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서영교 “224번 압수수색, 검찰권 남용”…조해진 “224건 영장, 복마전으로 생각할 수도”

입력 2022.10.24 (16:07) 수정 2022.10.24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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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국감 마지막 날 민주당사 침탈, 단호히 맞설 것"
"야당 대표 관련 224번 압수수색, 검찰을 마구잡이 활용해도 되는가"
"정치자금, 유동규 진술만..이재명 후원금 순식간에 다 찼는데 왜 다른 돈 눈독 들이겠나?"
"시도 때도 없이 영장...대통령 라인 법무장관, 검찰총장 있어 하명 있지 않았는가"
"'이XX 발언' 사과 없는 대통령, 시정연설 전날 당사 침탈은 짓밟은 것"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이재명 '당은 관여하지 말라' 했어야...구속되면 민주당이 제일 악몽"
"법적으로 소명하고 결백 입증해야...정치 쟁점화할수록 당까지 멍들 수 있어"
"얼마나 사건이 많길래 224건이나 법원이 영장 발부? 복마전으로 생각할 수도"
"유동규 발언, 이미 알려진 사실로 재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듯"
"민주당, 검찰수사 관련 계속 대통령에서 무언가를 요구 하는 건 인지부조화"
"대통령 시정연설은 권한이자 의무...내일 정상적으로 해야"

■ 방송시간 : 10월 24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4rk3ETKxKJA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바로 시작하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서영교 민주당 의원, 이렇게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눕니다. 어서 오세요.

▼조해진 반갑습니다.

▼서영교 안녕하세요?

◎범기영 서 의원께서는 오늘 용산까지 다녀오신 거죠?

▼서영교 네, 다녀왔습니다.

◎범기영 민주당은 지금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국감은 일단 끝까지 치르긴 치른다, 이런 개념인가요?

▼서영교 오늘이 국감 마지막 날인데요. 저희들 오후 국감 한다, 국감은 국민과 함께 약속된 것이고 국민을 위한 민생들을 챙기는 일정이기 때문에 한다. 그런데 국감 중에 이렇게 야당 당사를 침탈한 적은 없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그래서 용산에 가서 강력하게 이에 대해서 대통령을 향해 문제를 지적하고 왔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범기영 단호하게 대응한다. 내일이 이제 대통령 시정연설 예정돼 있잖아요?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요?

▼서영교 대통령께서 시정연설 오시면서 저희들과 협치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일이 시정연설인데, 오늘이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데, 국회는 입법기관인데, 입법기관과 협치해야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국회로부터 견제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이 XX들이 바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을 향한 발언이다, 라고 할 때도 참을 수 없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일이 시정연설인데 이렇게 야당을 침탈한 것에 대해서는 시정연설? 그거 국회의원들 별거 아니야. 국회의원들 별로 신경 안 써. 이런 모습은 아닌지, 이에 대해서 국민들이 보고 있는 모습을 대통령이 아셔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용산에서 오늘 야당 기자회견 했는데, 과정에 원내대표가 그런 발언도 했더군요.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이런 발언까지 나왔어요. 야당이 굉장히 격앙돼 있는데,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조해진 저도 이재명 대표께서 대선 끝나고 두 달, 선거 지나가지고 바로 국회의원 출마하고 또 곧바로 당 대표 출마하고 할 때부터 저러면 안 되는데, 개인 입장에서는 법적인 문제를 당심을 동원해가지고 조직적으로, 집단적으로 한번 막아보겠다고 생각할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그거는 그렇게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법적인 건 법적으로 대응을 해야, 그러니까 법적으로 예를 들면 자기가 소명해야 될 것이 있다든지 또 결백을 입증해야 될 것이 있다든지 해서 그게 어느 정도 됐을 때 정치적으로 옆에서 조금 도와주는 것은 도움이 되는데, 아예 법적으로 이게 풀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대응도 할 생각도 없다. 법적으로는 도저히 내가 이걸 소명을 한다든지 또 결백을 입증한다든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는 정치적으로 아무리 세게 그걸 쟁점화하고 이슈화하고 또 검찰을 흔들고 정부를 흔들어도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면 할수록 본인은 결과적으로 검찰, 법원의 단죄에서 못 벗어나면서 당까지 같이 멍들게 하는 거거든요. 망가지게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은 민주당으로서 또 정통 민주당의 뿌리와 전통이 있고 또 야당으로서 해야 될 역할이 있는데 같이 말려들면 당이 굉장히 어려울 텐데, 그러니까 제일 나쁜 케이스가 저렇게 해서 계속 검찰 수사를 지연시켜가지고, 제가 볼 때는 내후년에 국회의원 선거 다가올 그때도 이재명 대표, 이 사건이 매듭이 안 지어져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왔다 갔다 하고 재판받으러 법원에 왔다 갔다 하고 또는 나중에 인신 구속이 된다든지 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민주당이 제일 악몽이죠, 사실은. 그러니까 제일 좋은 거는... 지난번에 저는 그 대법원 판단, 판결 결과에 동의하지 않지만 어쨌든 간에 본인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대법원 3심 갔을 때 어마어마한 변호인단을 구성해가지고 대응해서 어쨌든 간에 법원에서, 3심에서 뒤집었지 않습니까? 하려면 그렇게 하고, 그러면 내 문제는 내가 그렇게 대응할 테니까 당은 부담 갖지 마라, 관여하지 마라. 정상적으로 국회 운영하고 정상적으로 여당하고 협치하고 정상적으로 국감 하고 그렇게 하라고 딱 해줬어야 맞는데, 본인은 본인이라고 하지만 당도, 민주당도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당과 정치 그리고 개인의 사법적 문제를 분리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조언이시고, 여당에서는 계속 분리하라, 이런 조언을 계속해서 해 주시는데, 받아들일 수 없으십니까?

▼서영교 이런 거죠.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뭐 수십억 벌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거에 대해서 한 번도 소환을 한 적이 없어요. 한 번도 압수수색을 한 적이 없어요. 마찬가지로 장모 그리고 대통령 본인과 관련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세상이 불공정해서 되겠습니까? 야당 대표, 224번 압수수색, 이게 검찰입니까? 압수수색 그렇게 함부로 해도 되는 겁니까? 압수수색 그렇게 함부로 하고 마찬가지로 야당 당사를 치고 들어와서 압수수색을 하려고 합니다. 그 압수수색 하는데 아무 내용이 없습니다, 그 압수수색 할 컴퓨터에. 아무 내용이 없는데 거길 들어오는 이유는 뭔가. 이런 식으로 검찰을 마구잡이로 이용해도 되는가, 활용해도 되는가. 이재명 당 대표는 당원들이 77.7%, 당원과 여론조사까지 다 해서 77.7%가 찬성해서 뽑힌 당 대표입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0.73%로 된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졌어요. 이번에 야당을 압수수색 한다고 해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떨어지고요, 대통령 지지율은 더 떨어지고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이 오늘 리얼미터에 의하면 더 올라가기도 했어요. 일희일비할 것은 아니지만, 이 상황을 보면 국민이 보고 있는 겁니다. 이거 아주 무리한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고요. 세상에 표현을 가지고 그 수사하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재명 당 대표의 기억을 소환했잖아요? 그리고 표현을 소환하고. 이렇게 해서 당 대표를 흔들어대고 야당을 흔들어대려고 하는 이런 것은 잘못된 검찰의 수사이고 그것에 기대서 가려고 하는 대통령은 잘못됐다. 대통령의 그 말 한마디 잘못된 거, 외교 참사 그리고 이 발언들, 이런 것들을 덮기 위해서 이쪽으로 눈을 돌리려고 하지만 국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속앓이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여당도 마찬가지로 속앓이 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제기된 내용들을 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이재명 대표가 선거 기간에 했던 고 김문기 처장 잘 모른다. 이 발언을 유동규 기획본부장,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죠?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 같이 골프도 치고 카트까지 타고 다녔으면서 어떻게 모르느냐. 그러니까 이 발언으로 이미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가 지금 돼 있잖아요? 영향을 좀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조해진 유동규 전 본부장이 저렇게 말하는 것 자체는 재판에 별 영향이 있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저거는. 안 알려져 있는데 유동규 본부장이 사실은 우리가 9박 11일 동안 호주, 뉴질랜드 같이 출장 갔다 왔고 근 열흘 같이 지냈다, 같이 골프도 쳤다, 같이 카트도 타고 다녔다, 같이 밥도 먹었다, 사진도 찍어놨다, 이거를 처음 공개를 한 거면 그거는...

◎범기영 새롭게 제기한 거면 모르겠지만?

