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여제 보러가자’ 김연경 복귀전에 삼산이 들썩들썩!

입력 2022.10.26 (06:59) 수정 2022.10.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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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무대로 돌아온 배구여제, 흥국생명 김연경이 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약 1년 반만의 V리그 복귀전을 보기 위한 배구 팬들로 인천 삼산체육관도 떠들석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에 열린 경기였지만, 체육관 주변은 김연경의 복귀전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했습니다.

["인천 영선초 배구부 김연경 선수 파이팅! 흥국 파이팅!"]

43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시선은 경기 전부터 김연경에게 쏠렸습니다.

일찌감치 관중석을 채운 팬들은 김연경의 훈련을 지켜보며 미리 응원 연습까지 했습니다.

[오민혜/배구 팬 : "개막전이라 연차 내고 (김)연경 언니 보러왔습니다. 국내에서 비행기 안 타고 언니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합니다."]

지난 시즌은 중국리그에서 뛰었지만, 김연경에게 적응시간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흔들림이 없었고, 동료의 득점을 격한 포옹으로 응원해주며 팀 분위기도 이끌었습니다.

1세트를 가져오는 점수도 김연경의 몫이었습니다.

2세트, 서브에이스 등 김연경의 활약이 계속되자 팬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습니다.

김연경이 두 팀 합쳐 가장많은 18득점을 올린 가운데,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을 3대 0으로 꺾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까 힘을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첫 경기 점수는) 75점 정도,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100점 맞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문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복귀로 올 시즌 여자배구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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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구여제 보러가자’ 김연경 복귀전에 삼산이 들썩들썩!
    • 입력 2022-10-26 06:59:39
    • 수정2022-10-26 07: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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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무대로 돌아온 배구여제, 흥국생명 김연경이 정규리그 첫 경기부터 맹활약을 펼쳤습니다.

약 1년 반만의 V리그 복귀전을 보기 위한 배구 팬들로 인천 삼산체육관도 떠들석했습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평일에 열린 경기였지만, 체육관 주변은 김연경의 복귀전을 보기 위한 팬들로 가득했습니다.

["인천 영선초 배구부 김연경 선수 파이팅! 흥국 파이팅!"]

4300여 명의 관중이 입장한 가운데 시선은 경기 전부터 김연경에게 쏠렸습니다.

일찌감치 관중석을 채운 팬들은 김연경의 훈련을 지켜보며 미리 응원 연습까지 했습니다.

[오민혜/배구 팬 : "개막전이라 연차 내고 (김)연경 언니 보러왔습니다. 국내에서 비행기 안 타고 언니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행복합니다."]

지난 시즌은 중국리그에서 뛰었지만, 김연경에게 적응시간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공격은 물론이고 수비에서도 흔들림이 없었고, 동료의 득점을 격한 포옹으로 응원해주며 팀 분위기도 이끌었습니다.

1세트를 가져오는 점수도 김연경의 몫이었습니다.

2세트, 서브에이스 등 김연경의 활약이 계속되자 팬들은 열띤 환호를 보냈습니다.

김연경이 두 팀 합쳐 가장많은 18득점을 올린 가운데, 흥국생명은 페퍼저축은행을 3대 0으로 꺾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니까 힘을 많이 얻은 것 같습니다. (첫 경기 점수는) 75점 정도,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100점 맞을 수 있게 하겠습니다."]

지난 시즌 6위에 머문 흥국생명이 김연경의 복귀로 올 시즌 여자배구의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촬영기자:이호/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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