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정리와 돈이 무슨 상관? 시간과 돈 벌어주는 ‘겨울 채비’ 옷 정리

입력 2022.10.25 (18:11) 수정 2022.10.2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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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통합뉴스룸ET
■ 코너명 : 호모 이코노미쿠스
■ 방송시간 : 10월25일(화) 17:50~18:25 KBS2
■ 출연자 : 정희숙 똑똑한정리 대표
■ <통합뉴스룸ET> 홈페이지
https://news.kbs.co.kr/vod/program.do?bcd=0076&ref=pMenu#20221025&1

[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건 비단 자연 풍광만은 아닙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옷의 두께도 달라지고 있죠? 슬슬 두꺼운 옷 꺼내면서 옷장 정리할 때인데요. 오늘은 돈을 벌어주는 옷장 정리법, 정리 수납 전문가 정희숙 대표와 알아보겠습니다. 대표님, 반갑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전 옷 정리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 매일 정리를 하고 계신 분이잖아요. 그것도 남의 옷장을. 오늘은 누구의 옷장을 정리해주고 오셨을까요?

[답변]
어제 이사 오셔가지고 완전 멘붕이에요. 정리가 안 돼서 옷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앵커]
몇 명이 가서?

[답변]
6명이 가서 옷 정리만 하는데 하루종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연예인 집이었나요?

[답변]
아닙니다, 일반인입니다. 많습니다, 일반인도. 옷 정리만 하는데 열 몇 명씩 들어가는 집이 자주 있습니다.

[앵커]
제가 앞서서 돈을 부르는 옷장 정리법, 돈을 벌어주는 옷장 정리법이라고 자신있게 소개를 했는데 정말 돈 벌어주시는 거예요, 오늘?

[답변]
벌어드리겠습니다.

[앵커]
정리 정돈과 돈이라는 게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다고 봐야 돼요?

[답변]
우선 못 찾아서 또 삽니다, 사람들은요. 그러면 못 찾는 시간, 또 사니까 공간이 좁아지고요. 스트레스받습니다. 그게 매일매일 일상이 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30평에 사는데 3평, 4평만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평당 1,000만 원이 무조건 넘어가죠, 요즘에. 그러면 몇천만 원을 손해 보고. 사실 월세를 더 내고 사는 집도 많죠, 보관료를 내고 살죠.

[앵커]
옷을 제자리에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내가 어디서 돈을 낭비하고 있는지 그걸 파악하고 내 소비패턴을 돌아보면서 그게 또 돈을 아끼는, 돈을 버는 그런 방법이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많은 사람들이 보면 못 찾아서 또 사고요. 어딨는지 못 찾습니다, 대부분.

[앵커]
일단 옷을 정리해야 된다라는 동기부여는 충분히 해주신 것 같으니까 바로 실전으로 들어가 볼게요. 참 괴롭지만 해야 되는 게 일단 옷을 버려야 되잖아요. 일단 버릴 것과 남길 것. 어떤 기준으로 이거를 판단해야 될까요?

[답변]
저는 옷을 정리할 때 항상 생각하는 것은 사이즈 안 맞는 옷. 그리고 입었을 때 나한테 안 어울리는 옷은 망설이지 마시고 살 빼서 입겠다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잘 안되실 거예요. 그리고 막상 살이 빠지면 새로 사고 싶습니다. 그래서 공간의 가격 한번 생각하시고요. 물건의 가격보다 10배, 20배 비싸니까 공간을 선택하신다 그러면 버리는 일이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남길 옷 중에서 그러면 어떤 것은 걸어두고 어떤 것은 접어야 될까.

[답변]
우선 정장류를 걸어줘야 되는데요. 퍼, 밍크, 가죽 그리고 양복, 정장류는 먼저 걸어줘야 됩니다.

[앵커]
지금 일단 계절상으로 보면 패딩 꺼내서 슬슬 입어야 될 시기잖아요.

[답변]
그런데 패딩 하나만 가지고 계신 분이 없죠. 조끼부터 짧은 패딩, 중간 패딩, 롱패딩까지 다양합니다. 보드복까지 요즘 많이 있으시기 때문에 다 걸 수 없죠. 다 걸면 다른 옷을 정리해야 되기 때문에 꼭 걸어야 될 소재 면과 혼방인 소재 그런 것은 걸고요. 접어둬야 될 패딩 한번 제가 오늘 부피를 3분의 1로 줄여서 보관할 수 있는 방법, 정리할 수 있는 방법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앵커]
직접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제가 한번 보여드릴까요? 준비를 했습니다. 롱패딩 부피가 큽니다. 그래서 다 걸 수 없죠, 이런 것은. 한번 제가 간단하게 접을 수 있는 방법 소개시켜드릴게요.

