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먹통사태’ 증인 채택된 최태원, 국감 불출석 사유서 제출

입력 2022.10.22 (11:52) 수정 2022.10.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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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SK 최태원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최 회장은 어젯밤(21일) 국회 과방위원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증인이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 요구일 3일 전까지 사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일본 포럼’ 참석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신이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3차 총회에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만큼, 증인 출석으로 부정적인 기사가 나올 경우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사유로 들었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사태로 다수의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고 관련 서비스 소비자, 중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SK그룹은 관련 조사에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및 사후 대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방위 관계자는 “여야 협의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의 관리 책임 등을 묻기 위해 최 회장을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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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2 11:52:32
    • 수정2022-10-22 11:56:49
    정치
오는 24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SK 최태원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 사태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된 최 회장은 어젯밤(21일) 국회 과방위원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증인이 부득이한 사유로 출석하지 못할 경우 출석 요구일 3일 전까지 사유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에 대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한 ‘일본 포럼’ 참석과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전 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자신이 부산엑스포 민간유치위원장으로 오는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3차 총회에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총괄 책임지고 있는만큼, 증인 출석으로 부정적인 기사가 나올 경우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사유로 들었습니다.

최 회장은 “이번 사태로 다수의 국민이 큰 불편을 겪었고 관련 서비스 소비자, 중소상공인들의 피해가 발생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SK그룹은 관련 조사에 협조해 사고 원인을 명확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 및 사후 대책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방위 관계자는 “여야 협의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17일 과방위는 ‘카카오 먹통 사태’의 원인이 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의 관리 책임 등을 묻기 위해 최 회장을 오는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상 종합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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