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농수산물시장 큰 불 3시간 반 만에 진화

입력 2022.10.26 (08:21) 수정 2022.10.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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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어젯밤 원인을 알 수 없는 큰불이 나 3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삽시간에 주변 일대가 검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젯밤 8시 25분쯤 대구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대구 농산물도매시장 상인 : "가게가 바로 앞인데 연기가 나길래 나와보니까 소방차 소리가 들리고, 열기가 너무 뜨거웠어요. 소방차가 와서 빨리 진압은 했어요."]

불은 소방장비 80여 대와 소방인력 2백40여 명이 투입돼 3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영업 중이던 일부 시장 상인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건물에 비닐 천막이 설치돼있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지 16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소방서 5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김창영/대구서부소방서 예방홍보팀장 : "샌드위치 패널의 외벽 구조물로서 연소 확대로 현재 화재 원인 및 피해내역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화재가 '최성기'로 진행됐습니다."]

불은 청과물을 판매하는 농산 A동 동편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이 불로 농산 A동 점포 백50여 곳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점포 60여 곳, 8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조만간 현장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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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농수산물시장 큰 불 3시간 반 만에 진화
    • 입력 2022-10-26 08:21:05
    • 수정2022-10-26 10:27:31
    뉴스광장(대구)
[앵커]

대구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어젯밤 원인을 알 수 없는 큰불이 나 3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한때 강한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건물 전체를 뒤덮었습니다.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삽시간에 주변 일대가 검은 연기로 가득 찼습니다.

어젯밤 8시 25분쯤 대구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대구 농산물도매시장 상인 : "가게가 바로 앞인데 연기가 나길래 나와보니까 소방차 소리가 들리고, 열기가 너무 뜨거웠어요. 소방차가 와서 빨리 진압은 했어요."]

불은 소방장비 80여 대와 소방인력 2백40여 명이 투입돼 3시간 반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영업 중이던 일부 시장 상인이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진 건물에 비닐 천막이 설치돼있어,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받은 지 16분 만에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인근 소방서 5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기도 했습니다.

[김창영/대구서부소방서 예방홍보팀장 : "샌드위치 패널의 외벽 구조물로서 연소 확대로 현재 화재 원인 및 피해내역은 조사 중에 있습니다.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화재가 '최성기'로 진행됐습니다."]

불은 청과물을 판매하는 농산 A동 동편 창고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국은 이 불로 농산 A동 점포 백50여 곳 가운데 40%에 해당하는 점포 60여 곳, 8천㎡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조만간 현장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김동욱/영상편집:이병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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