▼조해진 그러면 영향을 줄 수 있을 텐데, 이미 검찰이 증거를 다 확보해서 법원에 넘겼을 거고 법원도 그거 다 가지고서 그걸 근거로 해서 재판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하는 것이 재판에 영향을 줄 일은 제가 볼 때는 별로 없는데, 다만 저렇게 말하는 걸 보면 유동규 본부장이 과거에도 이재명 지사와 일을 같이했지만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 여러 가지 면에서 실망하고 또 불신도 하고 했는데 일을 또 같이하다 보니까 계속해왔고, 그리고 대장동 터지고 난 뒤에 수사를 받았지만, 그 당시에는 문재인 정부 때 검찰은 그래도 대충 사건을 뭉개기도 하고 또 덮기도 하고 해서 본인은 배임 정도의... 대장동 사건에 관해서 배임 정도로 처벌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생각했다가 정권이 바뀌고 난 뒤에 제대로 수사가 들어가고 그게 여러 사건이, 그동안 덮어줬던 사건들을 다 이제 하나씩 하나씩 정식으로 수사를 하기 시작하고 본인 혐의도 많아지고, 또 그게 범죄 사실의 심각성도 크고 또 형량도 많고. 그런데 본인이 계속 그런 식으로 혼자 뒤집어쓰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그러니까 이재명, 본인이 지금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나 그 측근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죄까지도 자기가 다 뒤집어써가지고 인생을 그냥 감옥에서 썩어야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또 저런 일을 보면서, 저런 일을 보면서 그래도 최소한 신뢰가 있으면 이분이 좋은 분인데, 죄가 없는데, 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죄가 있는데, 다 같이 모의했는데, 다 책임 있는데 왜 나만 뒤집어쓰느냐? 그런데 본인은 그런 거에 대해서 일말의 좀 양심이나 미안함도 없이 유동규 씨에 대해서도 뭐라 했죠?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고 김문기 처장에 대해서는 그 사람 알지도 못한다고 하고, 조금 전에 사진에도 나왔던 거 아닌가 싶은데, 골프장에서... 그러니까 출장에서 4명이 찍은 사진 바로 뒤에 서 있는데, 열흘 같이 다녔고 변호사 시절부터, 시장 되기 전에 변호사 시절부터 알던 사람을 모른다고 하고, 그리고 그사이에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또 억울하게 죽어갔습니까? 그런 것들이 문제는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서 저 사람이 알고 있는 것들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책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더 나올 수 있을 것인가를 우리가 보게 만드는, 주목하게 만드는 요소는 된다. 재판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서영교 제가 말씀드릴까요? 그때 방송에서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앵커가 물어본 겁니다. 개인적으로 그 당시에 그 사람을 잘 알았느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재명 대표가 그 당시에 잘 몰랐다고 얘기하면서 경기도지사 시절에 그 사람이 그 내용에 대해서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내가 그 내용을 가장 많이 그 사람에게 물어봤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맥락을 전체를 다 보아야 되는 거죠. 그리고 저도 국회의원 하지만 아마 조해진 의원님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가장 어려운 일이, 지역에서 많이 만납니다, 자주 만납니다. 그리고 통장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10번은 더 만났을 수도 있는데 그분을 갑자기 다른 데에서 만나서 나 알아요? 라고 하면 모르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것처럼 잠시 모를 수 있고 기억 같은 것을 소환하느냐, 저희는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고요. 이 자체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 사람이 내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 사람이 그 내용에 대해서 제일 잘 알기 때문에 그 사람과 같이 많이 상의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유동규 본부장 같은 경우에 당연히 그쪽으로부터 돈을 받았을 거라고 상상도 못 하고 있었던 거죠, 이재명 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상상도 못 하고 그런 일은 없었던 것이고요. 그리고 검찰이 유동규 본부장 관련해서 1년 넘게 털었습니다. 1년 넘게 털고 마지막에 와서 김용에게 돈을 주었다고 하는 것이 증거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증거가 아무것도 없고 유동규의 진술이 남아 있는 거죠. 이 진술 과정 속에서 그 집도 털고 차도 털고 계좌도 털고 다 털었어요. 아무 내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례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과거에 박지원 원내대표가 그랬었습니다. 3,000만 원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이 나왔죠. 그런데 끝내 재판 과정 속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비행기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돈을 줬다고 할 때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검찰은 조작하고 회유하고 그리고 조작 수사를 통해서 야당, 정권을 갖게 되면 야당의 원내대표까지 치고 들어와서 구속시켜버리려고 하지만 끝내 재판 과정 속에서 사실이 드러나게 돼서 무죄를 받게 되는 거죠. 이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유동규 본부장이 뇌물죄로 가다가 정치자금법으로 오게 되면 훨씬 더 집행유예로 줄어들 것이다. 아니, 김용이라고 하는 사람한테 줬으면 벌써 찾아냈어야지, 그리고 줬다고 하는 남욱, 남욱이라고 하는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체포당하기 직전에. 이재명? 씨알도 안 먹힌다, 이렇게 이야기하고요. 남욱이라고 하는 사람은 과거 한나라당의 청년위원장이었던 사람이고요. 또 다른 변호사 있습니다. 그 사람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보좌관이에요. 그런 사람에게 김용이 왜 돈을 받습니까? 그리고 이걸 대선자금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경선 당시죠. 경선 당시에 이재명 후보는 경선을 위한 후원금이 순식간에 다 찹니다. 순식간에 다 차서 더 이상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돈들에 눈독을 들이겠습니까? 이것은 정치해본 사람이면 압니다.

◎범기영 주장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좀 만들어놨는데, 이재명 대표는 정치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것 없다, 이렇게 표현을 했고요. 사탕 하나 받은 것 없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실컷 받아 쓸 때는 언제고 만난 적도 없다고 하느냐, 내가 만난 건 유령이냐, 이렇게 맞받고 있어요. 돈을 받은 창구로 지목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죠? 이재명 대표가 측근이라고 했던. 거대한 조작이라고 규정했어요. 전혀 사실이 아니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 이렇게 본인이 반응하고 있긴 합니다.

▼조해진 최종적으로 이제 법원이 결론을 내리죠.

◎범기영 물론입니다.

▼조해진 재판을 통해서 결론을 내리는데, 그래서 법원의 판단이 중요한 겁니다. 지금 이제 야당이나 또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검찰을 계속 비판을 하는데,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검찰... 그러니까 압수수색 영장이든 또 구속영장이든 검찰이 그리고 이 대장동 사건뿐만 아니고 나머지 지난 정부의 사건들마다 법원이 거의 지금 영장을 발부를 해 주고 있어요. 그것도 지금 이 법원은 대법원장이 김명수 대법원장 아닙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믿고 임명했던, 그 당시 코드 인사라는 논란이 그렇게 극심했던 김명수 대법원장이 있는 법원인데, 이거 하나하나 다 발부를 해 주고 있습니다. 법원이 영장 발부할 때,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인신 구속이라든지 압수수색이라든지 이런 영장에 문제가 있을 때 그걸 커트하기 위해서 법원이라는 관문을 두는 겁니다, 헌법적으로. 그러니까 굉장히 까다롭게, 엄격하게 하고 있고 또 특히 인신 구속 같은 경우에는 법에도 도주 우려가 있거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야 영장을 발부해줄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 기준을 가지고 보는 법원이 지금 다 영장 발부해 주고 있습니다. 민주당사의... 당사 자체를 압수수색 한 건 아니지만, 그 안에 있는 민주연구원이라는 기관 또 그 안에 부원장인 그 개인, 김용 부원장의 사용물을 압수수색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야당이 어떤 반응을 보일 거라는 건 법원도 알 수 있는데 영장 발부한 겁니다, 들어가라고. 그게 나중에는... 그러니까 그런 경우에 이게 단순히 진술만 가지고 법원이 영장 발부를 하기가 어렵고, 사람을 구속하는 문제고 야당의 당사에 진입하는 문제고 하니까 어렵고, 실제로 보도를 보면 돈을 전달했던 이 모 씨라는 사람이 몇 월 며칠에 어느 장소에 어떻게 전달했다는 것까지, 메모해놓은 것까지 물증으로 법원에 제출이 되고, 판사가 읽어보고 이거는 일리가 있네, 가능성이 높네 싶어가지고 영장을 발부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수사가 이렇게 법원이 다 공감하고 동의하고 도와줄, 지원할 정도로 수사가 사실은 굉장히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대외적으로 막 여러 가지 떠들진 않지만, 수사가 굉장히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나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나 또 어떻게든 관계돼 있고 책임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아플 거다. 사실은 아프지 않은 게 수사는 제대로 못 하면서, 증거는 제대로 확보 못 하면서 떠들기만 하는 게 사실은 그게 덜 아픈데, 말은 안 하고 푹푹 찔러 들어오는 게 사실 제일 무서운 거거든요? 지금 검찰이 딱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후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강제 수사권에 대한 법원의 영장 발부를 보면 이후의 재판도 대충 길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법적으로 제대로 대응을 해야지, 정치적으로 이렇게 막 한다고 해서... 법원도 같이 동의하고 또 동조하고 있는 사건인데, 정치적으로 이렇게... 그리고 또 검사도 요즘은 우리 정치가 뭐 우리가 가서 항의한다고 무서워하지 않지만, 판사들은 더 그렇지 않습니까?

▼서영교 제가 좀 얘기해볼까요, 그러면? 똑같은 허위사실이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허위사실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허위사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쪽은 224번, 여러 가지로 해서. 이쪽은 한 번도 압수수색이 없고 소환이 없어요. 그리고 주가 조작,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한 번도 압수수색이 없고 한 번도 소환 조사가 없죠? 관계자들이 수십 명이 구속되어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재판 와중에 녹취가 나와요. 그런데 압수수색이 한 번도 없고 소환이 한 번도 없어요. 이것이 공정할까요? 공정하지 않죠. 그래서 검찰이 지금 정치검찰이라는 얘기를 듣는 겁니다. 아무 때나 시도 때도 없이 영장을 발부하는 거예요. 검찰이 갖고 있는 권한 중에 가장 큰 게 영장 발부예요. 영장을 그렇게 함부로 발부하면 안 됩니다.

▼조해진 신청하는 거, 영장 신청하는 거죠.

