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진핑 3기 최고 지도부 모두 시 측근 일색…‘1인 집권체제’ 강화

입력 2022.10.23 (13:49) 수정 2022.10.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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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를 이끌 최고 지도부가 모두 시진핑 측근들로 채워지면서 시 주석의 1인 집권체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현지 시간 오늘 낮 12시,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공개된 중국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20기 정치국 상무위원에 시진핑 주석과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상 중앙 판공청 주임, 리시 광둥성 당서기 등 7명이 포함됐습니다.

기존 자오러지, 왕후닝 서기에 이어 새롭게 상무위원에 선발된 리창, 차이시, 딩쉐상, 리시 등 4명 모두 시진핑 주석의 측근인 ‘사지쥔’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입니다.

당초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시됐던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공청단 출신인 후춘화 부총리는 이번에도 상무위원에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중국 정법대 문일현 교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회에서 시 주석 측근들이 모두 차지한 것은 시 주석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2017년 10월 열렸던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발표된 상무위원 7명가운데 공청단과 상하이방 출신 인사 3명이 포함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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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10-23 13:49:16
    • 수정2022-10-23 13:50:42
    국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3기를 이끌 최고 지도부가 모두 시진핑 측근들로 채워지면서 시 주석의 1인 집권체제가 더욱 강화될 전망입니다.

현지 시간 오늘 낮 12시,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공개된 중국 공산당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20기 정치국 상무위원에 시진핑 주석과 리창 상하이시 당서기, 자오러지 중앙기율검사위 서기, 왕후닝 중앙서기처 서기, 차이치 베이징시 당서기, 딩쉐상 중앙 판공청 주임, 리시 광둥성 당서기 등 7명이 포함됐습니다.

기존 자오러지, 왕후닝 서기에 이어 새롭게 상무위원에 선발된 리창, 차이시, 딩쉐상, 리시 등 4명 모두 시진핑 주석의 측근인 ‘사지쥔’으로 분류되는 인물들입니다.

당초 상무위원 진입이 유력시됐던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 공청단 출신인 후춘화 부총리는 이번에도 상무위원에 선발되지 못했습니다.

중국 정법대 문일현 교수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회에서 시 주석 측근들이 모두 차지한 것은 시 주석의 영향력이 얼마나 큰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2017년 10월 열렸던 중국 공산당 19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발표된 상무위원 7명가운데 공청단과 상하이방 출신 인사 3명이 포함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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