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톤 화물차, 어린이집 버스 들이받아…“안전벨트가 아이들 지켜”

입력 2022.10.25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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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톤 화물차가 신호대기 중인 어린이집 버스 들이받아

오늘(25일) 오전 10시 20분, 경남 창녕군 대지면의 편도 3차로 도로에 21인승 어린이집 통원버스가 횡단보도 앞 정지 신호에 대기 중이었습니다.

버스에는 4~5살 어린이 12명과 교사 1명, 원장 1명, 버스 기사까지 모두 1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을 태우고 등원하는 길이었는데 5t톤화물차가 이 어린이집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화물차 운행 속도가 얼마였는지 아직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어린이집 버스가 50m가량 앞으로 밀릴 정도로 충격은 컸습니다.

추돌사고를 낸 5톤 화물차추돌사고를 낸 5톤 화물차

■ 70대 어린이집 버스 기사 숨져…"화물차 기사 졸음 운전 추정"

어린이집 버스 운전기사인 77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인 50대 남성이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고 깜빡 졸았다"고 초기 진술했다며, 졸음운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대형 사고에도 아이들 대부분 경상…"안전벨트 덕분"

아이들이 크게 다칠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어린이 12명 가운데 1명이 다리가 골절됐고, 나머지 11명은 타박상과 열상을 입었습니다. 함께 탄 교사와 원장도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어린이들이 크게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안전벨트' 덕분이었습니다. 경찰은 영상으로 모든 어린이와 교사, 원장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던 게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안전벨트를 착용한 덕분에 화물차 충돌사고에도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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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톤 화물차, 어린이집 버스 들이받아…“안전벨트가 아이들 지켜”
    • 입력 2022-10-25 15:39:15
    취재K

■ 5톤 화물차가 신호대기 중인 어린이집 버스 들이받아

오늘(25일) 오전 10시 20분, 경남 창녕군 대지면의 편도 3차로 도로에 21인승 어린이집 통원버스가 횡단보도 앞 정지 신호에 대기 중이었습니다.

버스에는 4~5살 어린이 12명과 교사 1명, 원장 1명, 버스 기사까지 모두 1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어린이들을 태우고 등원하는 길이었는데 5t톤화물차가 이 어린이집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화물차 운행 속도가 얼마였는지 아직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어린이집 버스가 50m가량 앞으로 밀릴 정도로 충격은 컸습니다.

추돌사고를 낸 5톤 화물차
■ 70대 어린이집 버스 기사 숨져…"화물차 기사 졸음 운전 추정"

어린이집 버스 운전기사인 77살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은 트럭 운전사인 50대 남성이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고 깜빡 졸았다"고 초기 진술했다며, 졸음운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대형 사고에도 아이들 대부분 경상…"안전벨트 덕분"

아이들이 크게 다칠 수 있는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어린이 12명 가운데 1명이 다리가 골절됐고, 나머지 11명은 타박상과 열상을 입었습니다. 함께 탄 교사와 원장도 타박상과 찰과상을 입었습니다.

사고 규모에 비해 어린이들이 크게 다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안전벨트' 덕분이었습니다. 경찰은 영상으로 모든 어린이와 교사, 원장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던 게 확인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안전벨트를 착용한 덕분에 화물차 충돌사고에도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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