▼서영교 그다음에... 잠깐요. 영장을 신청하는데요. 그 영장을 신청하는데 발부될 때까지 신청하는 거예요. 첫 번째, 발부될 때까지 신청한다. 그리고 교묘한 그 정치 검사들이 그 정도는 생각 안 했을까요? 발부해줄 만한 판사가 있을 때 신청하는 겁니다. 발부해줄 만한 판사가 있을 때 신청하는 거죠. 그리고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우려? 아니, 김용이라고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버젓이 다 드러난 사람인데 어디를 도주할 우려가 있습니까? 도주할 우려? 벌써 다 도주 하지 않게 다 수색 다 했잖아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증거 인멸의 우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어디 있습니까? 증거가 조작돼서 다가오면 다가오죠. 메모? 메모,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지 어떻게 압니까? 그러면 증거라고 하는 것은 언제 어떻게 무슨 돈이 어떻게 들어갔고 어디에 무슨 돈이 있다는 정도까지는 와야 증거를 가지고 수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데요? 그렇게 수사를 해야죠. 그런데 이런 내용은 하나도 없이 진술이 1년 만에 바뀝니다. 바뀌었는데도 그렇게 바뀌었는지 모르는 거죠. 그리고 이 내용에 돈이 어디에 가 있는지, 그리고 이런 내용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한테 갔을 거다? 당시에 경선 자금이 순식간에 다 찹니다. 선거해봐서 알지 않습니까? 경선 자금에서 공적으로 쓸 돈 말고 더 쓸 돈이 있습니까? 그리고 이 세상에 밥을 많이 사고 막 그럴 때도 아니에요. 당시 코로나 시기라서 사람들도 만나지도 못하는 시기예요. 몇 명 만나지도 못해요. 그리고 또 몇 시간 이후면 밥도 못 먹는 시기예요. 그러면 그 돈을 받았으면 그 돈이 어디에 있겠죠. 이런 정도를 찾아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이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에게 갔다?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그리고 준다고 한 사람들이 당시 한나라당의 청년위원장이었던 사람이에요. 그리고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사람이에요. 아니, 이쪽에서 정치를 하고 이쪽이 선거를 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돈을 받습니까? 그게 이쪽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일일까요? 그런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그것을 잘못 짚은 거죠. 지금 남욱이라고 하는 사람이 해외로 도피했다가 들어오면서 체포되기 직전에 이야기를 합니다. 그 사람이 비록 한나라당의 청년위원장이었던 사람이지만 이재명, 내가 12년 동안 찔러봤는데 씨알도 안 먹혀요. 그때 체포될 당시면 그렇게 이야기하겠죠, 돈이 갔었다면. 내가 검찰에 가서 진술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씨알도 안 먹힌다는 말을 왜 했을까요? 씨알도 안 먹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와중에 무슨 일이 있었나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 집을 어떻게 김만배 씨 부인이 그 집... 아니, 누나가 그 집을 살 수 있습니까? 어떻게 김만배 씨 누나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아버지 집을 살 수 있습니까? 이거 한마디도 답변이 없지 않습니까? 이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검찰은 이에 대해서 왜 한마디 수사가 없는지요? 그리고 또 곽상도, 돈 받은 사람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었어요. 관계자들이 전부 다 그쪽 관계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특검하자고 이야기하는 게 바로 그거 아닙니까? 대장동 사건의 첫 번째 씨앗 자금, 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에서 씨앗 자금을 마련할 때 그 씨앗 자금 사건이 그냥 유야무야 됩니다. 그때 검사가 윤석열 검사였다고 하고, 그때 변호사가 박영수 변호사였다는 거 아닙니까? 그때 김만배 씨가 그런 얘기를 하는 녹취가 나오잖아요. 윤석열? 내 카드면 죽어. 이런 말은 왜 윤석열 대통령이 한마디 반응이 없는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 통틀어서 특검해보자, 공정하게 해보자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겁니다.

▼조해진 저도 짧게 말씀...

◎범기영 자, 특검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조해진 저도 잠깐 짧게 말씀드릴게요. 영장을 잘 발부하는 판사가 있을 때 청구한다고 했는데, 영장 전담 판사는 정해져 있습니다. 몇 명 안 됩니다. 그리고 그 판사들은 거의 다 영장 발부에 대해서 굉장히 까다로운 특별히 판사들만 전담을 시킵니다. 그러니까 검사가 골라가지고 신청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리고 김용 씨가 도주 우려가 있느냐,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느냐고 했는데, 전직 대통령 박근혜, 이명박은 도주 우려가 있어서, 어디 도망갈 염려가 있어서 구속했습니까? 그리고 왜 이 사건에 관해서만 224건이나 압수수색을 하면서 나머지 사건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이 없느냐고 했는데, 야당 입장에서 볼 때 그렇게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불공정한 수사다, 라고 생각할 것으로 기대하실 수도 있는데,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거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수고 또 그 김명수 대법원이 발부한 영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제가 볼 때는 지나가는, 지금도 국회 앞에 플래카드 걸려 있는데 국민들이 볼 때는 거꾸로 법원이, 저 동네는 사건이 얼마나 많길래 224건이나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줬을까? 진짜 복마전인가 보다. 이재명 진짜 그냥 가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서영교 딱 좋은 사례로, 이 사례가 바로 우리 당사에 대한 침탈인데요. 임명된 게 10월 11일이에요. 10월 11일에 비상근 부원장이에요. 그래서 와서 인사 한 번 한 거예요. 그리고 그 컴퓨터 공용 컴퓨터예요. 만약에 의원님 같으면 거기에 내가 비상근으로 가서 한 번 회의하고 두 번, 세 번, 1시간 정도 회의했어요. 그 컴퓨터에 뭘 담았을까요? 가서 그 돈 받았다고 하는 게 21년 4월, 5월이라면서요? 그런데 22년 10월에 와서, 여기 와가지고 컴퓨터에 뭘 담아놨을까요? 그런데 어떻게 여기에 대해서 컴퓨터 영장,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오죠? 그리고 어떻게 여기에 대해서 법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죠? 정말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돈을 받았다고 하는 건 21년 4월에 5월, 그때래요. 그런데 임명된 건 22년 10월이에요, 22년 10월. 그리고 비상근이에요. 부원장인데, 그 컴퓨터는 공용 컴퓨터예요, 개인 컴퓨터가 아니고요. 자기가 열어서 뭘 입력한 게 아무것도 없는 컴퓨터예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 컴퓨터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범기영 알겠습니다.

▼서영교 이런 컴퓨터의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될까요? 이러니까 불공정하다고 얘기하고요. 그다음에 김명수 대법원장 이야기하니까 마찬가지로 대통령 라인에서 한동훈 그리고 검찰총장, 이렇게 해서 오기 때문에 대통령의 하명이 있지 않았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범기영 정리하겠습니다.

▼조해진 아니, 그 압수수색...

◎범기영 잠시만요.

▼조해진 압수수색 결과를, 결과물을 보면 알겠지만, 보고서나 저기에 이야기해야 되지만,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했을 때 저는 김용 부원장이 거기에 근무했던 열흘 또 그사이에 실제로 출근했던 사흘 동안에 거기에서 어떤 불법 행위를 했을 것으로 보고 그걸 압수수색 해 오라고 발부한 것 같지는 않고, 그동안에 사건의 수사 대상이 된 이런 증거물들을 거기다 숨겨놓은 것 아닌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숨겨놓은 것 아닌가, 그걸 찾으라고...

▼서영교 그게 말이 됩니까?

▼조해진 그걸 찾으라고 한 것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서영교 아니, 바보가 아닌 이상 그전에... 증거는 뭔데요? 돈 받은 게 증거 아니에요? 돈이 있어야 되는데, 그러면 돈을 그 컴퓨터에다 구겨 넣습니까?

▼조해진 무슨 증거인지는 봐야 알죠.

▼서영교 돈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돈? 돈을 줬다고, 진술이 있었다고 했으니 그러면 현금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거기다 현금을 구겨 넣어서 압수수색 할까요? 저는 이래서 문제라는 거죠. 어떻게 이런 걸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 이걸 발부하는가, 이것은 도대체 무슨 커넥션인가, 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고...

◎범기영 자, 제가 개입하겠습니다.

▼서영교 여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하고 저희들이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조해진 민주당이 이번에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원천적으로 몸으로 막았잖아요? 결과적으로 민주당사를 성역으로 만드는 거거든요. 저는 추정을 해보면, 김용 씨가 이 증거물을 숨겨야 된다고 생각했을 때 어디를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했을까? 민주당사라고 저는 생각했을 거라고 봐요. 못 들어가잖아요. 다른 데는 다 들어갈 수 있는데 못 들어가잖아요.

▼서영교 뭘 숨깁니까? 거기다가, 그 컴퓨터에다 뭘 숨기는 거죠? 돈을 구겨 넣습니까? 그리고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오면 이 영장을 보여주고 변호인 입회하에 이게 협상이 우리의 져야지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거든요. 와서 바로 들어오려고 했던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사는... 국민의힘 당사도 그냥 못 들어가잖아요. 확인해야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이 확인해야 들어가는 것이 코로나 이후에 그런 일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에 확인 절차를 거쳐야 돼요. 그래서 확인 절차를 거치면서 기다리세요, 라고 한 겁니다. 그냥 몸으로 막은 게 아니에요. 거기는 문이 닫혀 있기 때문에 기다리세요, 라고 한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누군가 나오려고 하니까 그 틈새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보니까 이게 막힌 거죠. 우리가 몸으로 막은 게 아닙니다.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고요. 여기에 대해서 보여주거나 그런 게 아니라 사람들이 들어가고 문이 열리니까 그때 틈새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이렇게 치졸하게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조해진 사진에 다 나와 있던데요, 몸으로 막고 있는 거.

