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물가 5.7%↑…전기·가스요금 인상 영향 커
입력 2022.11.02 (14:40)
수정 2022.11.0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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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5.7% 오르며, 3개월만에 상승폭을 다시 키웠습니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오름세는 다소 꺽였지만, 전기 가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이 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달 연속 낮아지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과 9월 각각 5.7%와 5.6%로 상승 폭이 둔화하다 이번에 다시 소폭 확대됐습니다.
물가 상승 폭이 다시 커진 건, 지난달 인상된 전기 가스 요금의 영향이 우선 큽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년 전과 비교해 23% 넘게 오르며, 관련 통계가 분리 작성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의 경우 이번에 10.7% 올라 9월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제한 여파로 등유 가격은 65%가량 상승했습니다.
수급 여건이 다소 개선된 농축수산물은 5.2% 올라 역시 전달과 비교해 1%p가량 상승률이 둔화됐습니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9월과 같이 6.4% 오르며, 199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높은 물가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오름세가 다소 꺾이면서, 상승 폭이 앞으로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운선/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기본적으로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물가상승률이 6%대 이상으로 올라가지는 않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7월(이)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이 꺾일 수 있지만 고환율과 석유 추가 감산 등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5%대의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형기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5.7% 오르며, 3개월만에 상승폭을 다시 키웠습니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오름세는 다소 꺽였지만, 전기 가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이 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달 연속 낮아지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과 9월 각각 5.7%와 5.6%로 상승 폭이 둔화하다 이번에 다시 소폭 확대됐습니다.
물가 상승 폭이 다시 커진 건, 지난달 인상된 전기 가스 요금의 영향이 우선 큽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년 전과 비교해 23% 넘게 오르며, 관련 통계가 분리 작성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의 경우 이번에 10.7% 올라 9월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제한 여파로 등유 가격은 65%가량 상승했습니다.
수급 여건이 다소 개선된 농축수산물은 5.2% 올라 역시 전달과 비교해 1%p가량 상승률이 둔화됐습니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9월과 같이 6.4% 오르며, 199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높은 물가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오름세가 다소 꺾이면서, 상승 폭이 앞으로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운선/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기본적으로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물가상승률이 6%대 이상으로 올라가지는 않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7월(이)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이 꺾일 수 있지만 고환율과 석유 추가 감산 등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5%대의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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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월 소비자물가 5.7%↑…전기·가스요금 인상 영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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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02 14:48:15
[앵커]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5.7% 오르며, 3개월만에 상승폭을 다시 키웠습니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오름세는 다소 꺽였지만, 전기 가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이 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달 연속 낮아지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과 9월 각각 5.7%와 5.6%로 상승 폭이 둔화하다 이번에 다시 소폭 확대됐습니다.
물가 상승 폭이 다시 커진 건, 지난달 인상된 전기 가스 요금의 영향이 우선 큽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년 전과 비교해 23% 넘게 오르며, 관련 통계가 분리 작성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의 경우 이번에 10.7% 올라 9월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제한 여파로 등유 가격은 65%가량 상승했습니다.
수급 여건이 다소 개선된 농축수산물은 5.2% 올라 역시 전달과 비교해 1%p가량 상승률이 둔화됐습니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9월과 같이 6.4% 오르며, 199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높은 물가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오름세가 다소 꺾이면서, 상승 폭이 앞으로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운선/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기본적으로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물가상승률이 6%대 이상으로 올라가지는 않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7월(이)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이 꺾일 수 있지만 고환율과 석유 추가 감산 등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5%대의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김형기
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5.7% 오르며, 3개월만에 상승폭을 다시 키웠습니다.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오름세는 다소 꺽였지만, 전기 가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이 컸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달 연속 낮아지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달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5.7%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지난 7월 6.3%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8월과 9월 각각 5.7%와 5.6%로 상승 폭이 둔화하다 이번에 다시 소폭 확대됐습니다.
물가 상승 폭이 다시 커진 건, 지난달 인상된 전기 가스 요금의 영향이 우선 큽니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1년 전과 비교해 23% 넘게 오르며, 관련 통계가 분리 작성된 2010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석유류의 경우 이번에 10.7% 올라 9월보다 상승 폭이 둔화됐지만,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제한 여파로 등유 가격은 65%가량 상승했습니다.
수급 여건이 다소 개선된 농축수산물은 5.2% 올라 역시 전달과 비교해 1%p가량 상승률이 둔화됐습니다.
개인서비스 가격은 9월과 같이 6.4% 오르며, 1998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했습니다.
통계청은 전반적으로 높은 물가 수준이 유지되고 있지만 석유류와 농축수산물의 가격 오름세가 다소 꺾이면서, 상승 폭이 앞으로 크게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어운선/경제동향통계심의관 : "기본적으로 이런 흐름이 지속된다면 물가상승률이 6%대 이상으로 올라가지는 않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7월(이) 정점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국내외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률이 꺾일 수 있지만 고환율과 석유 추가 감산 등 불안 요인이 남아 있다며 내년 1분기까지는 5%대의 물가상승률이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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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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