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이태원역 추모공간…시민 추모 이어져

입력 2022.11.03 (07:29) 수정 2022.11.0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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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엿새째입니다.

참사 현장에는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차분한 분위기 속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이곳에 와서 묵념하고 눈물을 흘리며,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습니다.

참사 현장에서 가까운 이태원역 1번 출입구 앞에는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출입구 양옆 인도와 차도에 국화꽃과 촛불 등이 가득합니다.

추모 공간에는 희생자 추모 편지,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술과 음료수, 좋아했을 간식 등이 놓여 있습니다.

추모 편지와 짧은 글들도 많이 있는데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마음이 아프다'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내용이 많았습니다.

또한, 새벽부터 와서 추모 공간을 정돈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변 상점들도 추모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상점 앞에 국가 애도 기간인 5일까지 휴업한다는 공지가 많습니다.

[앵커]

이태원역 추모 공간 말고도 다른 추모 공간에서도 추모는 이어지고 있죠?

[기자]

이태원역 인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도 합동분향소가 있습니다.

별도 운영 시간 없이 24시간 열려 있고 누구나 조문할 수 있습니다.

서울광장에 있는 합동분향소에서도 추모가 가능한데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공식운영에 들어가지만, 8시 전에도 자율적인 조문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는 오늘(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156명입니다.

부상자는 173명, 이중 중상자는 33명입니다.

어제까지 발인과 송환이 완료된 희생자는 총 128명이고 내국인 121명, 외국인 7명입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역 추모공간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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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이태원역 추모공간…시민 추모 이어져
    • 입력 2022-11-03 07:29:34
    • 수정2022-11-03 07:5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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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엿새째입니다.

참사 현장에는 추모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호준 기자, 현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차분한 분위기 속 희생자들을 추모하려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외국인 가릴 것 없이 이곳에 와서 묵념하고 눈물을 흘리며, 희생자를 애도하고 있습니다.

참사 현장에서 가까운 이태원역 1번 출입구 앞에는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됐는데요.

출입구 양옆 인도와 차도에 국화꽃과 촛불 등이 가득합니다.

추모 공간에는 희생자 추모 편지, 희생자들을 위로하기 위한 술과 음료수, 좋아했을 간식 등이 놓여 있습니다.

추모 편지와 짧은 글들도 많이 있는데요.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마음이 아프다' '하늘나라에서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의 내용이 많았습니다.

또한, 새벽부터 와서 추모 공간을 정돈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주변 상점들도 추모에 동참하고 있는데요.

상점 앞에 국가 애도 기간인 5일까지 휴업한다는 공지가 많습니다.

[앵커]

이태원역 추모 공간 말고도 다른 추모 공간에서도 추모는 이어지고 있죠?

[기자]

이태원역 인근 용산구 녹사평역 광장에도 합동분향소가 있습니다.

별도 운영 시간 없이 24시간 열려 있고 누구나 조문할 수 있습니다.

서울광장에 있는 합동분향소에서도 추모가 가능한데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는 오전 8시부터 공식운영에 들어가지만, 8시 전에도 자율적인 조문은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이태원 참사로 희생된 사망자는 오늘(3일) 오전 6시 기준으로 156명입니다.

부상자는 173명, 이중 중상자는 33명입니다.

어제까지 발인과 송환이 완료된 희생자는 총 128명이고 내국인 121명, 외국인 7명입니다.

지금까지 이태원역 추모공간에서 KBS 뉴스 이호준입니다.

촬영기자:최하운/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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