◎범기영 주장은 충분히 전달이 된 것 같고.

▼서영교 팩트 체크입니다.

◎범기영 다만, 다만 저희가 이제 지상파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이 말씀은 좀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여야 이렇게 책임 있는 중진 의원들께서 나오셔가지고 사법부 수장의 어떤 성향을 문제 삼고 판사의 어떤 영장을 발부할 만한 판사를 노려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거나,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게 뭔가 사회의 기본적인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굉장히 정파적으로 공격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만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는 인상을 제가 받게 된다, 이 말씀은 제가 꼭 드리고 싶고...

▼조해진 김명수 대법원장이 국민의힘 도와줄 일은 없죠.

▼서영교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똑같습니다.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이었던 사람한테 뭐 하러 돈을 받습니까?

◎범기영 알겠습니다.

▼서영교 그리고 그런 사람이 왜 이쪽에다 돈을 줍니까?

◎범기영 같은 주장이 반복되니까...

▼서영교 그렇지 않아요?

◎범기영 네, 여기까지 듣고요. 오늘 아침에 윤석열 대통령도 내일 시정연설 관련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출근길에. 듣고 이어가죠.

<녹취> 윤석열 / 대통령
우리 헌정사에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대통령의 국회 출석 발언권과 또 국회법에서 예산안이 제출되면 정부의 시정연설을 듣도록 돼 있는 국회법의 규정, 그리고 여야 합의로 25일로 일정이 정해졌는데 거기에 무슨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을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리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범기영 대통령은 조건 붙이지 말고 예정된 건 그대로 하자는 취지로 이야기했는데, 오늘 오후에 대통령실 관계자의 브리핑 내용을 보면, 시정연설을 어쩌면 총리가 대독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국회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기 때문에, 만약에 야당에서 보이콧 하는 게 현실화된다면 대통령이 굳이 가서 시정연설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럴 계획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에요. 민주당은 그래서 불참하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이런 걸 상상할 수 있죠? 시정연설하는데 피켓을 들고 있겠다는 겁니까? 입장하는 데 앞에서 시위를 하겠다는 겁니까? 어떤 방안을 고려하십니까?

▼서영교 우선 한 가지는 깜짝 놀라는 이야기였죠. 미국에서 이 국회 XX들이, 라고 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이 X팔려서 어떡하나. 그런데 그 말은 대통령이 한 말이에요. 대통령 입에서 나온 말이에요. 그리고 이 영상에 그대로 녹아 있었어요. 그랬더니 다시 말을 바꾸길 이렇게 이야기한 겁니다. 아니, 우리 국회를 향해서 이 XX들이라고 이야기한 거야. 아니, 국민의힘은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는 용인이 되는 겁니까? 저는 설마라고 했지만, 그날 정말 수십 번 들어봤습니다. 그랬는데 국회를 향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저를 향해서 그런 발언을 하신 겁니까? 우리 국회의원들을 향해서 그런 발언을 하신 겁니까?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사과는 하지 않았고 그리고 그다음에 나온 것은 야당과 국정감사 중입니다. 국정감사라고 하는 것은, 저희는 그런 발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과를 요구했지만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엉뚱하게 날리면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래도 국정감사를 해나갑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국민이 악 소리가 나는 상황입니다. 지금 전부 다 경맥동화라는 거 아닙니까, 경제가? 이때 경제를 살려야 될 분이, 그리고 시정연설은 바로 예산을 위해서 오시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협상을 해야지 되는데, 그러기 전날 바로 또 당사를 침탈해서 들어왔다? 왜 이러시는 겁니까? 이것은 협상을 해나가도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임의 제출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짓밟은 거죠. 짓밟은 겁니다.

◎범기영 그래서 내일 어떻게 하실 겁니까?

▼서영교 그러면 내일은 저희들이 오늘도 의원총회를 하는데요. 내일 또 의원총회를 하고 우리 대표자들끼리 그리고 또 지도부끼리 회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요구한 게 있습니다. 요구한 게, 대통령이 사실은 정식으로 협상 파트너로 생각하고 그리고 사과하고 이에 대해서 함께하자고 협치를 제안하는 모션이 있어야 된다, 행동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요구하겠습니다.

◎범기영 구체적인 방식은 아마 내일 지도부 회의, 의원총회, 이걸 거쳐서 결정하셔야 될 것 같네요.

▼서영교 오늘, 내일 아직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조해진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계속 대통령에게 뭔가를 요구하는데, 제가 좀... 인지부조화를 느끼는 것이, 결국에는 여러 형태로 여러 가지 표현으로 하지만 결론은 대통령이 나서서 검찰 좀 말려주세요, 수사 저렇게 하도록 두지 마시고 좀 적당히 하도록 해 주세요, 좀 조치를 취해 주세요.

▼서영교 그런 거 전혀 아닙니다.

▼조해진 그거 같아요.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감사원 사무총장하고 우리 대통령실의 국정기획수석하고 질문 사항에 대해서, 사실 확인에 관해서 문자 하나 주고받은 거 딱 확인되니까 바로 민주당이 뭐라고 했습니까? 그 두 사람 구속해서 수사하라고, 구속 수사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대통령이 검찰에다가 뭐든 간에 수사를 더 잘해라, 더 열심히 하라고 하든 적당히 해라, 뭐 야당하고 협치하려면 분위기 좀 살려야 되니까 적당히 해라. 어느 쪽을 하든 간에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바로 탄핵해야 될 상황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에 대해서, 검찰에 대해서 표현할 수는 있습니다. 뭐 법원에서... 법원에는 피케팅을 안 가시던데, 사실은 법원이 계속 영장 발부해 주고 있는데, 법원 앞에서는 또 안 가시는 것은 이해가 안 가는데, 칼자루는 지금 법원이 쥐고 있는데. 그럴 수는 있지만, 대통령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하는 거, 뭐라고 하라고 이야기하는 그거는 앞뒤가 안 맞는 거기 때문에 대통령이 아무, 검찰 수사에 대해서 이렇게도 하지 말고 저렇게도 하지 말고 일체를 그냥 관여하지 말고 말 한마디, 말도 하지 마라, 이렇게 요구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

▼서영교 대통령이...

▼조해진 내일 다만 이제 아쉬운 것은, 민주당이 피케팅을 하든 또는 본회의장에서 나가가지고 그 자리가 텅 비어 있든, 텅 비게 되면 대통령께서 여당 의석만 보고 이렇게, 이쪽만 바라보고 연설하셔야 되는데 그것도 모양이 영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참... 그리고 또 대통령님께, 시정연설은 대통령의 어떻게 보면 권한이면서 의무이기도 하고 또 국회로 봐도 권리이면서 의무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전체적인 공방은 이거 아니라도 계속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할 거기 때문에 그건 그대로 하고 시정연설은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자, 수사도...

▼서영교 국회 이 XX들에 대해서는 뭐 생각이 어떠세요?

▼조해진 지금까지 계속 논란이 돼왔는데 결론이 안 난 문제 아닙니까? 팩트 자체가.

◎범기영 네,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영교 그 부분을 그렇게 얘기하시니까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시는 거죠.

◎범기영 내일 시정연설도 오늘 분위기 보니까 쉽지 않겠고, 검찰 수사는 계속 지켜봐야 됩니다. 돈이 어디로 누구한테 어떻게 흘러가서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밝히는 건 검찰이 이제 할 일이죠. 서영교, 조해진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해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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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서영교 “224번 압수수색, 검찰권 남용”…조해진 “224건 영장, 복마전으로 생각할 수도”
    • 입력 2022-10-24 16:07:05
    • 수정2022-10-24 18:13:20
    사사건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br />"국감 마지막 날 민주당사 침탈, 단호히 맞설 것"<br />"야당 대표 관련 224번 압수수색, 검찰을 마구잡이 활용해도 되는가"<br />"정치자금, 유동규 진술만..이재명 후원금 순식간에 다 찼는데 왜 다른 돈 눈독 들이겠나?"<br />"시도 때도 없이 영장...대통령 라인 법무장관, 검찰총장 있어 하명 있지 않았는가"<br />"'이XX 발언' 사과 없는 대통령, 시정연설 전날 당사 침탈은 짓밟은 것"<br /><br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br />"이재명 '당은 관여하지 말라' 했어야...구속되면 민주당이 제일 악몽"<br />"법적으로 소명하고 결백 입증해야...정치 쟁점화할수록 당까지 멍들 수 있어"<br />"얼마나 사건이 많길래 224건이나 법원이 영장 발부? 복마전으로 생각할 수도"<br />"유동규 발언, 이미 알려진 사실로 재판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듯"<br />"민주당, 검찰수사 관련 계속 대통령에서 무언가를 요구 하는 건 인지부조화"<br />"대통령 시정연설은 권한이자 의무...내일 정상적으로 해야"<br />
■ 방송시간 : 10월 24일(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https://youtu.be/4rk3ETKxKJA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바로 시작하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서영교 민주당 의원, 이렇게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눕니다. 어서 오세요.

▼조해진 반갑습니다.

▼서영교 안녕하세요?

◎범기영 서 의원께서는 오늘 용산까지 다녀오신 거죠?

▼서영교 네, 다녀왔습니다.

◎범기영 민주당은 지금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국감은 일단 끝까지 치르긴 치른다, 이런 개념인가요?