[앵커]
일단 지퍼는 채워요.

[답변]
아랫단은 이렇게 접어줬습니다. 그런 다음 소매를 이렇게 넣습니다. 소매를 이렇게 넣고요. 모자 부분도 안쪽으로 다시 넣어주시고요. 이 상태에서 주머니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앵커]
패딩을 저는 둘둘 말기만 했는데.

[답변]
그럼 부피가 커집니다.

[앵커]
지퍼를 채우고 빈 공간에다가 쏙쏙 집어넣어서.

[답변]
그럼 부피가 이렇게 줄면서 작아지는데요. 사실 이렇게 보관을 하면 어디다 보관할 건지 이걸 많이 물어보세요. 그래서 오늘 부자되셔야 되니까 제가 준비했습니다. 쇼핑백 집에 많으실 거예요. 이 쇼핑백 하나에 모아두시기만 하거든요. 여기에 2개 쇼핑백에 두 가지의 패딩도 들어갑니다.

[앵커]
두 벌이 같이 들어간다고요.

[답변]
그래서 이렇게만 간단히 넣어주시면 일단 넣어볼게요. 이렇게 해서 선반에 올리셔도 되고요. 옷을 건 아래 공간에 세워서 바로 꺼내서 입으시면 됩니다.

[앵커]
부피도 줄이고 먼지도 안 쌓이고.

[답변]
깔끔하고 먼지도 안 타고요. 패딩이 많아서 고민이신 분들은 옷장을 더 사실 게 아니라 이런 방법 활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지금 계절이 일단은 니트를 입기에 딱 좋은 계절이에요. 니트 굉장히 고가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관을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정리해서 수납하면 좋을까요?

[답변]
사실 니트가 두꺼운 니트부터 폴라, 카디건 여러 종류거든요. 니트는 다 접어? 니트는 다 걸어? 정답은 없는데요. 대부분 수납공간이 없어서 고민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제가 우선 이렇게 접어봤는데요. 사실 이렇게 접는 거는 기본적으로 다 알고 계시더라고요. 이거 지금 중간에 아시죠?

[앵커]
쇼핑백을 넣으신 거예요?

[답변]
네, 쇼핑백입니다. 사이즈 맞는 쇼핑백을 제가 이렇게 활용해서 넣은 방법은 뭐냐면 이렇게 쇼핑백 없이 쌓아두게 되면 꺼낼 때 다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쇼핑백을 이렇게 두시는 이유는 꺼낼 때 하나씩 이렇게 바로바로.

[앵커]
지지대 역할을 해 주는 거예요.

[답변]
깔끔하기도 하고 구김도 덜 가고. 쉽게 찾을 수 있고. 이렇게 해서 보관하시면 훨씬 더 깔끔합니다.

[앵커]
접는 거는 알겠고. 그런데 걸 때, 옷걸이에 걸 때 목이나 어깨 부분이 늘어나지 않을까 항상 그게 고민이거든요. 그런 고민 없이 잘 거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그래서 폴라 같은 것도 그렇고 약간 흐물흐물거리는 니트 같은 경우 사실 걸어두고 싶은데 자꾸 어깨에 뿔이 생깁니다. 그래서 보통 많은 분들이 세탁소 옷걸이 이거는 다 버려야 돼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사실 저는 국민 세탁소 옷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폴라 같은 경우 그냥 반을 접어주세요. 반 접어주신 다음에 겨드랑이 아래쪽으로 이렇게 내리시고. 내리시면 됩니다.

[앵커]
팔 양쪽을 다 내려서 포갠다.

[답변]
그래서 이 상태에서 안쪽으로 이렇게 넣어주신 다음에 옷장에 걸어두시면 디자인도 잘 보이고 거는 방법도 간단하고. 그래서 이렇게 걸어두시고 입으시면 훨씬 깔끔하고 잘 찾을 수 있습니다.

[앵커]
상의는 됐고 바지, 바지는 어떻게 할까요? 일단 걸까요? 접을까요?

