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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발탁 오현규 “제 축구 인생 계획에서 월드컵은 2026년이었는데”
입력 2022.10.22 (09:00) 스포츠K
수원 공격수 오현규가 카타르 월드컵 전 벤투호의 마지막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수원 공격수 오현규가 카타르 월드컵 전 벤투호의 마지막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 축구 인생 계획에 월드컵은 2026년이었는데….”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수원)의 목소리엔 떨림이 묻어났다.

“제가 국가대표가 됐다니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요. 전혀 기대도 안 하고 있었거든요. 오로지 주말 김천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해왔던 축구 인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고요.”

실낱같지만 이번 소집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기적처럼 카타르 월드컵 막차를 탈 수도 있는 상황. 오현규는 자신의 인생에 이렇게도 빨리 월드컵 세 글자가 찾아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제 축구 인생 계획에 첫 월드컵은 2026년이었는데 4년이 빨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떨립니다. 월드컵은 TV로만 보는 건 줄 알았는데. 월드컵이란 무대에 대해 감이 전혀 안 와요. 국가대표 뽑힌 것도 실감이 전혀 안 나는데….”

벤투호의 부동의 공격수 황의조, 조규성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오현규는 자신의 장점을 저돌적인 플레이로 꼽았다.

“골문 앞에서 저돌적인 모습과 박스 안에서 버티는 능력은 저도 자신 있다고 생각해요. 또 21살이라는 나이에서 오는 패기 있는 플레이 그리고 잃을 게 없다는 것도 저만의 강점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국내 소집 명단에서 스트라이커는 오현규와 전북 조규성 둘 뿐. 이른 입대로 상무 시절 조규성의 1년 선임이기도 했던 오현규는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제가 군 시절 규성이 형한테 잘해줬어요. 규성이 형이 제가 전역하고 나서 너무 잘 되다 보니 제가 연락하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규성이 형이 후임이었지만 제가 오히려 많은 걸 배웠어요. 정말 성실했고 몸 만드는 것만 봐도 그렇잖아요. 이번 소집 때도 규성이 형한테 많이 배우고 또 함께 선의의 경쟁 펼쳐서 저희 둘 다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현재 K 리그1에서 13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애쓰고 있는 오현규는 글로벌 스카우트 업체가 주목한 유럽 진출이 가능한 K리그 선수로도 뽑힌 바 있다.

언제 유럽을 나가도 이상하지 않은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 오현규는 수원 팬들에게 마지막 약속 두 가지를 전했다.

“올 시즌 끝까지 불안하게 만들어서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커요. 현재 해외 오퍼가 있다, 없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K리그에서는 수원 이외에 다른 팀으로 가는 일은 절대 없다고 약속드립니다. 이번 김천전이 올 시즌 꼭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는 약속도 전하겠습니다. 국가대표 소집 부상 없이 잘 다녀오겠습니다.”
  • 깜짝 발탁 오현규 “제 축구 인생 계획에서 월드컵은 2026년이었는데”
    • 입력 2022-10-22 09:00:16
    스포츠K
수원 공격수 오현규가 카타르 월드컵 전 벤투호의 마지막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수원 공격수 오현규가 카타르 월드컵 전 벤투호의 마지막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제 축구 인생 계획에 월드컵은 2026년이었는데….”

카타르 월드컵 전 마지막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린 오현규(수원)의 목소리엔 떨림이 묻어났다.

“제가 국가대표가 됐다니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아직까지 실감이 안 나요. 전혀 기대도 안 하고 있었거든요. 오로지 주말 김천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어릴 때부터 해왔던 축구 인생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고요.”

실낱같지만 이번 소집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기적처럼 카타르 월드컵 막차를 탈 수도 있는 상황. 오현규는 자신의 인생에 이렇게도 빨리 월드컵 세 글자가 찾아올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제 축구 인생 계획에 첫 월드컵은 2026년이었는데 4년이 빨라질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정말 떨립니다. 월드컵은 TV로만 보는 건 줄 알았는데. 월드컵이란 무대에 대해 감이 전혀 안 와요. 국가대표 뽑힌 것도 실감이 전혀 안 나는데….”

벤투호의 부동의 공격수 황의조, 조규성이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오현규는 자신의 장점을 저돌적인 플레이로 꼽았다.

“골문 앞에서 저돌적인 모습과 박스 안에서 버티는 능력은 저도 자신 있다고 생각해요. 또 21살이라는 나이에서 오는 패기 있는 플레이 그리고 잃을 게 없다는 것도 저만의 강점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 국내 소집 명단에서 스트라이커는 오현규와 전북 조규성 둘 뿐. 이른 입대로 상무 시절 조규성의 1년 선임이기도 했던 오현규는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제가 군 시절 규성이 형한테 잘해줬어요. 규성이 형이 제가 전역하고 나서 너무 잘 되다 보니 제가 연락하기가 좀 어렵더라고요. 규성이 형이 후임이었지만 제가 오히려 많은 걸 배웠어요. 정말 성실했고 몸 만드는 것만 봐도 그렇잖아요. 이번 소집 때도 규성이 형한테 많이 배우고 또 함께 선의의 경쟁 펼쳐서 저희 둘 다 성장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현재 K 리그1에서 13골을 터뜨리며 수원의 강등권 탈출을 위해 애쓰고 있는 오현규는 글로벌 스카우트 업체가 주목한 유럽 진출이 가능한 K리그 선수로도 뽑힌 바 있다.

언제 유럽을 나가도 이상하지 않은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상황, 오현규는 수원 팬들에게 마지막 약속 두 가지를 전했다.

“올 시즌 끝까지 불안하게 만들어서 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커요. 현재 해외 오퍼가 있다, 없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K리그에서는 수원 이외에 다른 팀으로 가는 일은 절대 없다고 약속드립니다. 이번 김천전이 올 시즌 꼭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는 약속도 전하겠습니다. 국가대표 소집 부상 없이 잘 다녀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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