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정치자금 수수’ 김용 부원장 구속

입력 2022.10.22 (07:03) 수정 2022.10.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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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인데, 이제 검찰 수사는 이재명 대표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오늘 새벽,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 지 18시간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 부원장은 앞서 2시간여 진행된 피의자 심문에서 일체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 부원장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8억 4천700만 원을 받았다고 혐의 내용을 적시했습니다.

김 부원장이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먼저' 20억 원을 요구했던 정황도 있다며 받은 돈의 성격은 '대선자금'이라고 영장에 적었습니다.

특히 남욱 변호사의 돈 전달책이 전달 시기와 장소, 액수 등을 메모로 남겼는데 이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해 온 인물로, 정진상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복심'으로 불립니다.

김 부원장이 구속되면서 이제 검찰 수사는 민주당 이 대표를 향한 '대선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KBS 뉴스 강나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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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정치자금 수수’ 김용 부원장 구속
    • 입력 2022-10-22 07:03:01
    • 수정2022-10-22 07:4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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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대선을 앞둔 시점에 8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건네받은 혐의인데, 이제 검찰 수사는 이재명 대표로 향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강나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법원이 오늘 새벽,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이 김 부원장에 대한 구속 영장을 청구한 지 18시간 만입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영장 발부 사유에 대해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용 부원장은 앞서 2시간여 진행된 피의자 심문에서 일체의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김 부원장이 대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둔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대장동 사업자들로부터 8억 4천700만 원을 받았다고 혐의 내용을 적시했습니다.

김 부원장이 유동규 전 본부장에게 '먼저' 20억 원을 요구했던 정황도 있다며 받은 돈의 성격은 '대선자금'이라고 영장에 적었습니다.

특히 남욱 변호사의 돈 전달책이 전달 시기와 장소, 액수 등을 메모로 남겼는데 이를 확보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 부원장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부터 함께해 온 인물로, 정진상 정무조정실장과 함께 이 대표의 '복심'으로 불립니다.

김 부원장이 구속되면서 이제 검찰 수사는 민주당 이 대표를 향한 '대선 수사'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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