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보러 왔다 속인 뒤 강도 짓

입력 2004.03.2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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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셋집을 보러 왔다고 속여 강도짓을 벌여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생활정보지에 실린 광고에서 범행 대상을 찾았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세방을 보러 왔다는 말에 집주인은 순순히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낯선 사람들이었지만 별다른 의심도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층에 있는 방을 보여주려는 순간 윤 모씨 등 두 명은 강도로 돌변해 예물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자: 강도인지 몰랐어요. 집보는 사람들이 하도 없어서 이제 집 좀 나가나 보다 이런 생각만 했지...
⊙기자: 이렇게 피해를 본 집은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9집, 130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렸습니다.
직업이 없던 이들은 한 인터넷 범죄사이트에서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생활정보지에 전세 광고를 낸 가정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윤 모씨(피의자): 호기심에 (범죄 사이트에) 들어 갔는데 이야기 하다보니 그렇게 하면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 같아 범행을 했습니다.
⊙기자: 특히 여성이 혼자 있는 집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관훈(서울 성북경찰서 강력1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한 다음에 방을 보여주고 또 그렇지 못할 경우는 주변에 있는 지인들한테 연락해서 같이 방을 보게 하는...
⊙기자: 이사철에 집보러 온 사람이라고 해서 마음놓고 문을 열어주었다가는 엉뚱한 피해를 볼 수가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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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집 보러 왔다 속인 뒤 강도 짓
    • 입력 2004-03-2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전셋집을 보러 왔다고 속여 강도짓을 벌여온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생활정보지에 실린 광고에서 범행 대상을 찾았다고 합니다. 정정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세방을 보러 왔다는 말에 집주인은 순순히 문을 열어주었습니다. 낯선 사람들이었지만 별다른 의심도 들지 않았습니다. 다른 층에 있는 방을 보여주려는 순간 윤 모씨 등 두 명은 강도로 돌변해 예물 등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피해자: 강도인지 몰랐어요. 집보는 사람들이 하도 없어서 이제 집 좀 나가나 보다 이런 생각만 했지... ⊙기자: 이렇게 피해를 본 집은 지난 연말부터 최근까지 9집, 1300만원어치의 금품을 털렸습니다. 직업이 없던 이들은 한 인터넷 범죄사이트에서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생활정보지에 전세 광고를 낸 가정집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윤 모씨(피의자): 호기심에 (범죄 사이트에) 들어 갔는데 이야기 하다보니 그렇게 하면 돈을 쉽게 벌 수 있을 것 같아 범행을 했습니다. ⊙기자: 특히 여성이 혼자 있는 집만 골라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김관훈(서울 성북경찰서 강력1반): 신원을 정확히 확인한 다음에 방을 보여주고 또 그렇지 못할 경우는 주변에 있는 지인들한테 연락해서 같이 방을 보게 하는... ⊙기자: 이사철에 집보러 온 사람이라고 해서 마음놓고 문을 열어주었다가는 엉뚱한 피해를 볼 수가 있습니다. KBS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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