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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 2023 여자월드컵서 독일·모로코·콜롬비아와 한 조
입력 2022.10.22 (17:40) 수정 2022.10.22 (18:41)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3년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모로코·콜롬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22일 오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아오티아 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H조에 속했다.

2023 여자 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내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동 개최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올해 1∼2월 인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고 3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이다.

9회째가 될 2023 여자 월드컵 본선에는 기존 24개국에서 8개국이 늘어난 32개국이 출전한다.

32개국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비록 강호 독일과 한 조에 들었지만 16강 진출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한국으로서는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다.

독일은 미국, 스웨덴에 이어 FIFA 랭킹 3위(한국 17위)에 올라 있는 세계적 강팀이다. 여자 월드컵에서도 우승 2회(2003, 2007년), 준우승 1회(1995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 터키, 이스라엘, 불가리아와 겨룬 유럽 예선에서도 9승 1패(47득점 5실점)의 압도적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9번 모두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독일을 제외하면 한국 대표팀이 해볼 만한 상대들이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27위다.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1년,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열린 여자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에 이어 준우승해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모로코는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이 처음이다. 2022 여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사상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FIFA 랭킹은 76위로 본선 참가가 확정된 나라 중에서는 잠비아(81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우리나라와는 조별리그에서 싸울 세 팀과는 아직 여자 대표팀 간 A매치를 치른 적이 없다.

H조는 호주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내년 7월 25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가진다.

이어 7월 30일 모로코와 애들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대결한 뒤 8월 3일 독일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이날 조 추첨은 지난달 14일 FIFA가 발표한 여자 세계 랭킹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일단 랭킹 순서에 따라 참가국을 8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눈 뒤 1번 포트부터 2, 3, 4번 포트 순으로 추첨이 이뤄졌다.

개최국 호주와 뉴질랜드는 FIFA 랭킹과 상관없이 참가국 중 상위 랭킹 6개국과 함께 1번 포트에 배정됐다. 세계 랭킹 17위인 우리나라는 2번 포트에 속했다.

같은 포트의 국가,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편성하지 않는다. 단, 최소 11개국이 출전하는 유럽은 한 조에 2개국이 들어갈 수 있다.

현재 공동개최국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29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나머지 3개국은 10개국이 참가해 A, B, C그룹으로 나뉘어 2023년 2월 18∼23일 뉴질랜드의 해밀턴과 오클랜드에서 치르는 플레이오프(PO) 토너먼트에서 결정된다.

조 추첨 결과 잉글랜드(4위), 중국(10위), 덴마크(18위)에 PO B그룹(칠레, 세네갈, 아이티) 우승팀이 속한 D조에서는 16강 진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2019년 프랑스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네덜란드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 조(E조)에 속한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은 내년 여자 월드컵에서도 한 조(C조)에 묶였다.

한편, 2023년 대회는 여자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나라가 본선에 참가하는 대회다.

공동 개최도 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64경기는 호주 5개, 뉴질랜드 4개 도시의 총 10개 경기장(호주 시드니는 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같은 조 경기는 한 나라에서만 치르기 때문에 조별리그 기간에 팀이 국가를 오가는 일은 없다.

◇ 2023 FIFA 여자 월드컵 조 편성

▲ A조 =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스위스

▲ B조 = 호주, 아일랜드, 나이지리아, 캐나다

▲ C조 = 스페인, 코스타리카, 잠비아, 일본

▲ D조 = 잉글랜드, PO B그룹(칠레, 세네갈, 아이티) 우승팀, 덴마크, 중국

▲ E조 = 미국, 베트남, 네덜란드, PO A그룹(포르투갈, 카메룬, 태국) 우승팀

▲ F조 =프랑스, 자메이카, 브라질, PO C그룹(대만, 파라과이, 파푸아 뉴기니, 파마나) 우승팀

▲ G조 =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 H조 =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 한국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 한국 축구, 2023 여자월드컵서 독일·모로코·콜롬비아와 한 조
    • 입력 2022-10-22 17:40:24
    • 수정2022-10-22 18:41:48
    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3년 여자 월드컵에서 독일·모로코·콜롬비아와 16강 진출을 다투게 됐다.

한국은 22일 오후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아오티아 센터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와 H조에 속했다.

2023 여자 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가 내년 7월 20일부터 8월 20일까지 공동 개최한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올해 1∼2월 인도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하고 3회 연속이자 통산 네 번째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여자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5년 캐나다 대회 16강이다.

