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전남 광양 LNG 터미널 구축?…“피해는 경남 몫”
입력 2022.10.25 (19:23)
수정 2022.10.25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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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스코 그룹이 전남 광양시에 7천5백억 원을 들여 LNG 터미널 증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와 하동 등 경남 지역민들에게 끼친다는 이윱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건설된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광양 LNG 터미널'입니다.
현재 총 용량 73만㎘ 규모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가 가동 중입니다.
포스코 그룹은 최근 사업비 7천5백억 원을 투자해 이 터미널을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NG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저장 공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2025년까지 47만여 ㎡ 규모를 준설해 탱크 2기와 부두 등을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 고현면과 서면, 하동 금성면 등 경남지역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사업 이후 선박이 많아지면 어업 활동 등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정작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 : "(LNG운반석 정박 자체가) 물길을 막아버려서 조류가 바뀌면 어종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조차 찾아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남해지역 주민들도 광양만 일대 각종 공장 시설로, 이미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더 이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 시설 건립은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박영철/여수산단 광양만권 남해군 대기오염 대책위원장 : "(지금도)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공해를 유발시키는 기업이나 공장은 우리 남해에서는 절대 반대할 것이고요."]
사업 시행사 측은 최근 남해군에서 한 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며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진주시 채용박람회’ 다음 달 18일 열려
진주시 채용박람회가 다음 달 18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립니다.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진주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한국남동발전 추천기업 등 50여 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산청군, 모든 군민 재난지원금 20만 원 지급
산청군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군민에게 재난지원금 2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올해 7월 31일 기준으로 산청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에게 지급되는 이번 재난지원금은 '산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산청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 그룹이 전남 광양시에 7천5백억 원을 들여 LNG 터미널 증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와 하동 등 경남 지역민들에게 끼친다는 이윱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건설된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광양 LNG 터미널'입니다.
현재 총 용량 73만㎘ 규모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가 가동 중입니다.
포스코 그룹은 최근 사업비 7천5백억 원을 투자해 이 터미널을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NG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저장 공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2025년까지 47만여 ㎡ 규모를 준설해 탱크 2기와 부두 등을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 고현면과 서면, 하동 금성면 등 경남지역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사업 이후 선박이 많아지면 어업 활동 등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정작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 : "(LNG운반석 정박 자체가) 물길을 막아버려서 조류가 바뀌면 어종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조차 찾아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남해지역 주민들도 광양만 일대 각종 공장 시설로, 이미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더 이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 시설 건립은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박영철/여수산단 광양만권 남해군 대기오염 대책위원장 : "(지금도)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공해를 유발시키는 기업이나 공장은 우리 남해에서는 절대 반대할 것이고요."]
사업 시행사 측은 최근 남해군에서 한 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며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진주시 채용박람회’ 다음 달 18일 열려
진주시 채용박람회가 다음 달 18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립니다.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진주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한국남동발전 추천기업 등 50여 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산청군, 모든 군민 재난지원금 20만 원 지급
산청군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군민에게 재난지원금 2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올해 7월 31일 기준으로 산청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에게 지급되는 이번 재난지원금은 '산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산청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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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0-25 20:18:05
[앵커]
포스코 그룹이 전남 광양시에 7천5백억 원을 들여 LNG 터미널 증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와 하동 등 경남 지역민들에게 끼친다는 이윱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건설된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광양 LNG 터미널'입니다.
현재 총 용량 73만㎘ 규모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가 가동 중입니다.
포스코 그룹은 최근 사업비 7천5백억 원을 투자해 이 터미널을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NG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저장 공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2025년까지 47만여 ㎡ 규모를 준설해 탱크 2기와 부두 등을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 고현면과 서면, 하동 금성면 등 경남지역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사업 이후 선박이 많아지면 어업 활동 등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정작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 : "(LNG운반석 정박 자체가) 물길을 막아버려서 조류가 바뀌면 어종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조차 찾아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남해지역 주민들도 광양만 일대 각종 공장 시설로, 이미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더 이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 시설 건립은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박영철/여수산단 광양만권 남해군 대기오염 대책위원장 : "(지금도)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공해를 유발시키는 기업이나 공장은 우리 남해에서는 절대 반대할 것이고요."]
사업 시행사 측은 최근 남해군에서 한 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며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진주시 채용박람회’ 다음 달 18일 열려
진주시 채용박람회가 다음 달 18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립니다.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진주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한국남동발전 추천기업 등 50여 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산청군, 모든 군민 재난지원금 20만 원 지급
산청군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군민에게 재난지원금 2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올해 7월 31일 기준으로 산청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에게 지급되는 이번 재난지원금은 '산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산청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포스코 그룹이 전남 광양시에 7천5백억 원을 들여 LNG 터미널 증설 사업을 추진하는 데 대해,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와 하동 등 경남 지역민들에게 끼친다는 이윱니다.
보도에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05년 건설된 액화천연가스 터미널 '광양 LNG 터미널'입니다.
현재 총 용량 73만㎘ 규모의 저장능력을 갖춘 탱크 5기가 가동 중입니다.
포스코 그룹은 최근 사업비 7천5백억 원을 투자해 이 터미널을 증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LNG 수요가 늘어날 것을 대비해 저장 공간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2025년까지 47만여 ㎡ 규모를 준설해 탱크 2기와 부두 등을 추가 건설할 계획입니다.
경남지역 환경단체들은 크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업은 전남 광양에서 진행되지만, 대기 오염 등 각종 피해를 남해 고현면과 서면, 하동 금성면 등 경남지역 주민들이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이들은 사업 이후 선박이 많아지면 어업 활동 등 생업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되는데도, 정작 환경영향평가 초안에는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정진영/경남기후위기비상행동 사무국장 : "(LNG운반석 정박 자체가) 물길을 막아버려서 조류가 바뀌면 어종이 바뀔 수도 있는데, 이에 대한 언급조차 찾아볼 수가 없는 실정입니다."]
남해지역 주민들도 광양만 일대 각종 공장 시설로, 이미 건강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더 이상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공장 시설 건립은 안 된다고 반대합니다.
[박영철/여수산단 광양만권 남해군 대기오염 대책위원장 : "(지금도) 암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기 때문에, 공해를 유발시키는 기업이나 공장은 우리 남해에서는 절대 반대할 것이고요."]
사업 시행사 측은 최근 남해군에서 한 차례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며 추가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진주시 채용박람회’ 다음 달 18일 열려
진주시 채용박람회가 다음 달 18일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립니다.
2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채용 박람회에는 진주지역 우수 중소기업과 한국남동발전 추천기업 등 50여 개 기업이 참여합니다.
산청군, 모든 군민 재난지원금 20만 원 지급
산청군이 다음 달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군민에게 재난지원금 20만 원씩을 지급합니다.
올해 7월 31일 기준으로 산청군에 주소를 둔 모든 군민에게 지급되는 이번 재난지원금은 '산청사랑 상품권'으로 지급됩니다.
산청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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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관 기자 parol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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