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까지 4경기…손흥민, 마르세유서 골 침묵 깰까

입력 2022.11.0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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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남은 공식전은 총 4경기. 손흥민(토트넘)이 득점포를 재가동하고 벤투호에 합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몰아치기 득점을 펼쳤던 손흥민의 골 침묵이 다시 길어지고 있다.

1일 현재 손흥민이 올 시즌 기록한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5골 2도움이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막 6경기째 무득점의 아쉬움을 맛봤던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지만 이후 다시 6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도 3경기 무득점에 그치다 지난달 13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4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후 스포르팅(포르투갈)과 5차전에서는 다시 침묵했다.

EPL에서는 한 달하고도 보름 가까이, 공식전 전체로는 보름 동안 득점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공격포인트 숫자만 놓고 보면 크게 걱정할 거리는 아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손흥민은 2021-2022시즌 공식전 4골 2도움(EPL 4골 1도움·유로파리그 1도움)에 그쳤다. 그런데도 결국 23골이나 넣고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득점을 올린 경기가 단 2경기에 불과하고, 경기력의 기복도 지난해보다 커 보인다는 점은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다.

수비 지향적인 토트넘의 전술이 손흥민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전술에 변화를 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토트넘은 현재 3위(승점 26)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골대를 향해 전력으로 질주했으나 동료가 다른 곳으로 패스할 때,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거나 돌파가 수비에 막힐 때, 손흥민이 아쉬워하는 몸짓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염원이 걸린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국내 팬들은 더 마음을 졸인다.

월드컵 개막까지 토트넘이 치를 공식전은 총 4경기. 손흥민이 이 4경기에서 골 침묵을 깨 줘야 팬들도, 동료 태극전사들도 더 편안한 마음으로 월드컵을 맞을 수 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을 치른다.

물고 물리는 난전이 펼쳐지고 있는 D조에서는 어느 팀도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3년 만에 오른 UCL 무대에서 16강에 오르려면 손흥민의 '한 방'이 절실하다.

상황은 토트넘에 다소 유리하다 조 선두(승점 8) 토트넘은 무승부를 기록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4위(승점 6) 마르세유는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UCL에서 통산 19골을 넣은 손흥민은 마르세유전에서 득점하면 20골 고지에 오른다.

한편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는 2일 오전 5시 리버풀(잉글랜드)과 원정 경기에서 A조 1위에 도전한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나폴리는 5전 전승으로 승점 15를 기록 중이다. 2위 리버풀은 4승 1패로 승점 12점을 모았다.

지난 맞대결에서 나폴리가 리버풀에 4-1로 크게 이겼다. 따라서 나폴리는 리버풀에 4점 이상의 점수 차로 지지 않는다면 1위를 확정한다.

이번 경기는 김민재와 지난 시즌 손흥민과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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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월드컵까지 4경기…손흥민, 마르세유서 골 침묵 깰까
    • 입력 2022-11-01 16: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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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까지 남은 공식전은 총 4경기. 손흥민(토트넘)이 득점포를 재가동하고 벤투호에 합류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몰아치기 득점을 펼쳤던 손흥민의 골 침묵이 다시 길어지고 있다.

1일 현재 손흥민이 올 시즌 기록한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5골 2도움이다.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개막 6경기째 무득점의 아쉬움을 맛봤던 손흥민은 지난 9월 18일(이하 한국시간) 레스터시티와 8라운드에서 해트트릭을 폭발했지만 이후 다시 6경기에서 골 맛을 보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서도 3경기 무득점에 그치다 지난달 13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4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렸다. 이후 스포르팅(포르투갈)과 5차전에서는 다시 침묵했다.

EPL에서는 한 달하고도 보름 가까이, 공식전 전체로는 보름 동안 득점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공격포인트 숫자만 놓고 보면 크게 걱정할 거리는 아니다.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손흥민은 2021-2022시즌 공식전 4골 2도움(EPL 4골 1도움·유로파리그 1도움)에 그쳤다. 그런데도 결국 23골이나 넣고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하지만 올 시즌 득점을 올린 경기가 단 2경기에 불과하고, 경기력의 기복도 지난해보다 커 보인다는 점은 우려를 키우는 부분이다.

수비 지향적인 토트넘의 전술이 손흥민 부진의 원인으로 지목되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전술에 변화를 줄 가능성은 적어 보인다.

토트넘은 현재 3위(승점 26)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골대를 향해 전력으로 질주했으나 동료가 다른 곳으로 패스할 때, 슈팅이 골대를 외면하거나 돌파가 수비에 막힐 때, 손흥민이 아쉬워하는 몸짓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의 염원이 걸린 카타르 월드컵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아 국내 팬들은 더 마음을 졸인다.

월드컵 개막까지 토트넘이 치를 공식전은 총 4경기. 손흥민이 이 4경기에서 골 침묵을 깨 줘야 팬들도, 동료 태극전사들도 더 편안한 마음으로 월드컵을 맞을 수 있다.

토트넘은 2일 오전 5시 프랑스 마르세유의 벨로드롬 경기장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 UCL 조별리그 D조 최종 6차전을 치른다.

물고 물리는 난전이 펼쳐지고 있는 D조에서는 어느 팀도 16강 진출을 확정하지 못했다.

토트넘이 3년 만에 오른 UCL 무대에서 16강에 오르려면 손흥민의 '한 방'이 절실하다.

상황은 토트넘에 다소 유리하다 조 선두(승점 8) 토트넘은 무승부를 기록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지만 4위(승점 6) 마르세유는 반드시 승리해야 16강 진출을 기대할 수 있다.

지금까지 UCL에서 통산 19골을 넣은 손흥민은 마르세유전에서 득점하면 20골 고지에 오른다.

한편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는 2일 오전 5시 리버풀(잉글랜드)과 원정 경기에서 A조 1위에 도전한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나폴리는 5전 전승으로 승점 15를 기록 중이다. 2위 리버풀은 4승 1패로 승점 12점을 모았다.

지난 맞대결에서 나폴리가 리버풀에 4-1로 크게 이겼다. 따라서 나폴리는 리버풀에 4점 이상의 점수 차로 지지 않는다면 1위를 확정한다.

이번 경기는 김민재와 지난 시즌 손흥민과 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파라오' 무함마드 살라흐의 맞대결로도 관심을 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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