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누이트 여성들 얼굴 문신 전통 되살려

캐나다 최북단에는 북극 원주민 이누이트 족이 살고 있습니다.

한 이누이트 족 여성이 얼굴에 문신을 새기고 있습니다.

여성들에게 관자놀이와 이마에 V자 모양, 또는 뺨과 턱에 선을 그려 넣는 것은 전통으로 내려왔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국 성공회와 가톨릭 교회 등 유럽인들이 들어오면서 얼굴 문신이 금지돼 이 전통이 사실상 사라졌습니다.

유행이 돌고 돌듯이 최근 젊은 이누이트 여성들 사이에 얼굴 문신을 하는 것이 새로운 유행이 되고 있습니다.

[코트/이누이트 여성 : "특유의 문화와 관습으로 인해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남은 우리 조상들에 대해 저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쿠아나크/이누이트 여성 타투 전문가 : "전통 타투를 하는 것이 뭔가 제게 힘을 주는 것 같아서 하게 된 것입니다."]

얼굴 문신에 대한 젊은 여성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타투숍'에는 대기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