[답변]
바지도 제가 꼭 정리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게 집집마다 가보면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정리를 하고 계십니다. 제가 한번 알려드릴게요. 이렇게 집게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걸 때 바지 보시면 이렇게 캐주얼 바지가 있고요. 이거는 주름이 없이 입는 바지입니다. 골프바지, 면바지. 그리고 이 바지 같은 경우는 이렇게 주름을 잡은 정장 바지입니다. 그러면 거는 방법이 다른데요. 먼저 기본 바지 먼저 소개할게요. 지금 이 상태에서 지퍼 잠그시고 단추 잠가주세요. 그래야지만 이렇게 벌어지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집게를 양쪽으로 무심코 허리가 40 정도 되시는 분도 있고 35 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그럼 무심코 걸다 보면 이게 한쪽으로 쏠려버립니다. 이럴 때는 약간 양쪽으로 여유 공간을 동일하게 둔 다음에 양쪽으로 집어주시면 그리고 나서 걸어주시면 백화점에 가면 이렇게 진열을 해놨거든요. 백화점 옷장 같죠.

[앵커]
각이 딱 잡힌 그런 정장 바지는 거는 방법이 달라요?

[답변]
이럴 때는 오히려 지퍼를 열고 단추를 엽니다.

[앵커]
이거는 지퍼를 열어놔요?

[답변]
이렇게 맞잡으신 다음에 제일 중요한 건 포인트거든요. 밖으로 집게를 집으면 자국이 납니다. 그럼 보기 싫기 때문에 안쪽에서 이렇게 맞잡은 데를 딱 넣으시고 이렇게 걸어두시면 깔끔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옷장 정리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한 가지. 이거는 하지 마라.

[답변]
사실 계절별로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잖아요. 그런데 봄에 한번 여름에 한번 가을에 한번 겨울에 한번 이렇게 하시거든요. 스트레스받으시는데요. 벌써 겨울이 왔기 때문에 계절 옷 체인지 하셔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마시고요. 꼭 걸어야 될 옷을 딱 정해두세요. 아까 퍼, 밍크, 가죽, 재킷, 블라우스, 남방, 원피스, 정장. 그리고 나머지 면바지, 청바지, 면티 정도, 그리고 니트 정도만 접어두시면 1년 동안에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정리하시면 됩니다.

[앵커]
오늘 옷 정리 원스톱 서비스받은 느낌인데요. 재테크의 시작과 기본은 바로 이런 정리하는 습관부터 시작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정희숙 수납 전문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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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 정리와 돈이 무슨 상관? 시간과 돈 벌어주는 ‘겨울 채비’ 옷 정리
    • 입력 2022-10-25 18:11:33
    • 수정2022-10-25 18: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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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어보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입니다. 계절의 변화를 느끼게 하는 건 비단 자연 풍광만은 아닙니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 때문에 옷의 두께도 달라지고 있죠? 슬슬 두꺼운 옷 꺼내면서 옷장 정리할 때인데요. 오늘은 돈을 벌어주는 옷장 정리법, 정리 수납 전문가 정희숙 대표와 알아보겠습니다. 대표님, 반갑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앵커]
전 옷 정리 생각만 해도 머리가 아픈데 매일 정리를 하고 계신 분이잖아요. 그것도 남의 옷장을. 오늘은 누구의 옷장을 정리해주고 오셨을까요?

[답변]
어제 이사 오셔가지고 완전 멘붕이에요. 정리가 안 돼서 옷이 산더미처럼 쌓였습니다.

[앵커]
몇 명이 가서?

[답변]
6명이 가서 옷 정리만 하는데 하루종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연예인 집이었나요?

[답변]
아닙니다, 일반인입니다. 많습니다, 일반인도. 옷 정리만 하는데 열 몇 명씩 들어가는 집이 자주 있습니다.

[앵커]
제가 앞서서 돈을 부르는 옷장 정리법, 돈을 벌어주는 옷장 정리법이라고 자신있게 소개를 했는데 정말 돈 벌어주시는 거예요, 오늘?

[답변]
벌어드리겠습니다.

[앵커]
정리 정돈과 돈이라는 게 대체 어떤 연관성이 있다고 봐야 돼요?

[답변]
우선 못 찾아서 또 삽니다, 사람들은요. 그러면 못 찾는 시간, 또 사니까 공간이 좁아지고요. 스트레스받습니다. 그게 매일매일 일상이 됩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30평에 사는데 3평, 4평만 사용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그러면 평당 1,000만 원이 무조건 넘어가죠, 요즘에. 그러면 몇천만 원을 손해 보고. 사실 월세를 더 내고 사는 집도 많죠, 보관료를 내고 살죠.

[앵커]
옷을 제자리에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내가 어디서 돈을 낭비하고 있는지 그걸 파악하고 내 소비패턴을 돌아보면서 그게 또 돈을 아끼는, 돈을 버는 그런 방법이 된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답변]
많은 사람들이 보면 못 찾아서 또 사고요. 어딨는지 못 찾습니다, 대부분.