▼서영교 오늘이 국감 마지막 날인데요. 저희들 오후 국감 한다, 국감은 국민과 함께 약속된 것이고 국민을 위한 민생들을 챙기는 일정이기 때문에 한다. 그런데 국감 중에 이렇게 야당 당사를 침탈한 적은 없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서겠다, 이런 입장입니다. 그래서 용산에 가서 강력하게 이에 대해서 대통령을 향해 문제를 지적하고 왔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범기영 단호하게 대응한다. 내일이 이제 대통령 시정연설 예정돼 있잖아요? 어떻게 하실 계획인가요?

▼서영교 대통령께서 시정연설 오시면서 저희들과 협치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내일이 시정연설인데, 오늘이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데, 국회는 입법기관인데, 입법기관과 협치해야만 하는데도 불구하고 그리고 국회로부터 견제받아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국회를 무시하고 있다, 이렇게 판단했습니다. 이 XX들이 바로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을 향한 발언이다, 라고 할 때도 참을 수 없는 내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일이 시정연설인데 이렇게 야당을 침탈한 것에 대해서는 시정연설? 그거 국회의원들 별거 아니야. 국회의원들 별로 신경 안 써. 이런 모습은 아닌지, 이에 대해서 국민들이 보고 있는 모습을 대통령이 아셔야 된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범기영 용산에서 오늘 야당 기자회견 했는데, 과정에 원내대표가 그런 발언도 했더군요. 협치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이런 발언까지 나왔어요. 야당이 굉장히 격앙돼 있는데, 어떤 말씀을 주시겠습니까?

▼조해진 저도 이재명 대표께서 대선 끝나고 두 달, 선거 지나가지고 바로 국회의원 출마하고 또 곧바로 당 대표 출마하고 할 때부터 저러면 안 되는데, 개인 입장에서는 법적인 문제를 당심을 동원해가지고 조직적으로, 집단적으로 한번 막아보겠다고 생각할 수는 있어요. 그렇지만 그거는 그렇게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법적인 건 법적으로 대응을 해야, 그러니까 법적으로 예를 들면 자기가 소명해야 될 것이 있다든지 또 결백을 입증해야 될 것이 있다든지 해서 그게 어느 정도 됐을 때 정치적으로 옆에서 조금 도와주는 것은 도움이 되는데, 아예 법적으로 이게 풀기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대응도 할 생각도 없다. 법적으로는 도저히 내가 이걸 소명을 한다든지 또 결백을 입증한다든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는 정치적으로 아무리 세게 그걸 쟁점화하고 이슈화하고 또 검찰을 흔들고 정부를 흔들어도 쉽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렇게 하면 할수록 본인은 결과적으로 검찰, 법원의 단죄에서 못 벗어나면서 당까지 같이 멍들게 하는 거거든요. 망가지게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민주당은 민주당으로서 또 정통 민주당의 뿌리와 전통이 있고 또 야당으로서 해야 될 역할이 있는데 같이 말려들면 당이 굉장히 어려울 텐데, 그러니까 제일 나쁜 케이스가 저렇게 해서 계속 검찰 수사를 지연시켜가지고, 제가 볼 때는 내후년에 국회의원 선거 다가올 그때도 이재명 대표, 이 사건이 매듭이 안 지어져가지고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왔다 갔다 하고 재판받으러 법원에 왔다 갔다 하고 또는 나중에 인신 구속이 된다든지 하는 사태가 벌어지면 민주당이 제일 악몽이죠, 사실은. 그러니까 제일 좋은 거는... 지난번에 저는 그 대법원 판단, 판결 결과에 동의하지 않지만 어쨌든 간에 본인의 허위사실 유포 혐의, 대법원 3심 갔을 때 어마어마한 변호인단을 구성해가지고 대응해서 어쨌든 간에 법원에서, 3심에서 뒤집었지 않습니까? 하려면 그렇게 하고, 그러면 내 문제는 내가 그렇게 대응할 테니까 당은 부담 갖지 마라, 관여하지 마라. 정상적으로 국회 운영하고 정상적으로 여당하고 협치하고 정상적으로 국감 하고 그렇게 하라고 딱 해줬어야 맞는데, 본인은 본인이라고 하지만 당도, 민주당도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으로 가는 것 같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당과 정치 그리고 개인의 사법적 문제를 분리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조언이시고, 여당에서는 계속 분리하라, 이런 조언을 계속해서 해 주시는데, 받아들일 수 없으십니까?

▼서영교 이런 거죠. 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뭐 수십억 벌었다는 거 아닙니까? 그거에 대해서 한 번도 소환을 한 적이 없어요. 한 번도 압수수색을 한 적이 없어요. 마찬가지로 장모 그리고 대통령 본인과 관련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세상이 불공정해서 되겠습니까? 야당 대표, 224번 압수수색, 이게 검찰입니까? 압수수색 그렇게 함부로 해도 되는 겁니까? 압수수색 그렇게 함부로 하고 마찬가지로 야당 당사를 치고 들어와서 압수수색을 하려고 합니다. 그 압수수색 하는데 아무 내용이 없습니다, 그 압수수색 할 컴퓨터에. 아무 내용이 없는데 거길 들어오는 이유는 뭔가. 이런 식으로 검찰을 마구잡이로 이용해도 되는가, 활용해도 되는가. 이재명 당 대표는 당원들이 77.7%, 당원과 여론조사까지 다 해서 77.7%가 찬성해서 뽑힌 당 대표입니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 0.73%로 된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지지율이 24%까지 떨어졌어요. 이번에 야당을 압수수색 한다고 해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떨어지고요, 대통령 지지율은 더 떨어지고요.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은 지지율이 오늘 리얼미터에 의하면 더 올라가기도 했어요. 일희일비할 것은 아니지만, 이 상황을 보면 국민이 보고 있는 겁니다. 이거 아주 무리한 거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거고요. 세상에 표현을 가지고 그 수사하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이재명 당 대표의 기억을 소환했잖아요? 그리고 표현을 소환하고. 이렇게 해서 당 대표를 흔들어대고 야당을 흔들어대려고 하는 이런 것은 잘못된 검찰의 수사이고 그것에 기대서 가려고 하는 대통령은 잘못됐다. 대통령의 그 말 한마디 잘못된 거, 외교 참사 그리고 이 발언들, 이런 것들을 덮기 위해서 이쪽으로 눈을 돌리려고 하지만 국민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마 속앓이 하는 것은 제가 보기에는 여당도 마찬가지로 속앓이 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범기영 제기된 내용들을 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이재명 대표가 선거 기간에 했던 고 김문기 처장 잘 모른다. 이 발언을 유동규 기획본부장,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죠?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 같이 골프도 치고 카트까지 타고 다녔으면서 어떻게 모르느냐. 그러니까 이 발언으로 이미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가 지금 돼 있잖아요? 영향을 좀 미칠 것으로 보십니까?

▼조해진 유동규 전 본부장이 저렇게 말하는 것 자체는 재판에 별 영향이 있을까 싶어요. 왜냐하면, 이미 알려진 사실입니다, 저거는. 안 알려져 있는데 유동규 본부장이 사실은 우리가 9박 11일 동안 호주, 뉴질랜드 같이 출장 갔다 왔고 근 열흘 같이 지냈다, 같이 골프도 쳤다, 같이 카트도 타고 다녔다, 같이 밥도 먹었다, 사진도 찍어놨다, 이거를 처음 공개를 한 거면 그거는...

◎범기영 새롭게 제기한 거면 모르겠지만?

