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숙대 총장 증인 출석…‘김건희 논문’ 난타전

입력 2022.10.21 (21:42) 수정 2022.10.21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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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위원회 국감에선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숙명여대와 국민대 총장을 상대로 민주당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는데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논문 표절 논란을 꺼내 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지윤 기잡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뒤, 해외 출장을 간다며 출석을 거부했던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

'도피성 출장'이란 비판 여론에 밀려 결국 국감장에 나왔습니다.

국민대에 대해선 김 여사의 박사학위논문에 대해 '표절이나 연구 부정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린 이유가 뭐냐는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민형배/무소속 의원 : "국민대를 세간에서 뭐라고들 하는지 아세요, 혹시? 잘 모르시죠? '국힘대, 건희대, 국민학교, 논문 위조 맛집', 이렇게 불러요 아세요?"]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논문을 제대로 검증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그 말 많고 탈 많은 이 논문 읽어보셨습니까?"]

[임홍재/국민대 총장 :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리위원장은 누구입니까?"]

[임홍재/국민대 총장 : "윤리위원장은 여기서 밝힐 수 없습니다."]

숙명여대에 대해선 표절 의혹 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강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석사학위 논문 하나를 가지고 10개월 동안 이거를 끌어야 될 정도로 교수님들 수준이 낮습니까?"]

국민의힘은 대통령 부인에 대한 과도적 정치적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김병욱/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 부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한 사인의 학위 표절 여부에 대해서 이렇게 정말 난리 법석을 떨 일인가…."]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논문 표절 논란을 들고 나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태규/국민의힘 의원 : "왜 이재명 대표 논문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김건희 여사 논문에는 그렇게 집착하는가…."]

김 여사가 대학 겸임교수로 지원하며 허위 수상 이력을 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도용 당사자로 지목됐던 홍석화 씨도 국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홍 씨는 김 여사의 2004년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수상 기록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받은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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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대·숙대 총장 증인 출석…‘김건희 논문’ 난타전
    • 입력 2022-10-21 21:41:59
    • 수정2022-10-21 22:37:50
    뉴스 9
[앵커]

교육위원회 국감에선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증인으로 출석한 숙명여대와 국민대 총장을 상대로 민주당의 집중 추궁이 이어졌는데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논문 표절 논란을 꺼내 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이지윤 기잡니다.

[리포트]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된 뒤, 해외 출장을 간다며 출석을 거부했던 국민대와 숙명여대 총장.

'도피성 출장'이란 비판 여론에 밀려 결국 국감장에 나왔습니다.

국민대에 대해선 김 여사의 박사학위논문에 대해 '표절이나 연구 부정이 아니다'라는 결론을 내린 이유가 뭐냐는 추궁이 이어졌습니다.

[민형배/무소속 의원 : "국민대를 세간에서 뭐라고들 하는지 아세요, 혹시? 잘 모르시죠? '국힘대, 건희대, 국민학교, 논문 위조 맛집', 이렇게 불러요 아세요?"]

임홍재 국민대 총장은 논문을 제대로 검증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그 말 많고 탈 많은 이 논문 읽어보셨습니까?"]

[임홍재/국민대 총장 :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안민석/더불어민주당 의원 : "윤리위원장은 누구입니까?"]

[임홍재/국민대 총장 : "윤리위원장은 여기서 밝힐 수 없습니다."]

숙명여대에 대해선 표절 의혹 조사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강민정/더불어민주당 의원 : "석사학위 논문 하나를 가지고 10개월 동안 이거를 끌어야 될 정도로 교수님들 수준이 낮습니까?"]

국민의힘은 대통령 부인에 대한 과도적 정치적 공세라고 맞섰습니다.

[김병욱/국민의힘 의원 : "대통령 부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한 사인의 학위 표절 여부에 대해서 이렇게 정말 난리 법석을 떨 일인가…."]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논문 표절 논란을 들고 나오며 맞불을 놨습니다.

[이태규/국민의힘 의원 : "왜 이재명 대표 논문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김건희 여사 논문에는 그렇게 집착하는가…."]

김 여사가 대학 겸임교수로 지원하며 허위 수상 이력을 냈다는 의혹과 관련해 도용 당사자로 지목됐던 홍석화 씨도 국감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홍 씨는 김 여사의 2004년 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수상 기록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받은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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