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막…3년 만에 정상 개최

입력 2022.10.28 (19:30) 수정 2022.10.2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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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민 화합의 장인 제56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온전한 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만 3천여 명이 참가해 사흘간 열전을 펼칩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이팅."]

구좌읍과 성산읍이 맞붙은 축구 예선전,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종료 10초를 남기고 공을 받은 성산읍 선수가 수비수를 제치고 극적인 동점 골을 성공시킵니다.

전·후반 50분 경기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한 양 팀.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구좌읍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진우/구좌읍 연합팀 : "올해 드디어 첫 승을 해서 정말 기쁩니다. 결승까지 가는 게 목표고요. 다음 경기도 최대한 더 열심히 해서 구좌읍의 명예를 올리고 싶습니다."]

인근 경기장에서는 장애인부 육상 2백 미터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긴장된 표정으로 출발선에 선 선수들이 호각 소리와 함께 온 힘을 다해 달려나가고, 순위가 가려지는 순간 희비가 교차하지만, 참가 선수들 모두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값진 수확입니다.

[고강민/남원중학교 1학년 : "선생님하고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요. 해보니까요. 자신감이 생기는 거예요. 1등 할 줄 상상도 못 했어요. 1등 한 거 꿈만 같아요. 정말."]

제주도민들의 한마당 축제 제주도민체육대회가 화려한 막을 열었습니다.

[김태문/서귀포시체육회장 : "재56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코로나19로 2020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는 축소돼 열렸지만 올해는 3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올해는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라는 주제 아래, 50개 종목에 만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주 도내 어느 지역에서도 문화 체육시설이 보강되는 이런 시스템을 완비해 나가겠습니다. 도민이 함께 행복한 새로운 시대 여러분과 함께 열어나가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모레까지 사흘간 이어지며 그동안의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고 한데 소통하는 도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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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56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막…3년 만에 정상 개최
    • 입력 2022-10-28 19:30:33
    • 수정2022-10-28 19:54:34
    뉴스7(제주)
[앵커]

제주도민 화합의 장인 제56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막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3년 만에 온전한 행사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만 3천여 명이 참가해 사흘간 열전을 펼칩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이팅."]

구좌읍과 성산읍이 맞붙은 축구 예선전, 경기 내내 팽팽한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종료 10초를 남기고 공을 받은 성산읍 선수가 수비수를 제치고 극적인 동점 골을 성공시킵니다.

전·후반 50분 경기에도 승패를 가리지 못한 양 팀.

결국, 승부차기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구좌읍이 승기를 잡았습니다.

[이진우/구좌읍 연합팀 : "올해 드디어 첫 승을 해서 정말 기쁩니다. 결승까지 가는 게 목표고요. 다음 경기도 최대한 더 열심히 해서 구좌읍의 명예를 올리고 싶습니다."]

인근 경기장에서는 장애인부 육상 2백 미터 결승전이 열렸습니다.

긴장된 표정으로 출발선에 선 선수들이 호각 소리와 함께 온 힘을 다해 달려나가고, 순위가 가려지는 순간 희비가 교차하지만, 참가 선수들 모두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값진 수확입니다.

[고강민/남원중학교 1학년 : "선생님하고 정말 열심히 연습했고요. 해보니까요. 자신감이 생기는 거예요. 1등 할 줄 상상도 못 했어요. 1등 한 거 꿈만 같아요. 정말."]

제주도민들의 한마당 축제 제주도민체육대회가 화려한 막을 열었습니다.

[김태문/서귀포시체육회장 : "재56회 제주도민체육대회 개회를 선언합니다."]

코로나19로 2020년에는 취소됐고, 지난해는 축소돼 열렸지만 올해는 3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올해는 '스포츠로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라는 주제 아래, 50개 종목에 만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오영훈/제주도지사 : "제주 도내 어느 지역에서도 문화 체육시설이 보강되는 이런 시스템을 완비해 나가겠습니다. 도민이 함께 행복한 새로운 시대 여러분과 함께 열어나가겠습니다."]

이번 대회는 모레까지 사흘간 이어지며 그동안의 갈고닦은 기량을 겨루고 한데 소통하는 도민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신익환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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