▼조해진 그러면 영향을 줄 수 있을 텐데, 이미 검찰이 증거를 다 확보해서 법원에 넘겼을 거고 법원도 그거 다 가지고서 그걸 근거로 해서 재판을 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지금 이야기하는 것이 재판에 영향을 줄 일은 제가 볼 때는 별로 없는데, 다만 저렇게 말하는 걸 보면 유동규 본부장이 과거에도 이재명 지사와 일을 같이했지만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좀...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었던 것 아닌가, 여러 가지 면에서 실망하고 또 불신도 하고 했는데 일을 또 같이하다 보니까 계속해왔고, 그리고 대장동 터지고 난 뒤에 수사를 받았지만, 그 당시에는 문재인 정부 때 검찰은 그래도 대충 사건을 뭉개기도 하고 또 덮기도 하고 해서 본인은 배임 정도의... 대장동 사건에 관해서 배임 정도로 처벌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넘어가려고 생각했다가 정권이 바뀌고 난 뒤에 제대로 수사가 들어가고 그게 여러 사건이, 그동안 덮어줬던 사건들을 다 이제 하나씩 하나씩 정식으로 수사를 하기 시작하고 본인 혐의도 많아지고, 또 그게 범죄 사실의 심각성도 크고 또 형량도 많고. 그런데 본인이 계속 그런 식으로 혼자 뒤집어쓰게 되면 다른 사람들의, 그러니까 이재명, 본인이 지금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서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나 그 측근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죄까지도 자기가 다 뒤집어써가지고 인생을 그냥 감옥에서 썩어야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또 저런 일을 보면서, 저런 일을 보면서 그래도 최소한 신뢰가 있으면 이분이 좋은 분인데, 죄가 없는데, 하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데 죄가 있는데, 다 같이 모의했는데, 다 책임 있는데 왜 나만 뒤집어쓰느냐? 그런데 본인은 그런 거에 대해서 일말의 좀 양심이나 미안함도 없이 유동규 씨에 대해서도 뭐라 했죠? 배신감을 느낀다고 했고 김문기 처장에 대해서는 그 사람 알지도 못한다고 하고, 조금 전에 사진에도 나왔던 거 아닌가 싶은데, 골프장에서... 그러니까 출장에서 4명이 찍은 사진 바로 뒤에 서 있는데, 열흘 같이 다녔고 변호사 시절부터, 시장 되기 전에 변호사 시절부터 알던 사람을 모른다고 하고, 그리고 그사이에 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또 억울하게 죽어갔습니까? 그런 것들이 문제는 앞으로 진행될 수사에서 저 사람이 알고 있는 것들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책임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더 나올 수 있을 것인가를 우리가 보게 만드는, 주목하게 만드는 요소는 된다. 재판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서영교 제가 말씀드릴까요? 그때 방송에서 인터뷰하는 과정에서 앵커가 물어본 겁니다. 개인적으로 그 당시에 그 사람을 잘 알았느냐,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이재명 대표가 그 당시에 잘 몰랐다고 얘기하면서 경기도지사 시절에 그 사람이 그 내용에 대해서 가장 잘 알기 때문에 내가 그 내용을 가장 많이 그 사람에게 물어봤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맥락을 전체를 다 보아야 되는 거죠. 그리고 저도 국회의원 하지만 아마 조해진 의원님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가장 어려운 일이, 지역에서 많이 만납니다, 자주 만납니다. 그리고 통장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래서 아마 10번은 더 만났을 수도 있는데 그분을 갑자기 다른 데에서 만나서 나 알아요? 라고 하면 모르는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것처럼 잠시 모를 수 있고 기억 같은 것을 소환하느냐, 저희는 이렇게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고요. 이 자체는 이재명 대표가 그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이 사람이 내가 경기도지사 시절에 이 사람이 그 내용에 대해서 제일 잘 알기 때문에 그 사람과 같이 많이 상의했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이고요. 그 다음에 유동규 본부장 같은 경우에 당연히 그쪽으로부터 돈을 받았을 거라고 상상도 못 하고 있었던 거죠, 이재명 도지사 같은 경우에는. 상상도 못 하고 그런 일은 없었던 것이고요. 그리고 검찰이 유동규 본부장 관련해서 1년 넘게 털었습니다. 1년 넘게 털고 마지막에 와서 김용에게 돈을 주었다고 하는 것이 증거가 아무것도 없습니다. 증거가 아무것도 없고 유동규의 진술이 남아 있는 거죠. 이 진술 과정 속에서 그 집도 털고 차도 털고 계좌도 털고 다 털었어요. 아무 내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례를 수도 없이 봤습니다. 과거에 박지원 원내대표가 그랬었습니다. 3,000만 원을 받았다고 검찰에서 진술이 나왔죠. 그런데 끝내 재판 과정 속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비행기를 타고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돈을 줬다고 할 때 만날 수가 없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검찰은 조작하고 회유하고 그리고 조작 수사를 통해서 야당, 정권을 갖게 되면 야당의 원내대표까지 치고 들어와서 구속시켜버리려고 하지만 끝내 재판 과정 속에서 사실이 드러나게 돼서 무죄를 받게 되는 거죠. 이것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유동규 본부장이 뇌물죄로 가다가 정치자금법으로 오게 되면 훨씬 더 집행유예로 줄어들 것이다. 아니, 김용이라고 하는 사람한테 줬으면 벌써 찾아냈어야지, 그리고 줬다고 하는 남욱, 남욱이라고 하는 사람이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체포당하기 직전에. 이재명? 씨알도 안 먹힌다, 이렇게 이야기하고요. 남욱이라고 하는 사람은 과거 한나라당의 청년위원장이었던 사람이고요. 또 다른 변호사 있습니다. 그 사람도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보좌관이에요. 그런 사람에게 김용이 왜 돈을 받습니까? 그리고 이걸 대선자금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경선 당시죠. 경선 당시에 이재명 후보는 경선을 위한 후원금이 순식간에 다 찹니다. 순식간에 다 차서 더 이상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그런 돈들에 눈독을 들이겠습니까? 이것은 정치해본 사람이면 압니다.

◎범기영 주장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좀 만들어놨는데, 이재명 대표는 정치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것 없다, 이렇게 표현을 했고요. 사탕 하나 받은 것 없다. 유동규 전 본부장은 실컷 받아 쓸 때는 언제고 만난 적도 없다고 하느냐, 내가 만난 건 유령이냐, 이렇게 맞받고 있어요. 돈을 받은 창구로 지목되는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죠? 이재명 대표가 측근이라고 했던. 거대한 조작이라고 규정했어요. 전혀 사실이 아니고 당당하게 진실을 밝히겠다, 이렇게 본인이 반응하고 있긴 합니다.

▼조해진 최종적으로 이제 법원이 결론을 내리죠.

◎범기영 물론입니다.

▼조해진 재판을 통해서 결론을 내리는데, 그래서 법원의 판단이 중요한 겁니다. 지금 이제 야당이나 또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검찰을 계속 비판을 하는데, 우리가 주목해야 될 부분은 검찰... 그러니까 압수수색 영장이든 또 구속영장이든 검찰이 그리고 이 대장동 사건뿐만 아니고 나머지 지난 정부의 사건들마다 법원이 거의 지금 영장을 발부를 해 주고 있어요. 그것도 지금 이 법원은 대법원장이 김명수 대법원장 아닙니까? 문재인 대통령이 믿고 임명했던, 그 당시 코드 인사라는 논란이 그렇게 극심했던 김명수 대법원장이 있는 법원인데, 이거 하나하나 다 발부를 해 주고 있습니다. 법원이 영장 발부할 때, 법원은 검찰이 청구한 인신 구속이라든지 압수수색이라든지 이런 영장에 문제가 있을 때 그걸 커트하기 위해서 법원이라는 관문을 두는 겁니다, 헌법적으로. 그러니까 굉장히 까다롭게, 엄격하게 하고 있고 또 특히 인신 구속 같은 경우에는 법에도 도주 우려가 있거나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야 영장을 발부해줄 수 있다고 돼 있습니다. 그런 기준을 가지고 보는 법원이 지금 다 영장 발부해 주고 있습니다. 민주당사의... 당사 자체를 압수수색 한 건 아니지만, 그 안에 있는 민주연구원이라는 기관 또 그 안에 부원장인 그 개인, 김용 부원장의 사용물을 압수수색 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야당이 어떤 반응을 보일 거라는 건 법원도 알 수 있는데 영장 발부한 겁니다, 들어가라고. 그게 나중에는... 그러니까 그런 경우에 이게 단순히 진술만 가지고 법원이 영장 발부를 하기가 어렵고, 사람을 구속하는 문제고 야당의 당사에 진입하는 문제고 하니까 어렵고, 실제로 보도를 보면 돈을 전달했던 이 모 씨라는 사람이 몇 월 며칠에 어느 장소에 어떻게 전달했다는 것까지, 메모해놓은 것까지 물증으로 법원에 제출이 되고, 판사가 읽어보고 이거는 일리가 있네, 가능성이 높네 싶어가지고 영장을 발부한 거거든요. 그래서 이제 수사가 이렇게 법원이 다 공감하고 동의하고 도와줄, 지원할 정도로 수사가 사실은 굉장히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는 겁니다. 대외적으로 막 여러 가지 떠들진 않지만, 수사가 굉장히 치밀하게 진행되고 있어서, 그래서 저는 이재명 대표나 그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나 또 어떻게든 관계돼 있고 책임 있는 사람들이 굉장히 아플 거다. 사실은 아프지 않은 게 수사는 제대로 못 하면서, 증거는 제대로 확보 못 하면서 떠들기만 하는 게 사실은 그게 덜 아픈데, 말은 안 하고 푹푹 찔러 들어오는 게 사실 제일 무서운 거거든요? 지금 검찰이 딱 그렇게 진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후에, 지금 진행되고 있는 각종 강제 수사권에 대한 법원의 영장 발부를 보면 이후의 재판도 대충 길이 보입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 법적으로 제대로 대응을 해야지, 정치적으로 이렇게 막 한다고 해서... 법원도 같이 동의하고 또 동조하고 있는 사건인데, 정치적으로 이렇게... 그리고 또 검사도 요즘은 우리 정치가 뭐 우리가 가서 항의한다고 무서워하지 않지만, 판사들은 더 그렇지 않습니까?

▼서영교 제가 좀 얘기해볼까요, 그러면? 똑같은 허위사실이 있어요. 윤석열 대통령 후보 시절에 허위사실이 나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후보 허위사실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쪽은 224번, 여러 가지로 해서. 이쪽은 한 번도 압수수색이 없고 소환이 없어요. 그리고 주가 조작, 마찬가지입니다. 어떻게 한 번도 압수수색이 없고 한 번도 소환 조사가 없죠? 관계자들이 수십 명이 구속되어서 재판을 받고 있는데, 재판 와중에 녹취가 나와요. 그런데 압수수색이 한 번도 없고 소환이 한 번도 없어요. 이것이 공정할까요? 공정하지 않죠. 그래서 검찰이 지금 정치검찰이라는 얘기를 듣는 겁니다. 아무 때나 시도 때도 없이 영장을 발부하는 거예요. 검찰이 갖고 있는 권한 중에 가장 큰 게 영장 발부예요. 영장을 그렇게 함부로 발부하면 안 됩니다.

▼조해진 신청하는 거, 영장 신청하는 거죠.

