 나선 김현숙 여가부 장관은 여성정책이 복지부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연계돼 더 강화될 거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현숙/여성가족부 장관 : "양성평등 정책의 집행력이 강화되고, 영유아부터 노인까지 가족의 생애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관점이 반영될 수 있을..."]
여성 폭력 피해자 지원 정책의 법무부 이관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피해자 우선주의'를 최우선에 두고 개편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여성단체들은 간담회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개편안을 일방적으로 반복하는 의례적 자리였다고 비판했습니다.
[강혜란/한국여성민우회 상임대표 : "(정부조직 개편안을) 변경하기 어렵다는 전제하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은 '그러나 모두 다 잘될 것이다'는 낙관론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권리와 국가 성평등 정책을 부처의 한 본부가 할 순 없다며, 전국 시민단체들로 연대조직을 확대해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김민문정/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 "지금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임을 확인했고, 그렇기 때문에 국회의 시간에서 이 퇴행을 막기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김현숙 장관은 앞서 지난 10일에도 여성단체와 간담회를 가졌지만 진보 성향 여성단체들이 대거 불참해 '반쪽 간담회'라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청소년계, 여성단체와 연이어 간담회를 가진 김 장관은 오늘은 가족단체 대표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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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봉 기자 than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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