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98년 역사 ‘동춘 서커스단’…“오랜만입니다!”

입력 2022.10.27 (19:50) 수정 2022.10.27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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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진주 개천예술제마다 공연을 펼쳤던 '동춘 서커스단이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진주를 찾았습니다.

98년 전통의 국내 유일한 서커스단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25년, 국내 곡예단 1호로 창단된 '동춘 서커스단'.

볼거리·즐길 거리가 흔치 않던 시절, 서커스는 유일한 구경 거리였습니다.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고, 단원들에겐 스타 등용문이었습니다.

[박세환/동춘 서커스단 단장 : "우리나라 대중 예술의 원조이죠. 연극, 쇼, 서커스, 국악, 마술 등 모든 공연을 집대성한 동춘 연예단으로 발족했습니다."]

올해 아흔여덟 살이 된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 '동춘 서커스단'이 진주를 찾았습니다.

커다란 도자기를 발로 자유자재로 돌리는 묘기부터, 떨어지지는 않을까 가슴 졸이게 하는 외줄 타기, 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회전하며 공중을 나는 곡예까지, 화려하고 현란한 몸짓에 관객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민향식·윤순조·민승규·민병해/진주시 이현동 : "아, 보니까 정말 너무 잘하고요. 가족들이랑 너무 잘 온 것 같습니다. 잘 온 것 같아요."]

동춘 서커스단은 현재 중국과 한국 출신 단원 25명과 함께 한국 서커스단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이 줄고, 연중무휴였던 공연이 한 달 동안 쉬기도 했지만, 최근 거리 두기 해제로 전국 순회공연을 재개하는 등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형강두·유효설/동춘 서커스 단원 : "한국에 오니까 너무 좋고요. 공연할 때 관객분들이 열정적이어서 좋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동춘 서커스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98년 동안 서민들의 지친 삶을 위로했던 동춘서커스단!

공연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강 둔치에서 개천예술제가 끝나는 다음 달 3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거창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추모식’ 봉행

거창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와 추모식이 오늘(27일) 거창사건 추모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희생자 유가족 등 백여 명이 참석한 오늘 위령제는 거창사건 희생자 배상입법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와 추모시 낭독, 추모 공연 등이 이어졌습니다.

거창사건은 1951년 2월 거창 신원면에서 민간인 7백여 명이 공비와 내통했다는 누명을 쓰고 국군에 의해 학살된 사건입니다.

진주시 주약동 야산 불…1시간여 만에 꺼져

오늘(27일) 낮 12시 50분쯤 진주시 주약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1대와 진화대원 5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림 0.1㏊ 정도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하동 적량면서 개막

2022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가 오늘(27일)부터 한 달 동안 하동군 적량면 지리산아트팜에서 열립니다.

이번 예술제에는 한국과 튀르키예 작가 19명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며, 가상공간 메타버스 전시장에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출품된 작품은 다른 토큰으로 대체 불가능한 가상자산으로 발행돼 거래소 '오픈씨'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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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98년 역사 ‘동춘 서커스단’…“오랜만입니다!”
    • 입력 2022-10-27 19:50:42
    • 수정2022-10-27 20:04:01
    뉴스7(창원)
[앵커]

진주 개천예술제마다 공연을 펼쳤던 '동춘 서커스단이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진주를 찾았습니다.

98년 전통의 국내 유일한 서커스단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연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형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1925년, 국내 곡예단 1호로 창단된 '동춘 서커스단'.

볼거리·즐길 거리가 흔치 않던 시절, 서커스는 유일한 구경 거리였습니다.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이었고, 단원들에겐 스타 등용문이었습니다.

[박세환/동춘 서커스단 단장 : "우리나라 대중 예술의 원조이죠. 연극, 쇼, 서커스, 국악, 마술 등 모든 공연을 집대성한 동춘 연예단으로 발족했습니다."]

올해 아흔여덟 살이 된 국내 유일의 서커스단, '동춘 서커스단'이 진주를 찾았습니다.

커다란 도자기를 발로 자유자재로 돌리는 묘기부터, 떨어지지는 않을까 가슴 졸이게 하는 외줄 타기, 줄 하나에 몸을 맡긴 채 회전하며 공중을 나는 곡예까지, 화려하고 현란한 몸짓에 관객들은 한시도 눈을 뗄 수가 없습니다.

[민향식·윤순조·민승규·민병해/진주시 이현동 : "아, 보니까 정말 너무 잘하고요. 가족들이랑 너무 잘 온 것 같습니다. 잘 온 것 같아요."]

동춘 서커스단은 현재 중국과 한국 출신 단원 25명과 함께 한국 서커스단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관객이 줄고, 연중무휴였던 공연이 한 달 동안 쉬기도 했지만, 최근 거리 두기 해제로 전국 순회공연을 재개하는 등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습니다.

[형강두·유효설/동춘 서커스 단원 : "한국에 오니까 너무 좋고요. 공연할 때 관객분들이 열정적이어서 좋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동춘 서커스 많이 사랑해 주시고, 많이 찾아주시면 좋겠습니다.)"]

98년 동안 서민들의 지친 삶을 위로했던 동춘서커스단!

공연은 경남문화예술회관 앞 남강 둔치에서 개천예술제가 끝나는 다음 달 3일까지 열립니다.

KBS 뉴스 이형관입니다.

촬영기자:박세준

‘거창사건 희생자 합동위령제·추모식’ 봉행

거창사건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합동위령제와 추모식이 오늘(27일) 거창사건 추모공원에서 열렸습니다.

희생자 유가족 등 백여 명이 참석한 오늘 위령제는 거창사건 희생자 배상입법을 촉구하는 성명 발표와 추모시 낭독, 추모 공연 등이 이어졌습니다.

거창사건은 1951년 2월 거창 신원면에서 민간인 7백여 명이 공비와 내통했다는 누명을 쓰고 국군에 의해 학살된 사건입니다.

진주시 주약동 야산 불…1시간여 만에 꺼져

오늘(27일) 낮 12시 50분쯤 진주시 주약동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산림당국은 헬기 1대와 진화대원 50여 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 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림 0.1㏊ 정도가 탄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 하동 적량면서 개막

2022 지리산국제환경예술제가 오늘(27일)부터 한 달 동안 하동군 적량면 지리산아트팜에서 열립니다.

이번 예술제에는 한국과 튀르키예 작가 19명의 작품 60여 점이 전시되며, 가상공간 메타버스 전시장에서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출품된 작품은 다른 토큰으로 대체 불가능한 가상자산으로 발행돼 거래소 '오픈씨'에 등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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