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T 노선에 2층 저상버스 도입…“교통약자 이동편의 확대”

입력 2022.10.25 (19:30) 수정 2022.10.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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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전과 충북 오송을 잇는 BRT 노선에 다음 달부터 2층 전기저상버스가 투입됩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2층 저상버스가 도입된 건 대전이 처음으로, 좌석 수가 크게 늘고 휠체어 장애인들의 탑승이 가능해 교통 약자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전망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빨간 2층 버스가 대전 도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13미터, 높이는 4미터로 BRT B1노선에 투입되는 전기저상버스입니다.

대전역에서 세종을 거쳐 오송역을 오가는 B1 노선은 자동차 전용도로를 지나 그동안 안전벨트 등의 안전장치가 없는 일반 저상버스는 투입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휠체어 2대까지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 도입으로 장애인들의 이동이 일부나마 가능해졌습니다.

[최명진/대전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 "그동안 장애인의 이동권,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었던 상황인데 그것을 늦게라도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새로 투입되는 2층 버스 두 대로 B1 노선 배차 간격은 기존보다 1분 짧은 10분으로 단축되고 하루 운행횟수도 220회로 10% 늘어납니다.

2층 버스는 매일 스무 차례 운행하는데 특히 기존 좌석버스보다 30석 늘어난 좌석 70석을 갖춰 출퇴근 시 혼잡이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이 노선이 전국 두 번째 이용객이 많은 노선이고요. 이번 저상 2층 버스를 도입함으로써 교통수요가 상당히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 같고…."]

이 전기버스는 한번 충전으로 447km를 달릴 수 있는데 충전소 설치를 완료하고 승강장 등 시설물 점검을 거쳐 다음 달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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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T 노선에 2층 저상버스 도입…“교통약자 이동편의 확대”
    • 입력 2022-10-25 19:30:56
    • 수정2022-10-25 21:48:59
    뉴스7(대전)
[앵커]

대전과 충북 오송을 잇는 BRT 노선에 다음 달부터 2층 전기저상버스가 투입됩니다.

수도권을 제외하고 2층 저상버스가 도입된 건 대전이 처음으로, 좌석 수가 크게 늘고 휠체어 장애인들의 탑승이 가능해 교통 약자들의 이동 편의가 개선될 전망입니다.

송민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빨간 2층 버스가 대전 도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길이 13미터, 높이는 4미터로 BRT B1노선에 투입되는 전기저상버스입니다.

대전역에서 세종을 거쳐 오송역을 오가는 B1 노선은 자동차 전용도로를 지나 그동안 안전벨트 등의 안전장치가 없는 일반 저상버스는 투입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휠체어 2대까지 탑승이 가능한 저상버스 도입으로 장애인들의 이동이 일부나마 가능해졌습니다.

[최명진/대전 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 "그동안 장애인의 이동권,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었던 상황인데 그것을 늦게라도 시작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새로 투입되는 2층 버스 두 대로 B1 노선 배차 간격은 기존보다 1분 짧은 10분으로 단축되고 하루 운행횟수도 220회로 10% 늘어납니다.

2층 버스는 매일 스무 차례 운행하는데 특히 기존 좌석버스보다 30석 늘어난 좌석 70석을 갖춰 출퇴근 시 혼잡이 다소 해소될 전망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 "이 노선이 전국 두 번째 이용객이 많은 노선이고요. 이번 저상 2층 버스를 도입함으로써 교통수요가 상당히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 같고…."]

이 전기버스는 한번 충전으로 447km를 달릴 수 있는데 충전소 설치를 완료하고 승강장 등 시설물 점검을 거쳐 다음 달 14일부터 운행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송민석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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