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 4.3%…석달 만에 반등

입력 2022.10.25 (12:11) 수정 2022.10.25 (13: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최근 물가상승률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물가가 더 오를 거라는 기대감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미래 물가 상황을 전망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향후 1년간의 물가 상승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3%로 지난달보다 0.1%p 올랐습니다.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두 달간 하락세를 보였다가 오름세로 돌아선 겁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5%대로 여전히 높은데다, 전기·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 인상과 외식서비스 가격 상승세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과 환율 상승 같은 대외요인도 심리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비자가 지난 1년 동안 체감한 물가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지난달보다 0.1%p 오른 5.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높은 물가 상승세와 주요국 금리 인상 가속화, 경기둔화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한 88.8을 기록했습니다.

6월부터 5개월 연속 100 이하에 머물고 있는데, 그만큼 소비 심리가 악화됐다는 뜻입니다.

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등 5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3포인트 떨어진 6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해 5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 4.3%…석달 만에 반등
    • 입력 2022-10-25 12:11:56
    • 수정2022-10-25 13:06:13
    뉴스 12
[앵커]

최근 물가상승률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물가가 더 오를 거라는 기대감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미래 물가 상황을 전망한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석 달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향후 1년간의 물가 상승 전망을 의미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석 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이번 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3%로 지난달보다 0.1%p 올랐습니다.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두 달간 하락세를 보였다가 오름세로 돌아선 겁니다.

한국은행은 물가상승률이 5%대로 여전히 높은데다, 전기·가스요금 같은 공공요금 인상과 외식서비스 가격 상승세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금리 인상과 환율 상승 같은 대외요인도 심리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소비자가 지난 1년 동안 체감한 물가상승률을 뜻하는 '물가 인식'은 지난달보다 0.1%p 오른 5.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높은 물가 상승세와 주요국 금리 인상 가속화, 경기둔화 우려 등이 반영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소폭 하락한 88.8을 기록했습니다.

6월부터 5개월 연속 100 이하에 머물고 있는데, 그만큼 소비 심리가 악화됐다는 뜻입니다.

지수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생활형편과 생활형편전망 등 5개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3포인트 떨어진 6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올해 5월부터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