▼서영교 그다음에... 잠깐요. 영장을 신청하는데요. 그 영장을 신청하는데 발부될 때까지 신청하는 거예요. 첫 번째, 발부될 때까지 신청한다. 그리고 교묘한 그 정치 검사들이 그 정도는 생각 안 했을까요? 발부해줄 만한 판사가 있을 때 신청하는 겁니다. 발부해줄 만한 판사가 있을 때 신청하는 거죠. 그리고 도주 우려와 증거 인멸의 우려? 아니, 김용이라고 하는 사람이 이 세상에 버젓이 다 드러난 사람인데 어디를 도주할 우려가 있습니까? 도주할 우려? 벌써 다 도주 하지 않게 다 수색 다 했잖아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증거 인멸의 우려? 증거 인멸의 우려가 어디 있습니까? 증거가 조작돼서 다가오면 다가오죠. 메모? 메모, 누가 언제 어떻게 만들었지 어떻게 압니까? 그러면 증거라고 하는 것은 언제 어떻게 무슨 돈이 어떻게 들어갔고 어디에 무슨 돈이 있다는 정도까지는 와야 증거를 가지고 수사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데요? 그렇게 수사를 해야죠. 그런데 이런 내용은 하나도 없이 진술이 1년 만에 바뀝니다. 바뀌었는데도 그렇게 바뀌었는지 모르는 거죠. 그리고 이 내용에 돈이 어디에 가 있는지, 그리고 이런 내용이 이재명 대통령 후보한테 갔을 거다? 당시에 경선 자금이 순식간에 다 찹니다. 선거해봐서 알지 않습니까? 경선 자금에서 공적으로 쓸 돈 말고 더 쓸 돈이 있습니까? 그리고 이 세상에 밥을 많이 사고 막 그럴 때도 아니에요. 당시 코로나 시기라서 사람들도 만나지도 못하는 시기예요. 몇 명 만나지도 못해요. 그리고 또 몇 시간 이후면 밥도 못 먹는 시기예요. 그러면 그 돈을 받았으면 그 돈이 어디에 있겠죠. 이런 정도를 찾아내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것이 대통령 후보였던 사람에게 갔다? 말도 안 되는 소리고요. 그리고 준다고 한 사람들이 당시 한나라당의 청년위원장이었던 사람이에요. 그리고 당시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보좌관이었던 사람이에요. 아니, 이쪽에서 정치를 하고 이쪽이 선거를 하는데 그런 사람들에게 돈을 받습니까? 그게 이쪽 정치인이 할 수 있는 일일까요? 그런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고 그것을 잘못 짚은 거죠. 지금 남욱이라고 하는 사람이 해외로 도피했다가 들어오면서 체포되기 직전에 이야기를 합니다. 그 사람이 비록 한나라당의 청년위원장이었던 사람이지만 이재명, 내가 12년 동안 찔러봤는데 씨알도 안 먹혀요. 그때 체포될 당시면 그렇게 이야기하겠죠, 돈이 갔었다면. 내가 검찰에 가서 진술하겠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거기에 씨알도 안 먹힌다는 말을 왜 했을까요? 씨알도 안 먹혔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그 와중에 무슨 일이 있었나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아버지 집을 어떻게 김만배 씨 부인이 그 집... 아니, 누나가 그 집을 살 수 있습니까? 어떻게 김만배 씨 누나가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아버지 집을 살 수 있습니까? 이거 한마디도 답변이 없지 않습니까? 이에 대해서 검찰이 수사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검찰은 이에 대해서 왜 한마디 수사가 없는지요? 그리고 또 곽상도, 돈 받은 사람은 곽상도 의원의 아들이었어요. 관계자들이 전부 다 그쪽 관계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특검하자고 이야기하는 게 바로 그거 아닙니까? 대장동 사건의 첫 번째 씨앗 자금, 저축은행, 부산저축은행에서 씨앗 자금을 마련할 때 그 씨앗 자금 사건이 그냥 유야무야 됩니다. 그때 검사가 윤석열 검사였다고 하고, 그때 변호사가 박영수 변호사였다는 거 아닙니까? 그때 김만배 씨가 그런 얘기를 하는 녹취가 나오잖아요. 윤석열? 내 카드면 죽어. 이런 말은 왜 윤석열 대통령이 한마디 반응이 없는 거죠?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다 통틀어서 특검해보자, 공정하게 해보자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겁니다.

▼조해진 저도 짧게 말씀...

◎범기영 자, 특검 이야기가 나왔으니까...

▼조해진 저도 잠깐 짧게 말씀드릴게요. 영장을 잘 발부하는 판사가 있을 때 청구한다고 했는데, 영장 전담 판사는 정해져 있습니다. 몇 명 안 됩니다. 그리고 그 판사들은 거의 다 영장 발부에 대해서 굉장히 까다로운 특별히 판사들만 전담을 시킵니다. 그러니까 검사가 골라가지고 신청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리고 김용 씨가 도주 우려가 있느냐, 증거 인멸 우려가 있느냐고 했는데, 전직 대통령 박근혜, 이명박은 도주 우려가 있어서, 어디 도망갈 염려가 있어서 구속했습니까? 그리고 왜 이 사건에 관해서만 224건이나 압수수색을 하면서 나머지 사건들에 대해서는 압수수색이 없느냐고 했는데, 야당 입장에서 볼 때 그렇게 이야기하면 국민들이 불공정한 수사다, 라고 생각할 것으로 기대하실 수도 있는데,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거는 법원이 발부한 영장의 수고 또 그 김명수 대법원이 발부한 영장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국민들이 제가 볼 때는 지나가는, 지금도 국회 앞에 플래카드 걸려 있는데 국민들이 볼 때는 거꾸로 법원이, 저 동네는 사건이 얼마나 많길래 224건이나 법원이 영장을 발부해줬을까? 진짜 복마전인가 보다. 이재명 진짜 그냥 가는 거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셨으면 좋겠어요.

▼서영교 딱 좋은 사례로, 이 사례가 바로 우리 당사에 대한 침탈인데요. 임명된 게 10월 11일이에요. 10월 11일에 비상근 부원장이에요. 그래서 와서 인사 한 번 한 거예요. 그리고 그 컴퓨터 공용 컴퓨터예요. 만약에 의원님 같으면 거기에 내가 비상근으로 가서 한 번 회의하고 두 번, 세 번, 1시간 정도 회의했어요. 그 컴퓨터에 뭘 담았을까요? 가서 그 돈 받았다고 하는 게 21년 4월, 5월이라면서요? 그런데 22년 10월에 와서, 여기 와가지고 컴퓨터에 뭘 담아놨을까요? 그런데 어떻게 여기에 대해서 컴퓨터 영장,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오죠? 그리고 어떻게 여기에 대해서 법원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죠? 정말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돈을 받았다고 하는 건 21년 4월에 5월, 그때래요. 그런데 임명된 건 22년 10월이에요, 22년 10월. 그리고 비상근이에요. 부원장인데, 그 컴퓨터는 공용 컴퓨터예요, 개인 컴퓨터가 아니고요. 자기가 열어서 뭘 입력한 게 아무것도 없는 컴퓨터예요. 그런데 어떻게 이런 컴퓨터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범기영 알겠습니다.

▼서영교 이런 컴퓨터의 압수수색 영장이 발부될까요? 이러니까 불공정하다고 얘기하고요. 그다음에 김명수 대법원장 이야기하니까 마찬가지로 대통령 라인에서 한동훈 그리고 검찰총장, 이렇게 해서 오기 때문에 대통령의 하명이 있지 않았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겁니다.

◎범기영 정리하겠습니다.

▼조해진 아니, 그 압수수색...

◎범기영 잠시만요.

▼조해진 압수수색 결과를, 결과물을 보면 알겠지만, 보고서나 저기에 이야기해야 되지만,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했을 때 저는 김용 부원장이 거기에 근무했던 열흘 또 그사이에 실제로 출근했던 사흘 동안에 거기에서 어떤 불법 행위를 했을 것으로 보고 그걸 압수수색 해 오라고 발부한 것 같지는 않고, 그동안에 사건의 수사 대상이 된 이런 증거물들을 거기다 숨겨놓은 것 아닌가,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숨겨놓은 것 아닌가, 그걸 찾으라고...

▼서영교 그게 말이 됩니까?

▼조해진 그걸 찾으라고 한 것 아닌가 싶어요. 왜냐하면...

▼서영교 아니, 바보가 아닌 이상 그전에... 증거는 뭔데요? 돈 받은 게 증거 아니에요? 돈이 있어야 되는데, 그러면 돈을 그 컴퓨터에다 구겨 넣습니까?

▼조해진 무슨 증거인지는 봐야 알죠.

▼서영교 돈이 있어야 되는 거 아니에요, 돈? 돈을 줬다고, 진술이 있었다고 했으니 그러면 현금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 그러면 거기다 현금을 구겨 넣어서 압수수색 할까요? 저는 이래서 문제라는 거죠. 어떻게 이런 걸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면 이걸 발부하는가, 이것은 도대체 무슨 커넥션인가, 라고 이야기를 하는 거고...

◎범기영 자, 제가 개입하겠습니다.

▼서영교 여기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생각하고 저희들이 문제를 제기한 겁니다.

▼조해진 민주당이 이번에 검찰의 압수수색 영장을 원천적으로 몸으로 막았잖아요? 결과적으로 민주당사를 성역으로 만드는 거거든요. 저는 추정을 해보면, 김용 씨가 이 증거물을 숨겨야 된다고 생각했을 때 어디를 제일 안전하다고 생각했을까? 민주당사라고 저는 생각했을 거라고 봐요. 못 들어가잖아요. 다른 데는 다 들어갈 수 있는데 못 들어가잖아요.

