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펀치볼 시래기·사과 축제…4년 만에 개최

입력 2022.10.29 (21:43) 수정 2022.10.2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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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북단 양구군 해안면에서 대표 농산물인 시래기와 사과를 결합한 이색 축제가 열렸습니다.

ASF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됐는데요.

축제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향토 축제를 즐겼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둥글게 자른 시래기 무를 바닥에 놓은 판 위에서 굴립니다.

이리저리, 마음 먹은 대로 무는 구르지 않고, 짧은 순간 희비가 오갑니다.

["잘 굴리신 거 같은데 시래기 500그램!"]

이곳에서는 사과 깎기 대회가 한창입니다.

사과 껍질을 가장 길게 깎아야 하는데, 중간에 껍질이 끊어지기도 하고, 마음만 앞섭니다.

[차수진/양구군 방산면 : "체험하고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족끼리도 할 수 있는 이런 체험이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양구의 대표 특산품인 사과와 펀치볼 시래기로 만든 음식 체험도 단연 인깁니다.

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 축제장입니다.

제 뒤로 보시다시피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음식 체험에 나서 관광객들은 얇게 썬 사과를 촘촘히 올리고 치즈를 뿌려 피자도 만들어 보고, 소금에 절인 시래기 무에 고춧가루 양념을 버무려 김치도 직접 만들어 봅니다.

[최봉묵·백선옥/서울시 대방동 : "시래기 하면은 줄기만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오늘 와서 무까지 같이 먹어보니까 되게 달달하니 맛있고."]

올해 축제는 기존에 열렸던 양구 시래기 축제에 사과를 결합해 처음으로 시래기 사과 축제가 됐습니다.

[서흥원/양구군수 :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정말 양구의 가을을 만끽하시면서 또 맛있는 사과를 드시면서, 또 몸에 좋은 시래기도 같이 섭취하시는 그런 계기가."]

특히, ASF와 코로나19로 중단됐다 4년 만에 정상 개최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편경자/축제 참여 농가 : "농사만 짓다 보니까 뭐 인터넷 판매 이런것도 쉽지 않고 근데 이렇게 하면 홍보가 되니까 저희로서는 너무 좋죠."]

최북단 양구 해안면에서 열리는 시래기 사과축제는 내일까지 개최돼 지역 향토축제의 정취를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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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구 펀치볼 시래기·사과 축제…4년 만에 개최
    • 입력 2022-10-29 21:43:19
    • 수정2022-10-29 21:54:14
    뉴스9(춘천)
[앵커]

최북단 양구군 해안면에서 대표 농산물인 시래기와 사과를 결합한 이색 축제가 열렸습니다.

ASF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됐는데요.

축제장에는 많은 관광객이 찾아 깊어가는 가을의 향토 축제를 즐겼습니다.

김태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둥글게 자른 시래기 무를 바닥에 놓은 판 위에서 굴립니다.

이리저리, 마음 먹은 대로 무는 구르지 않고, 짧은 순간 희비가 오갑니다.

["잘 굴리신 거 같은데 시래기 500그램!"]

이곳에서는 사과 깎기 대회가 한창입니다.

사과 껍질을 가장 길게 깎아야 하는데, 중간에 껍질이 끊어지기도 하고, 마음만 앞섭니다.

[차수진/양구군 방산면 : "체험하고 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족끼리도 할 수 있는 이런 체험이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양구의 대표 특산품인 사과와 펀치볼 시래기로 만든 음식 체험도 단연 인깁니다.

양구 펀치볼 시래기 사과 축제장입니다.

제 뒤로 보시다시피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음식 체험에 나서 관광객들은 얇게 썬 사과를 촘촘히 올리고 치즈를 뿌려 피자도 만들어 보고, 소금에 절인 시래기 무에 고춧가루 양념을 버무려 김치도 직접 만들어 봅니다.

[최봉묵·백선옥/서울시 대방동 : "시래기 하면은 줄기만 이용하는 줄 알았는데 오늘 와서 무까지 같이 먹어보니까 되게 달달하니 맛있고."]

올해 축제는 기존에 열렸던 양구 시래기 축제에 사과를 결합해 처음으로 시래기 사과 축제가 됐습니다.

[서흥원/양구군수 : "많은 분들이 오셔서 정말 양구의 가을을 만끽하시면서 또 맛있는 사과를 드시면서, 또 몸에 좋은 시래기도 같이 섭취하시는 그런 계기가."]

특히, ASF와 코로나19로 중단됐다 4년 만에 정상 개최돼, 지역 경기 활성화에 거는 기대도 큽니다.

[편경자/축제 참여 농가 : "농사만 짓다 보니까 뭐 인터넷 판매 이런것도 쉽지 않고 근데 이렇게 하면 홍보가 되니까 저희로서는 너무 좋죠."]

최북단 양구 해안면에서 열리는 시래기 사과축제는 내일까지 개최돼 지역 향토축제의 정취를 선사합니다.

KBS 뉴스 김태희입니다.

촬영기자:홍기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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