[앵커]
일단 옷을 정리해야 된다라는 동기부여는 충분히 해주신 것 같으니까 바로 실전으로 들어가 볼게요. 참 괴롭지만 해야 되는 게 일단 옷을 버려야 되잖아요. 일단 버릴 것과 남길 것. 어떤 기준으로 이거를 판단해야 될까요?

[답변]
저는 옷을 정리할 때 항상 생각하는 것은 사이즈 안 맞는 옷. 그리고 입었을 때 나한테 안 어울리는 옷은 망설이지 마시고 살 빼서 입겠다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잘 안되실 거예요. 그리고 막상 살이 빠지면 새로 사고 싶습니다. 그래서 공간의 가격 한번 생각하시고요. 물건의 가격보다 10배, 20배 비싸니까 공간을 선택하신다 그러면 버리는 일이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일단 남길 옷 중에서 그러면 어떤 것은 걸어두고 어떤 것은 접어야 될까.

[답변]
우선 정장류를 걸어줘야 되는데요. 퍼, 밍크, 가죽 그리고 양복, 정장류는 먼저 걸어줘야 됩니다.

[앵커]
지금 일단 계절상으로 보면 패딩 꺼내서 슬슬 입어야 될 시기잖아요.

[답변]
그런데 패딩 하나만 가지고 계신 분이 없죠. 조끼부터 짧은 패딩, 중간 패딩, 롱패딩까지 다양합니다. 보드복까지 요즘 많이 있으시기 때문에 다 걸 수 없죠. 다 걸면 다른 옷을 정리해야 되기 때문에 꼭 걸어야 될 소재 면과 혼방인 소재 그런 것은 걸고요. 접어둬야 될 패딩 한번 제가 오늘 부피를 3분의 1로 줄여서 보관할 수 있는 방법, 정리할 수 있는 방법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앵커]
직접 보여주실 수 있을까요?

[답변]
제가 한번 보여드릴까요? 준비를 했습니다. 롱패딩 부피가 큽니다. 그래서 다 걸 수 없죠, 이런 것은. 한번 제가 간단하게 접을 수 있는 방법 소개시켜드릴게요.

[앵커]
일단 지퍼는 채워요.

[답변]
아랫단은 이렇게 접어줬습니다. 그런 다음 소매를 이렇게 넣습니다. 소매를 이렇게 넣고요. 모자 부분도 안쪽으로 다시 넣어주시고요. 이 상태에서 주머니 속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앵커]
패딩을 저는 둘둘 말기만 했는데.

[답변]
그럼 부피가 커집니다.

[앵커]
지퍼를 채우고 빈 공간에다가 쏙쏙 집어넣어서.

[답변]
그럼 부피가 이렇게 줄면서 작아지는데요. 사실 이렇게 보관을 하면 어디다 보관할 건지 이걸 많이 물어보세요. 그래서 오늘 부자되셔야 되니까 제가 준비했습니다. 쇼핑백 집에 많으실 거예요. 이 쇼핑백 하나에 모아두시기만 하거든요. 여기에 2개 쇼핑백에 두 가지의 패딩도 들어갑니다.

[앵커]
두 벌이 같이 들어간다고요.

[답변]
그래서 이렇게만 간단히 넣어주시면 일단 넣어볼게요. 이렇게 해서 선반에 올리셔도 되고요. 옷을 건 아래 공간에 세워서 바로 꺼내서 입으시면 됩니다.

[앵커]
부피도 줄이고 먼지도 안 쌓이고.

[답변]
깔끔하고 먼지도 안 타고요. 패딩이 많아서 고민이신 분들은 옷장을 더 사실 게 아니라 이런 방법 활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앵커]
지금 계절이 일단은 니트를 입기에 딱 좋은 계절이에요. 니트 굉장히 고가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관을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정리해서 수납하면 좋을까요?

[답변]
사실 니트가 두꺼운 니트부터 폴라, 카디건 여러 종류거든요. 니트는 다 접어? 니트는 다 걸어? 정답은 없는데요. 대부분 수납공간이 없어서 고민이십니다. 그래서 제가 깔끔하게 정리하는 방법 알려드릴게요. 제가 우선 이렇게 접어봤는데요. 사실 이렇게 접는 거는 기본적으로 다 알고 계시더라고요. 이거 지금 중간에 아시죠?

[앵커]
쇼핑백을 넣으신 거예요?

