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함에 뭔가 넣고 사라진 남성…“누구냐 넌?”

입력 2022.10.25 (16: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가.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집 앞 우편함에 뭔가를 넣고 사라집니다.

걸린 시간은 단 10초, 우편함에 넣은 건 뭘까요?

■ 경찰, 집중 수사 끝에 마약 사범 12명 검거

필로폰이었습니다. 약속된 장소에 마약을 두고 가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이었던 겁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외국인 밀집 지역인 서울 서남권 일대에서 마약류 사범을 집중 수사했습니다.

그 결과,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하거나 투약한 12명을 붙잡았고 유통과 알선 등의 혐의를 받는 9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 필로폰 52g(약 1,730여 명 동시 투약분)과 야바 64정(약 256명 동시 투약분)도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월 길을 지나가던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강도사건 용의자가 마약에 취해 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에 책임을 통감해 마약사범 수사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검거 사례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경종을 울리고, 마약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우편함에 뭔가 넣고 사라진 남성…“누구냐 넌?”
    • 입력 2022-10-25 16:52:18
    취재K

지난달 서울 구로구의 한 주택가. 한 남성이 나타나더니 집 앞 우편함에 뭔가를 넣고 사라집니다.

걸린 시간은 단 10초, 우편함에 넣은 건 뭘까요?

■ 경찰, 집중 수사 끝에 마약 사범 12명 검거

필로폰이었습니다. 약속된 장소에 마약을 두고 가면, 구매자가 찾아가는 방식인 이른바 '던지기' 수법이었던 겁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7월부터 4개월간 외국인 밀집 지역인 서울 서남권 일대에서 마약류 사범을 집중 수사했습니다.

그 결과, 마약류를 국내에 유통하거나 투약한 12명을 붙잡았고 유통과 알선 등의 혐의를 받는 9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을 검거하는 과정에 필로폰 52g(약 1,730여 명 동시 투약분)과 야바 64정(약 256명 동시 투약분)도 압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5월 길을 지나가던 남성을 무차별적으로 살해한 강도사건 용의자가 마약에 취해 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며 "이에 책임을 통감해 마약사범 수사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 검거 사례가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경종을 울리고, 마약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