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남원시 “지역 공동체 성과 나눠요”

[앵커]

지역 공동체들의 한해 성과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가 남원에서 열렸습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는 '돌봄형 치유 농업'을 마련했습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이화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역 공동체들의 한 해 활동을 공유하기 위한 '2022 온남원 공동체 한마당'이 시민 등 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27) 남원시 공동체지원센터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지역 공동체의 건전한 발전 방향을 찾기 위한 특강과 다양한 활동 결과 전시, 체험 부스 운영, 우수 공동체 시상 등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체험 부스에서는 천연 수세미 만들기 등 환경 운동과 발달 장애 청년들이 참여한 '꿈꾸는 농부 학교'의 전시·판매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안상연/남원시 공동체지원센터장 : "코로나19 이후로 마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남원시 공동체지원센터는 '마을 살이'가 더욱 행복해지고 활발해지도록 하겠습니다."]

순창군 농업기술센터가 사회복지시설과 고령자들을 위한 '돌봄형 치유 농업'을 마련했습니다.

지역 6개 치유 체험 농장들이 노인주간보호센터와 장애인 시설, 다문화 시설을 대상으로 12월 하순까지 관련 프로그램을 백 차례 정도 진행합니다.

참여자들은 텃밭 가꾸기와 고추장 만들기, 허브 족욕 등을 체험하게 됩니다.

[전명란/순창 가이아 농장대표 : "얼마든지 자연 속에서 공감하고 내가 건강해질 수 있구나, 또 희망도 가지시고 저희 농가에서 같이 치유 체험하면서 서로 공감하니까 보람도 되고 좋습니다."]

밀과 호밀을 교잡해 만든 동계 사료 작물 '트리티케일'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장수군은 이 사료 작물의 재배 면적이 올해에는 백6십 헥타르까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가축이 좋아하는 밀의 품질과 추위에 잘 견디는 호밀의 특성을 지녔으며, 앞으로 재배 면적을 더 늘려 한우 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