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에 문화생활”…시골 작은영화관 ‘활기’

입력 2022.10.25 (21:50) 수정 2022.10.2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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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작은 영화관들이 코로나19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일상을 회복하면서 지역의 작은 영화관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늦은 시간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이 영화관에 속속 들어옵니다.

팝콘과 음료도 손에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 상영을 기다립니다.

음성의 작은 영화관 '설성시네마'가 문을 연 지 이제 다섯 달.

벌써 누적 관객 만 6,000명을 넘었습니다.

[홍성우/설성시네마 수탁업체 관계자 : "소이나 원남 이쪽에서 많이 오시는 편이고. 아무래도 영화관이라는 시설 자체를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의외로."]

문화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 작은 영화관은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던 주민들을 위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극장이 축소 운영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엔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물가 상승에 일반 영화관의 관람료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작은 영화관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충북에는 음성을 포함해 보은, 옥천, 영동에 모두 4곳에서 작은 영화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반 영화관이 없는 단양에도 내년 말, 10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류정훈/단양군 문화예술팀 : "단양군 지역은 영화관이 없으며 인근의 제천이나 영주 등 영화관이 있는 지역을 찾아 관람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의 작은 영화관들이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주민들을 위한 문화 시설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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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한 가격에 문화생활”…시골 작은영화관 ‘활기’
    • 입력 2022-10-25 21:50:21
    • 수정2022-10-25 22:00:14
    뉴스9(청주)
[앵커]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작은 영화관들이 코로나19로 한때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거리두기 완화 이후 일상을 회복하면서 지역의 작은 영화관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보도에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후 늦은 시간 일과를 마친 직장인들이 영화관에 속속 들어옵니다.

팝콘과 음료도 손에 들고 설레는 마음으로 영화 상영을 기다립니다.

음성의 작은 영화관 '설성시네마'가 문을 연 지 이제 다섯 달.

벌써 누적 관객 만 6,000명을 넘었습니다.

[홍성우/설성시네마 수탁업체 관계자 : "소이나 원남 이쪽에서 많이 오시는 편이고. 아무래도 영화관이라는 시설 자체를 낯설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의외로."]

문화 시설이 부족한 농촌 지역에서 작은 영화관은 문화 혜택을 누리지 못하던 주민들을 위해 생겨났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극장이 축소 운영되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러다 최근엔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물가 상승에 일반 영화관의 관람료가 오르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작은 영화관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충북에는 음성을 포함해 보은, 옥천, 영동에 모두 4곳에서 작은 영화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반 영화관이 없는 단양에도 내년 말, 100석 규모의 작은 영화관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류정훈/단양군 문화예술팀 : "단양군 지역은 영화관이 없으며 인근의 제천이나 영주 등 영화관이 있는 지역을 찾아 관람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역의 작은 영화관들이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주민들을 위한 문화 시설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윤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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