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이그 결승포’ 키움, LG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입력 2022.10.29 (06:50) 수정 2022.10.2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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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푸이그의 결승포로 LG를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시리즈 타율 5할의 맹타를 휘두른 키움 이정후가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전부터 시작된 만원 관중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진 플레이오프 4차전.

양팀은 시작부터 한 점씩 주고 받으며 출발했습니다.

LG가 1회초 박해민과 김현수, 채은성까지 세 타자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습니다.

이에 질세라 키움도 1회말, 수비 사이로 외야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김혜성의 안타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팽팽한 균형은 3회, 키움 푸이그의 한 방으로 다시 무너졌습니다.

푸이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켈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키움은 7회, LG의 필승조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푸이그가 홀드왕 정우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이어 김태진도 조기 등판한 세이브 1위 고우석을 공략해 한 점을 더 뽑아냈습니다.

9회 마무리 김재웅이 뒤를 지킨 키움이 결국 4대 1로 이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019년 이후 3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홍원기/키움 감독 : "5차전까지 가면 선발투수 운용도 힘들고, 4차전에서 끝내는 게 제일 좋은 목표였는데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리즈 4경기에서 홈런 1개, 2루타 네 개 등 5할 맹타를 때린 이정후는 3년 만에 플레이오프 MVP가 됐습니다.

[이정후/키움 : "3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돼서 영광이고, 그때보다 기분이 좋고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LG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해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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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이그 결승포’ 키움, LG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 입력 2022-10-29 06:50:35
    • 수정2022-10-29 06: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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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키움이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푸이그의 결승포로 LG를 꺾고 3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이번 시리즈 타율 5할의 맹타를 휘두른 키움 이정후가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차전부터 시작된 만원 관중의 뜨거운 열기가 이어진 플레이오프 4차전.

양팀은 시작부터 한 점씩 주고 받으며 출발했습니다.

LG가 1회초 박해민과 김현수, 채은성까지 세 타자 연속 안타로 선취점을 뽑아냈습니다.

이에 질세라 키움도 1회말, 수비 사이로 외야에 절묘하게 떨어지는 김혜성의 안타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팽팽한 균형은 3회, 키움 푸이그의 한 방으로 다시 무너졌습니다.

푸이그는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LG 선발 켈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키움은 7회, LG의 필승조를 무너뜨리며 승기를 잡았습니다.

푸이그가 홀드왕 정우영에게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습니다.

이어 김태진도 조기 등판한 세이브 1위 고우석을 공략해 한 점을 더 뽑아냈습니다.

9회 마무리 김재웅이 뒤를 지킨 키움이 결국 4대 1로 이겼습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2019년 이후 3년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키움은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홍원기/키움 감독 : "5차전까지 가면 선발투수 운용도 힘들고, 4차전에서 끝내는 게 제일 좋은 목표였는데 한국시리즈 올라가서 좋은 모습 보여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리즈 4경기에서 홈런 1개, 2루타 네 개 등 5할 맹타를 때린 이정후는 3년 만에 플레이오프 MVP가 됐습니다.

[이정후/키움 : "3년 만에 다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돼서 영광이고, 그때보다 기분이 좋고 감회가 새로운 것 같습니다."]

LG는 정규시즌 2위를 차지하고도 플레이오프 문턱을 넘지 못해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이 아쉽게 좌절됐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병권/영상편집:박경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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