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후보 3명으로 좁혀져…수낵 전 장관 선두

영국 리즈 트러스 총리가 불명예 퇴진을 한 가운데, 차기 총리 후보자가 3명으로 좁혀지고 있습니다.

영국 정치전문 매체 ‘가이도포크스’는 보리스 존슨 전 총리와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 페니 모돈트 보수당 원내대표가 총리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은 지난번 원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데 이어 현재 보수당 의원 103명의 지지를 받아 후보 등록이 가능해졌습니다. 보수당 의원 수는 357명이고 1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후보 등록을 할 수 있습니다.

후보 등록 마감 시간까지 100명 이상의 지지를 받은 후보가 수낵 전 장관뿐이면 자동으로 보수당 대표와 총리직에 취임하게 됩니다. 지난 선거에서 수낵 전 장관은 의원들의 지지를 가장 많이 받았지만, 전체 당원 투표에서 졌습니다.

지난 선거 유세 기간 수낵 전 장관은 트러스 총리의 경제 정책을 ‘동화 같은 이야기’라고 비판하기도 했었습니다.

같은 시각 보리스 존슨 전 총리가 69명의 의원의 지지를 받아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