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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서욱·김홍희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입력 2022.10.22 (07:03) 수정 2022.10.22 (07:40)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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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수사를 받아온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이들 고위 인사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문재인 정부 윗선을 향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나흘만으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 전 장관은 고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취지의 허위 내용을 합참 보고서에 쓰도록 지시하고, 군사정보망에 올라온 보고서 60건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해경청장은 사건 당시 실종자 수색과 경위 발표를 지휘한 책임자인데, 고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속단하고 허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또 고 이대준 씨 구명조끼에 한자가 적혀있었다는 보고를 받고도 김 전 청장이 "안 본 거로 하겠다"고 말했다는 해경 관계자의 증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이들의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됐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 윗선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송혜성/영상편집:이윤진
  • ‘서해 피격’ 서욱·김홍희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 입력 2022-10-22 07:03:57
    • 수정2022-10-22 07:40:40
    뉴스광장
[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으로 수사를 받아온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검찰이 이들 고위 인사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문재인 정부 윗선을 향한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예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서욱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 전 해양경찰청장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이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나흘만으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 핵심 인사가 구속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 전 장관은 고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했다는 취지의 허위 내용을 합참 보고서에 쓰도록 지시하고, 군사정보망에 올라온 보고서 60건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해경청장은 사건 당시 실종자 수색과 경위 발표를 지휘한 책임자인데, 고 이대준 씨가 '자진 월북'했다고 속단하고 허위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는 혐의를 받습니다.

또 고 이대준 씨 구명조끼에 한자가 적혀있었다는 보고를 받고도 김 전 청장이 "안 본 거로 하겠다"고 말했다는 해경 관계자의 증언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은 어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면서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건 이들의 혐의가 상당 부분 입증됐다는 방증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등 문재인 정부 윗선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예린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 송혜성/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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