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이태원서 ‘핼러윈 인파’에 깔려 151명 사망·82명 부상

입력 2022.10.30 (10:37) 수정 2022.10.30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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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대형 참사가 난 서울 이태원동은 날이 밝으면서 수색 작업은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이태원 현장 연결합니다.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골목 앞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제가 지금 서 있는 곳 바로 뒤로 보이는 매우 좁은 골목길입니다.

지금은 소방당국과 경찰이 취재진을 제외하곤 일반 시민들의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오전 마지막으로 있었던 소방당국의 브리핑을 보면 지금까지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51명, 또 82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9명은 외국인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경우가 많고, 중상자도 다수 발생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새벽시간까지 진행된 3차 수색을 끝으로 실종자나 구조자를 찾는 수색 작업은 마무리됐습니다.

소방당국도 긴급당국 3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재는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서 필수 구조 인력만 이태원 현장에 남아있습니다.

참사의 원인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는 아직은 본격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더 우선이라고 보고, 사망자의 신원 확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과학수사팀 인력을 가동해, 실종자의 신원 확인 작업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조사는 사고 현장 수습과 신원 확인이 마무리된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시와 경찰 등에도 지인이나 자녀가 실종됐단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실종자 접수는 02-2199-8660과 120 다산 콜센터, 또는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상민 김재현 안민식 허수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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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보] 이태원서 ‘핼러윈 인파’에 깔려 151명 사망·82명 부상
    • 입력 2022-10-30 10:37:15
    • 수정2022-10-30 10:43:26
[앵커]

초대형 참사가 난 서울 이태원동은 날이 밝으면서 수색 작업은 마무리됐습니다.

현재 상황 어떤지, 이태원 현장 연결합니다.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서울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옆골목 앞에 나와 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제가 지금 서 있는 곳 바로 뒤로 보이는 매우 좁은 골목길입니다.

지금은 소방당국과 경찰이 취재진을 제외하곤 일반 시민들의 현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서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오전 마지막으로 있었던 소방당국의 브리핑을 보면 지금까지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51명, 또 82명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19명은 외국인이라고 소방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중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경우가 많고, 중상자도 다수 발생해 인명피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새벽시간까지 진행된 3차 수색을 끝으로 실종자나 구조자를 찾는 수색 작업은 마무리됐습니다.

소방당국도 긴급당국 3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현재는 혹시 모를 돌발 상황에 대비해서 필수 구조 인력만 이태원 현장에 남아있습니다.

참사의 원인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는 아직은 본격화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고 수습이 더 우선이라고 보고, 사망자의 신원 확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과학수사팀 인력을 가동해, 실종자의 신원 확인 작업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조사는 사고 현장 수습과 신원 확인이 마무리된 뒤에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서울시와 경찰 등에도 지인이나 자녀가 실종됐단 문의 전화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실종자 접수는 02-2199-8660과 120 다산 콜센터, 또는 한남동 주민센터에서 직접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김상민 김재현 안민식 허수곤 김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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