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역 명칭 변경 추진…주민 의견 찬반 팽팽

입력 2022.10.25 (21:40) 수정 2022.10.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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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시가 KTX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기 위해 최근, 주민 의견을 수렴했는데요.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주시는 4년 전, 찬반 갈등이 재연되지 않도록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해 여론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전, KTX 오송역 명칭 변경을 두고 시행한 여론조사.

75%가 넘는 찬성으로 명칭 변경이 추진됐지만, 공정성 논란이 일며 개명 논의는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이후 4년을 끌어온 현안은 이범석 청주시장의 취임 이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지난 8월 29일 : "송정역도 광주라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광주송정역으로 바꾼 사례가 있듯이 오송역도 청주오송역으로 개명을 (하겠습니다.)"]

역 명칭 변경의 분수령이 될 여론조사에 앞서 청주시는 우선 역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결과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51건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

4년 전 불거졌던 주민 갈등이 재연될 수도 있는 만큼, 청주시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오송역'으로 명칭 개정안을 단일화하고, 각각 천명의 청주 시민과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신민철/청주시 교통정책과장 : "(4년 전에는) 대면 조사를 했다면 이번에는 공정성을 위해서 비대면 전화 조사를 전문(여론조사 기관을) 통해서 할 계획입니다."]

청주시는 올해, 여론조사와 지명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명칭 변경 준비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 국토교통부에 오송역 명칭 변경 심의를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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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X 오송역 명칭 변경 추진…주민 의견 찬반 팽팽
    • 입력 2022-10-25 21:40:51
    • 수정2022-10-25 22:00:14
    뉴스9(청주)
[앵커]

청주시가 KTX 오송역의 명칭을 청주오송역으로 바꾸기 위해 최근, 주민 의견을 수렴했는데요.

주민들의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주시는 4년 전, 찬반 갈등이 재연되지 않도록 최대한 공정성을 확보해 여론조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규명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년 전, KTX 오송역 명칭 변경을 두고 시행한 여론조사.

75%가 넘는 찬성으로 명칭 변경이 추진됐지만, 공정성 논란이 일며 개명 논의는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이후 4년을 끌어온 현안은 이범석 청주시장의 취임 이후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범석/청주시장/지난 8월 29일 : "송정역도 광주라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광주송정역으로 바꾼 사례가 있듯이 오송역도 청주오송역으로 개명을 (하겠습니다.)"]

역 명칭 변경의 분수령이 될 여론조사에 앞서 청주시는 우선 역 명칭 변경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결과는 찬성과 반대 의견이 각각 51건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

4년 전 불거졌던 주민 갈등이 재연될 수도 있는 만큼, 청주시는 무엇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여론조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론조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청주오송역'으로 명칭 개정안을 단일화하고, 각각 천명의 청주 시민과 철도 이용객을 대상으로 전화 등 비대면 방식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신민철/청주시 교통정책과장 : "(4년 전에는) 대면 조사를 했다면 이번에는 공정성을 위해서 비대면 전화 조사를 전문(여론조사 기관을) 통해서 할 계획입니다."]

청주시는 올해, 여론조사와 지명위원회 심의 등을 통해 명칭 변경 준비가 마무리되면 내년 초, 국토교통부에 오송역 명칭 변경 심의를 공식 요청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

촬영기자:강사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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