[답변]
네, 쇼핑백입니다. 사이즈 맞는 쇼핑백을 제가 이렇게 활용해서 넣은 방법은 뭐냐면 이렇게 쇼핑백 없이 쌓아두게 되면 꺼낼 때 다 흐트러집니다. 그래서 쇼핑백을 이렇게 두시는 이유는 꺼낼 때 하나씩 이렇게 바로바로.

[앵커]
지지대 역할을 해 주는 거예요.

[답변]
깔끔하기도 하고 구김도 덜 가고. 쉽게 찾을 수 있고. 이렇게 해서 보관하시면 훨씬 더 깔끔합니다.

[앵커]
접는 거는 알겠고. 그런데 걸 때, 옷걸이에 걸 때 목이나 어깨 부분이 늘어나지 않을까 항상 그게 고민이거든요. 그런 고민 없이 잘 거는 방법은 어떤 게 있을까요?

[답변]
그래서 폴라 같은 것도 그렇고 약간 흐물흐물거리는 니트 같은 경우 사실 걸어두고 싶은데 자꾸 어깨에 뿔이 생깁니다. 그래서 보통 많은 분들이 세탁소 옷걸이 이거는 다 버려야 돼 이렇게 생각하시는데 사실 저는 국민 세탁소 옷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대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폴라 같은 경우 그냥 반을 접어주세요. 반 접어주신 다음에 겨드랑이 아래쪽으로 이렇게 내리시고. 내리시면 됩니다.

[앵커]
팔 양쪽을 다 내려서 포갠다.

[답변]
그래서 이 상태에서 안쪽으로 이렇게 넣어주신 다음에 옷장에 걸어두시면 디자인도 잘 보이고 거는 방법도 간단하고. 그래서 이렇게 걸어두시고 입으시면 훨씬 깔끔하고 잘 찾을 수 있습니다.

[앵커]
상의는 됐고 바지, 바지는 어떻게 할까요? 일단 걸까요? 접을까요?

[답변]
바지도 제가 꼭 정리하는 방법을 소개해드리고 싶은 게 집집마다 가보면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정리를 하고 계십니다. 제가 한번 알려드릴게요. 이렇게 집게를 준비했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걸 때 바지 보시면 이렇게 캐주얼 바지가 있고요. 이거는 주름이 없이 입는 바지입니다. 골프바지, 면바지. 그리고 이 바지 같은 경우는 이렇게 주름을 잡은 정장 바지입니다. 그러면 거는 방법이 다른데요. 먼저 기본 바지 먼저 소개할게요. 지금 이 상태에서 지퍼 잠그시고 단추 잠가주세요. 그래야지만 이렇게 벌어지지 않습니다. 이 상태에서 집게를 양쪽으로 무심코 허리가 40 정도 되시는 분도 있고 35 되시는 분도 계시거든요. 그럼 무심코 걸다 보면 이게 한쪽으로 쏠려버립니다. 이럴 때는 약간 양쪽으로 여유 공간을 동일하게 둔 다음에 양쪽으로 집어주시면 그리고 나서 걸어주시면 백화점에 가면 이렇게 진열을 해놨거든요. 백화점 옷장 같죠.

[앵커]
각이 딱 잡힌 그런 정장 바지는 거는 방법이 달라요?

[답변]
이럴 때는 오히려 지퍼를 열고 단추를 엽니다.

[앵커]
이거는 지퍼를 열어놔요?

[답변]
이렇게 맞잡으신 다음에 제일 중요한 건 포인트거든요. 밖으로 집게를 집으면 자국이 납니다. 그럼 보기 싫기 때문에 안쪽에서 이렇게 맞잡은 데를 딱 넣으시고 이렇게 걸어두시면 깔끔합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옷장 정리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한 가지. 이거는 하지 마라.

[답변]
사실 계절별로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잖아요. 그런데 봄에 한번 여름에 한번 가을에 한번 겨울에 한번 이렇게 하시거든요. 스트레스받으시는데요. 벌써 겨울이 왔기 때문에 계절 옷 체인지 하셔야 되는데 그렇게 하지 마시고요. 꼭 걸어야 될 옷을 딱 정해두세요. 아까 퍼, 밍크, 가죽, 재킷, 블라우스, 남방, 원피스, 정장. 그리고 나머지 면바지, 청바지, 면티 정도, 그리고 니트 정도만 접어두시면 1년 동안에 여름에 한 번 겨울에 한 번 정리하시면 됩니다.

[앵커]
오늘 옷 정리 원스톱 서비스받은 느낌인데요. 재테크의 시작과 기본은 바로 이런 정리하는 습관부터 시작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호모 이코노미쿠스 정희숙 수납 전문가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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