▼서영교 뭘 숨깁니까? 거기다가, 그 컴퓨터에다 뭘 숨기는 거죠? 돈을 구겨 넣습니까? 그리고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오면 이 영장을 보여주고 변호인 입회하에 이게 협상이 우리의 져야지 되는 거예요.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았거든요. 와서 바로 들어오려고 했던 겁니다. 그러면서 우리 당사는... 국민의힘 당사도 그냥 못 들어가잖아요. 확인해야 들어가는 거 아닙니까? 이 확인해야 들어가는 것이 코로나 이후에 그런 일들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코로나 이후에 확인 절차를 거쳐야 돼요. 그래서 확인 절차를 거치면서 기다리세요, 라고 한 겁니다. 그냥 몸으로 막은 게 아니에요. 거기는 문이 닫혀 있기 때문에 기다리세요, 라고 한 거예요. 그런데 여기에 누군가 나오려고 하니까 그 틈새로 들어가려고 하다가 보니까 이게 막힌 거죠. 우리가 몸으로 막은 게 아닙니다. 오늘 아침도 마찬가지고요. 여기에 대해서 보여주거나 그런 게 아니라 사람들이 들어가고 문이 열리니까 그때 틈새에 들어가게 된 겁니다. 이렇게 치졸하게 들어갈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조해진 사진에 다 나와 있던데요, 몸으로 막고 있는 거.

◎범기영 주장은 충분히 전달이 된 것 같고.

▼서영교 팩트 체크입니다.

◎범기영 다만, 다만 저희가 이제 지상파 방송사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이 말씀은 좀 드려야 될 것 같은데... 여야 이렇게 책임 있는 중진 의원들께서 나오셔가지고 사법부 수장의 어떤 성향을 문제 삼고 판사의 어떤 영장을 발부할 만한 판사를 노려서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거나,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게 뭔가 사회의 기본적인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굉장히 정파적으로 공격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 부분만은 굉장히 부적절하다는 인상을 제가 받게 된다, 이 말씀은 제가 꼭 드리고 싶고...

▼조해진 김명수 대법원장이 국민의힘 도와줄 일은 없죠.

▼서영교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똑같습니다. 한나라당 청년위원장이었던 사람한테 뭐 하러 돈을 받습니까?

◎범기영 알겠습니다.

▼서영교 그리고 그런 사람이 왜 이쪽에다 돈을 줍니까?

◎범기영 같은 주장이 반복되니까...

▼서영교 그렇지 않아요?

◎범기영 네, 여기까지 듣고요. 오늘 아침에 윤석열 대통령도 내일 시정연설 관련한 발언이 있었습니다, 출근길에. 듣고 이어가죠.

<녹취> 윤석열 / 대통령
우리 헌정사에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대통령의 국회 출석 발언권과 또 국회법에서 예산안이 제출되면 정부의 시정연설을 듣도록 돼 있는 국회법의 규정, 그리고 여야 합의로 25일로 일정이 정해졌는데 거기에 무슨 추가 조건을 붙인다는 것을 제가 기억하기로는 우리 헌정사에서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범기영 대통령은 조건 붙이지 말고 예정된 건 그대로 하자는 취지로 이야기했는데, 오늘 오후에 대통령실 관계자의 브리핑 내용을 보면, 시정연설을 어쩌면 총리가 대독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국회 상황이 워낙 유동적이기 때문에, 만약에 야당에서 보이콧 하는 게 현실화된다면 대통령이 굳이 가서 시정연설을 하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럴 계획이라고 말하는 건 아니에요. 민주당은 그래서 불참하겠다는 겁니까? 아니면 이런 걸 상상할 수 있죠? 시정연설하는데 피켓을 들고 있겠다는 겁니까? 입장하는 데 앞에서 시위를 하겠다는 겁니까? 어떤 방안을 고려하십니까?

▼서영교 우선 한 가지는 깜짝 놀라는 이야기였죠. 미국에서 이 국회 XX들이, 라고 하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바이든이 X팔려서 어떡하나. 그런데 그 말은 대통령이 한 말이에요. 대통령 입에서 나온 말이에요. 그리고 이 영상에 그대로 녹아 있었어요. 그랬더니 다시 말을 바꾸길 이렇게 이야기한 겁니다. 아니, 우리 국회를 향해서 이 XX들이라고 이야기한 거야. 아니, 국민의힘은 그러면 그것에 대해서는 용인이 되는 겁니까? 저는 설마라고 했지만, 그날 정말 수십 번 들어봤습니다. 그랬는데 국회를 향해서 그런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그러면 저를 향해서 그런 발언을 하신 겁니까? 우리 국회의원들을 향해서 그런 발언을 하신 겁니까? 그러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사과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 사과는 하지 않았고 그리고 그다음에 나온 것은 야당과 국정감사 중입니다. 국정감사라고 하는 것은, 저희는 그런 발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사과를 요구했지만 그러지 않았기 때문에 엉뚱하게 날리면이라고 이야기하면서, 그래도 국정감사를 해나갑니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로 국민이 악 소리가 나는 상황입니다. 지금 전부 다 경맥동화라는 거 아닙니까, 경제가? 이때 경제를 살려야 될 분이, 그리고 시정연설은 바로 예산을 위해서 오시는 거 아닙니까? 그러면 협상을 해야지 되는데, 그러기 전날 바로 또 당사를 침탈해서 들어왔다? 왜 이러시는 겁니까? 이것은 협상을 해나가도 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임의 제출하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런데 짓밟은 거죠. 짓밟은 겁니다.

◎범기영 그래서 내일 어떻게 하실 겁니까?

▼서영교 그러면 내일은 저희들이 오늘도 의원총회를 하는데요. 내일 또 의원총회를 하고 우리 대표자들끼리 그리고 또 지도부끼리 회의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해서 저희가 요구한 게 있습니다. 요구한 게, 대통령이 사실은 정식으로 협상 파트너로 생각하고 그리고 사과하고 이에 대해서 함께하자고 협치를 제안하는 모션이 있어야 된다, 행동이 있어야 된다, 이렇게 요구하겠습니다.

◎범기영 구체적인 방식은 아마 내일 지도부 회의, 의원총회, 이걸 거쳐서 결정하셔야 될 것 같네요.

▼서영교 오늘, 내일 아직 시간이 있지 않습니까.

▼조해진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 민주당에서 계속 대통령에게 뭔가를 요구하는데, 제가 좀... 인지부조화를 느끼는 것이, 결국에는 여러 형태로 여러 가지 표현으로 하지만 결론은 대통령이 나서서 검찰 좀 말려주세요, 수사 저렇게 하도록 두지 마시고 좀 적당히 하도록 해 주세요, 좀 조치를 취해 주세요.

▼서영교 그런 거 전혀 아닙니다.

▼조해진 그거 같아요. 그런데 아시는 것처럼 감사원 사무총장하고 우리 대통령실의 국정기획수석하고 질문 사항에 대해서, 사실 확인에 관해서 문자 하나 주고받은 거 딱 확인되니까 바로 민주당이 뭐라고 했습니까? 그 두 사람 구속해서 수사하라고, 구속 수사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만약에 대통령이 검찰에다가 뭐든 간에 수사를 더 잘해라, 더 열심히 하라고 하든 적당히 해라, 뭐 야당하고 협치하려면 분위기 좀 살려야 되니까 적당히 해라. 어느 쪽을 하든 간에 민주당의 논리대로라면 바로 탄핵해야 될 상황이에요. 그런데 대통령에 대해서, 검찰에 대해서 표현할 수는 있습니다. 뭐 법원에서... 법원에는 피케팅을 안 가시던데, 사실은 법원이 계속 영장 발부해 주고 있는데, 법원 앞에서는 또 안 가시는 것은 이해가 안 가는데, 칼자루는 지금 법원이 쥐고 있는데. 그럴 수는 있지만, 대통령에 대해서 자꾸 이야기하는 거, 뭐라고 하라고 이야기하는 그거는 앞뒤가 안 맞는 거기 때문에 대통령이 아무, 검찰 수사에 대해서 이렇게도 하지 말고 저렇게도 하지 말고 일체를 그냥 관여하지 말고 말 한마디, 말도 하지 마라, 이렇게 요구하는 게 저는 맞다고 보고...

▼서영교 대통령이...

▼조해진 내일 다만 이제 아쉬운 것은, 민주당이 피케팅을 하든 또는 본회의장에서 나가가지고 그 자리가 텅 비어 있든, 텅 비게 되면 대통령께서 여당 의석만 보고 이렇게, 이쪽만 바라보고 연설하셔야 되는데 그것도 모양이 영 아닌 것 같고. 그래서 참... 그리고 또 대통령님께, 시정연설은 대통령의 어떻게 보면 권한이면서 의무이기도 하고 또 국회로 봐도 권리이면서 의무이기도 하기 때문에 다른 전체적인 공방은 이거 아니라도 계속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할 거기 때문에 그건 그대로 하고 시정연설은 정상적으로 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범기영 알겠습니다. 자, 수사도...

▼서영교 국회 이 XX들에 대해서는 뭐 생각이 어떠세요?

▼조해진 지금까지 계속 논란이 돼왔는데 결론이 안 난 문제 아닙니까? 팩트 자체가.

◎범기영 네, 마무리하겠습니다.

▼서영교 그 부분을 그렇게 얘기하시니까 두루뭉술하게 넘어가시는 거죠.

◎범기영 내일 시정연설도 오늘 분위기 보니까 쉽지 않겠고, 검찰 수사는 계속 지켜봐야 됩니다. 돈이 어디로 누구한테 어떻게 흘러가서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밝히는 건 검찰이 이제 할 일이죠. 서영교, 조해진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해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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