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식품으로 “기후위기 대응”…지속가능성 주목
입력 2022.10.21 (07:43)
수정 2022.10.2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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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수산물보다 육류를 더 즐긴다는 조사가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는 영양 가치가 높고, 육류보다 탄소 배출이 적은 수산물이 '지속가능한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잡은 각종 물고기, 그리고 다양한 해조류들.
단백질을 포함해 오메가3와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블루푸드'라는 이름으로 수산식품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양이 높은 뿐 아니라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적어 탄소중립 식품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런 수산식품을 활용하면 밥 굶는 아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제안에 유엔은 지난 6월, '블루푸드' 연합체까지 발족했습니다.
[이동림/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 : "주요 푸드테크(식품기술) 선진국에서는 소비자에게는 개인 맞춤화 서비스를 하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더 좋은 다양한 (수산)제품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산물 활용도가 낮은 편입니다.
최근 2년 새, 육류를 더 많이 먹는 국민은 늘었고, 수산물을 더 먹는 사람은 줄었습니다.
미래 소비층인 청소년들의 선호도는 더 떨어져 '같은 값이라면 육류를 먹겠다'는 학생이 64%, '급식으로 육류가 더 좋다'는 학생이 66%였습니다.
수산물이 '먹기 불편해서'라는 이유가 컸는데, 복잡한 유통 과정을 비롯해 번거로운 손질, 신선도 유지의 어려움도 한계로 꼽힙니다.
[이기원/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 : "민간 기업 중에 좀 앞서가는 기업이 먼저 (방향을) 제시하면, 그 다음에 정부가 오히려 뒤에서 도와주는 형태로 바뀌어야 돼요. 지금은 정부 주도라서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너무 생산자 중심이에요."]
육류 절반 수준의 탄소만을 배출하는 수산물.
국내 소비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수산물보다 육류를 더 즐긴다는 조사가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는 영양 가치가 높고, 육류보다 탄소 배출이 적은 수산물이 '지속가능한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잡은 각종 물고기, 그리고 다양한 해조류들.
단백질을 포함해 오메가3와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블루푸드'라는 이름으로 수산식품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양이 높은 뿐 아니라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적어 탄소중립 식품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런 수산식품을 활용하면 밥 굶는 아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제안에 유엔은 지난 6월, '블루푸드' 연합체까지 발족했습니다.
[이동림/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 : "주요 푸드테크(식품기술) 선진국에서는 소비자에게는 개인 맞춤화 서비스를 하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더 좋은 다양한 (수산)제품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산물 활용도가 낮은 편입니다.
최근 2년 새, 육류를 더 많이 먹는 국민은 늘었고, 수산물을 더 먹는 사람은 줄었습니다.
미래 소비층인 청소년들의 선호도는 더 떨어져 '같은 값이라면 육류를 먹겠다'는 학생이 64%, '급식으로 육류가 더 좋다'는 학생이 66%였습니다.
수산물이 '먹기 불편해서'라는 이유가 컸는데, 복잡한 유통 과정을 비롯해 번거로운 손질, 신선도 유지의 어려움도 한계로 꼽힙니다.
[이기원/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 : "민간 기업 중에 좀 앞서가는 기업이 먼저 (방향을) 제시하면, 그 다음에 정부가 오히려 뒤에서 도와주는 형태로 바뀌어야 돼요. 지금은 정부 주도라서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너무 생산자 중심이에요."]
육류 절반 수준의 탄소만을 배출하는 수산물.
국내 소비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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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1 08:29:29
[앵커]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수산물보다 육류를 더 즐긴다는 조사가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는 영양 가치가 높고, 육류보다 탄소 배출이 적은 수산물이 '지속가능한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잡은 각종 물고기, 그리고 다양한 해조류들.
단백질을 포함해 오메가3와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블루푸드'라는 이름으로 수산식품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양이 높은 뿐 아니라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적어 탄소중립 식품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런 수산식품을 활용하면 밥 굶는 아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제안에 유엔은 지난 6월, '블루푸드' 연합체까지 발족했습니다.
[이동림/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 : "주요 푸드테크(식품기술) 선진국에서는 소비자에게는 개인 맞춤화 서비스를 하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더 좋은 다양한 (수산)제품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산물 활용도가 낮은 편입니다.
최근 2년 새, 육류를 더 많이 먹는 국민은 늘었고, 수산물을 더 먹는 사람은 줄었습니다.
미래 소비층인 청소년들의 선호도는 더 떨어져 '같은 값이라면 육류를 먹겠다'는 학생이 64%, '급식으로 육류가 더 좋다'는 학생이 66%였습니다.
수산물이 '먹기 불편해서'라는 이유가 컸는데, 복잡한 유통 과정을 비롯해 번거로운 손질, 신선도 유지의 어려움도 한계로 꼽힙니다.
[이기원/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 : "민간 기업 중에 좀 앞서가는 기업이 먼저 (방향을) 제시하면, 그 다음에 정부가 오히려 뒤에서 도와주는 형태로 바뀌어야 돼요. 지금은 정부 주도라서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너무 생산자 중심이에요."]
육류 절반 수준의 탄소만을 배출하는 수산물.
국내 소비 기반을 넓힐 수 있는 정책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이슬입니다.
촬영기자:김창한/영상편집:김종수/그래픽:김희나
우리나라 국민 대다수는 수산물보다 육류를 더 즐긴다는 조사가 있는데요,
전 세계적으로는 영양 가치가 높고, 육류보다 탄소 배출이 적은 수산물이 '지속가능한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이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바다에서 잡은 각종 물고기, 그리고 다양한 해조류들.
단백질을 포함해 오메가3와 비타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블루푸드'라는 이름으로 수산식품이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영양이 높은 뿐 아니라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적어 탄소중립 식품으로 인정받습니다.
이런 수산식품을 활용하면 밥 굶는 아이가 사라질 수 있다는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제안에 유엔은 지난 6월, '블루푸드' 연합체까지 발족했습니다.
[이동림/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전문연구원 : "주요 푸드테크(식품기술) 선진국에서는 소비자에게는 개인 맞춤화 서비스를 하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는 더 좋은 다양한 (수산)제품들을 찾기 위해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수산물 활용도가 낮은 편입니다.
최근 2년 새, 육류를 더 많이 먹는 국민은 늘었고, 수산물을 더 먹는 사람은 줄었습니다.
미래 소비층인 청소년들의 선호도는 더 떨어져 '같은 값이라면 육류를 먹겠다'는 학생이 64%, '급식으로 육류가 더 좋다'는 학생이 66%였습니다.
수산물이 '먹기 불편해서'라는 이유가 컸는데, 복잡한 유통 과정을 비롯해 번거로운 손질, 신선도 유지의 어려움도 한계로 꼽힙니다.
[이기원/서울대 푸드테크학과 교수 : "민간 기업 중에 좀 앞서가는 기업이 먼저 (방향을) 제시하면, 그 다음에 정부가 오히려 뒤에서 도와주는 형태로 바뀌어야 돼요. 지금은 정부 주도라서 안 되는 거예요. 그리고 너무 생산자 중심이에요."]
육류 절반 수준의 탄소만을 배출하는 수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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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기자 eslee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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