9회째가 될 2023 여자 월드컵 본선에는 기존 24개국에서 8개국이 늘어난 32개국이 출전한다.

32개국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1, 2위가 16강에 올라 우승 경쟁을 이어간다.

비록 강호 독일과 한 조에 들었지만 16강 진출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한국으로서는 비교적 무난한 조 편성이라는 평가다.

독일은 미국, 스웨덴에 이어 FIFA 랭킹 3위(한국 17위)에 올라 있는 세계적 강팀이다. 여자 월드컵에서도 우승 2회(2003, 2007년), 준우승 1회(1995년)를 차지했다.

포르투갈, 터키, 이스라엘, 불가리아와 겨룬 유럽 예선에서도 9승 1패(47득점 5실점)의 압도적 성적으로 1위를 차지하고 9번 모두 월드컵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독일을 제외하면 한국 대표팀이 해볼 만한 상대들이다.

콜롬비아는 FIFA 랭킹 27위다.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은 2011년, 2015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올해 열린 여자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에서 브라질에 이어 준우승해 8년 만에 다시 월드컵 무대에 오른다.

모로코는 여자 월드컵 본선 진출이 처음이다. 2022 여자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해 사상 첫 월드컵 무대를 밟게 됐다.

FIFA 랭킹은 76위로 본선 참가가 확정된 나라 중에서는 잠비아(81위)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우리나라와는 조별리그에서 싸울 세 팀과는 아직 여자 대표팀 간 A매치를 치른 적이 없다.

H조는 호주에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내년 7월 25일 시드니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가진다.

이어 7월 30일 모로코와 애들레이드의 힌드마시 스타디움에서 대결한 뒤 8월 3일 독일과 브리즈번의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이날 조 추첨은 지난달 14일 FIFA가 발표한 여자 세계 랭킹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일단 랭킹 순서에 따라 참가국을 8개국씩 4개 포트로 나눈 뒤 1번 포트부터 2, 3, 4번 포트 순으로 추첨이 이뤄졌다.

개최국 호주와 뉴질랜드는 FIFA 랭킹과 상관없이 참가국 중 상위 랭킹 6개국과 함께 1번 포트에 배정됐다. 세계 랭킹 17위인 우리나라는 2번 포트에 속했다.

같은 포트의 국가, 같은 대륙의 국가는 한 조에 편성하지 않는다. 단, 최소 11개국이 출전하는 유럽은 한 조에 2개국이 들어갈 수 있다.

현재 공동개최국 호주와 뉴질랜드를 포함해 29개국이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나머지 3개국은 10개국이 참가해 A, B, C그룹으로 나뉘어 2023년 2월 18∼23일 뉴질랜드의 해밀턴과 오클랜드에서 치르는 플레이오프(PO) 토너먼트에서 결정된다.

조 추첨 결과 잉글랜드(4위), 중국(10위), 덴마크(18위)에 PO B그룹(칠레, 세네갈, 아이티) 우승팀이 속한 D조에서는 16강 진출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2019년 프랑스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네덜란드와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한 조(E조)에 속한 스페인, 코스타리카, 일본은 내년 여자 월드컵에서도 한 조(C조)에 묶였다.

한편, 2023년 대회는 여자 월드컵 사상 가장 많은 나라가 본선에 참가하는 대회다.

공동 개최도 대회 역사상 처음이다.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64경기는 호주 5개, 뉴질랜드 4개 도시의 총 10개 경기장(호주 시드니는 2개 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같은 조 경기는 한 나라에서만 치르기 때문에 조별리그 기간에 팀이 국가를 오가는 일은 없다.

◇ 2023 FIFA 여자 월드컵 조 편성

▲ A조 = 뉴질랜드, 노르웨이, 필리핀, 스위스

▲ B조 = 호주, 아일랜드, 나이지리아, 캐나다

▲ C조 = 스페인, 코스타리카, 잠비아, 일본

▲ D조 = 잉글랜드, PO B그룹(칠레, 세네갈, 아이티) 우승팀, 덴마크, 중국

▲ E조 = 미국, 베트남, 네덜란드, PO A그룹(포르투갈, 카메룬, 태국) 우승팀

▲ F조 =프랑스, 자메이카, 브라질, PO C그룹(대만, 파라과이, 파푸아 뉴기니, 파마나) 우승팀

▲ G조 = 스웨덴, 남아프리카공화국,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 H조 = 독일, 모로코, 콜롬비아, 한국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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