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2002 영웅 히딩크 “손흥민과 벤투 일낼 겁니다”

입력 2022.10.21 (22:17) 수정 2022.10.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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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20년 전 한일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는데요.

히딩크 감독은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화끈한 어퍼컷 세리머니로 4강 신화를 함께한 히딩크 감독.

76세의 세계적인 축구 명장은 무릎 치료 차 국내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여전히 축구에 배고팠습니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 "그럼 이제 나 축구 할 수 있어?"]

4강 기적 20주년을 맞아 10회 연속 본선에 나간 한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최고의 감독이 바라본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어떤 선수일까.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 "그는 한국 축구 그 자체, 상징이죠. 프리미어리그를 이끌고 있는 주요 선수이고요. 항상 경기를 이끌고자 하죠."]

손흥민이 몇 골이나 터트리며 활약할지 물어봤는데, 역시 명장다운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 "그를 내버려 두면 경기를 따라가 보면 알 거예요. 손흥민 자신도 (얼마나 해낼지) 모를 거예요. "]

빅리그 유럽파들이 즐비한 벤투호를 20년 전 히딩크호보다 높게 평가했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 "2002년 나 때엔 해외(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안정환뿐이었어요. 지금 이 팀에는 잉글랜드, 서유럽 등 세계 상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꽤 있어요.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요. 그러니 좋은 결과 낼 자신감을 가져요! 첫 경기부터 하면 됩니다."]

여전히 한국 명예 시민을 자랑스러워하는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과 한국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 "진심으로 벤투호의 월드컵을 응원합니다. KBS를 통해 월드컵을 보는 모든 시청자가 월드컵을 마음껏 즐기길 바랍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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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2002 영웅 히딩크 “손흥민과 벤투 일낼 겁니다”
    • 입력 2022-10-21 22:17:28
    • 수정2022-10-21 22:2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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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구촌 최대 스포츠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이제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한국방송은 20년 전 한일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 감독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는데요.

히딩크 감독은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커다란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화끈한 어퍼컷 세리머니로 4강 신화를 함께한 히딩크 감독.

76세의 세계적인 축구 명장은 무릎 치료 차 국내 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여전히 축구에 배고팠습니다.

[거스 히딩크/ 전 축구대표팀 감독 : "그럼 이제 나 축구 할 수 있어?"]

4강 기적 20주년을 맞아 10회 연속 본선에 나간 한국 대표팀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웠습니다.

최고의 감독이 바라본 '월드클래스' 손흥민은 어떤 선수일까.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 "그는 한국 축구 그 자체, 상징이죠. 프리미어리그를 이끌고 있는 주요 선수이고요. 항상 경기를 이끌고자 하죠."]

손흥민이 몇 골이나 터트리며 활약할지 물어봤는데, 역시 명장다운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 "그를 내버려 두면 경기를 따라가 보면 알 거예요. 손흥민 자신도 (얼마나 해낼지) 모를 거예요. "]

빅리그 유럽파들이 즐비한 벤투호를 20년 전 히딩크호보다 높게 평가했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 "2002년 나 때엔 해외(유럽)에서 뛰는 선수는 안정환뿐이었어요. 지금 이 팀에는 잉글랜드, 서유럽 등 세계 상위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꽤 있어요. 경험이 있는 선수들이요. 그러니 좋은 결과 낼 자신감을 가져요! 첫 경기부터 하면 됩니다."]

여전히 한국 명예 시민을 자랑스러워하는 히딩크 감독은 대표팀과 한국 팬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거스 히딩크/전 축구대표팀 감독 : "진심으로 벤투호의 월드컵을 응원합니다. KBS를 통해 월드컵을 보는 모든 시청자가 월드컵을 마음껏 즐기길 바랍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촬영기자:윤성욱/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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