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전환이 지역경제 좌우”…대구 기업은 6% 그쳐

입력 2022.10.28 (21:45) 수정 2022.10.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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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국들이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생태계전환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미래차 부품 기업 비율은 아직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는데, 지역 기업들과 대구시가 최근 체질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조향장치 쪽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2019년부터 경량화.저소음화 부품의 기술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왔습니다.

미래차 부품으로 전환하면 수출국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학순/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표 :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을 통해서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와 독일, 영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하며 미래차 전환은 이제 생존의 문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연매출 30억 원 이상인 대구의 차 부품업체 283개사 가운데 미래차 부품을 생산하는 곳은 10개사로 전체의 6%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아직까지 미래차에 대한 준비가 전무해 사업재편이 필요한 기업은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판로개척 등 험난한 과정이 필요한 만큼, 대구시는 올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경북대 등 18개 기관과 미래차 전환 지원 협의체를 꾸렸습니다.

또, 올해 초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전방위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희영/대구 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장 : "지역의 기관들이 보유한 자원이나 역량을 연계해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에는 추가적으로 미래차 부품 발굴 지원이나 재직자 교육 등을 지원하려고..."]

대구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의 조속한 체질 전환에 지역경제의 미래가 달렸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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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차 전환이 지역경제 좌우”…대구 기업은 6% 그쳐
    • 입력 2022-10-28 21:45:10
    • 수정2022-10-28 22:00:22
    뉴스9(대구)
[앵커]

국내는 물론, 세계 주요국들이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자동차 부품 기업의 미래차 생태계전환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대구의 미래차 부품 기업 비율은 아직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는데, 지역 기업들과 대구시가 최근 체질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희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동차 조향장치 쪽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미래차 시대에 대비해 2019년부터 경량화.저소음화 부품의 기술개발과 생산에 주력해 왔습니다.

미래차 부품으로 전환하면 수출국도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학순/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대표 : "새로운 트렌드에 맞춰 끊임없는 선진기술을 확보하고 연구개발을 통해서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더 확대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나라와 독일, 영국 등 세계 주요국들이 2040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 중단을 선언하며 미래차 전환은 이제 생존의 문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연매출 30억 원 이상인 대구의 차 부품업체 283개사 가운데 미래차 부품을 생산하는 곳은 10개사로 전체의 6% 수준에 그쳤습니다.

특히, 아직까지 미래차에 대한 준비가 전무해 사업재편이 필요한 기업은 3분의 1에 달했습니다.

미래차 생태계 전환을 위해서는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판로개척 등 험난한 과정이 필요한 만큼, 대구시는 올해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경북대 등 18개 기관과 미래차 전환 지원 협의체를 꾸렸습니다.

또, 올해 초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열고 전방위 지원에 나섰습니다.

[조희영/대구 미래차전환종합지원센터장 : "지역의 기관들이 보유한 자원이나 역량을 연계해서 지원할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에는 추가적으로 미래차 부품 발굴 지원이나 재직자 교육 등을 지원하려고..."]

대구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부품의 조속한 체질 전환에 지역경제의 미래가 달렸습니다.

KBS 뉴스 윤희정입니다.

촬영기자:김익수/그래픽: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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