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백신 한 컵 하세요!”…中 ‘들이마시는 백신’ 사용 시작

중국 상하이시가 중국 내에서는 처음으로 어제(26일)부터 '흡입식 백신'을 부스터 백신으로 접종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타입5 벡터를 기반으로 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으로, 중국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들이마시는 백신'입니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백신은 "들이마신 뒤 최소 5초 이상 숨을 참아야 하며 접종 뒤에는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고 하는데요. 공복에는 접종할 수 없습니다.

최소 6개월 전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2차까지 마친 만 18세 이상이면 3차 접종으로 흡입식 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흡입식 백신의 효과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습니다. 백신 제조사인 캔시노 바이오로직스만이 흡입식 백신이 한 차례 흡입만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포괄적인 면역보호 작용을 유도한다고 밝혔는데요. 임상 결과는 국제학술지 '란셋(The Lancet)'에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흡입식 백신 접종으로 더 많은 사람이 3차 접종에 나서 '제로 코로나' 방역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흡입식 백신', 과연 어떤 맛이 나는지 직접 영상으로 확인해 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