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광산 사고, 생존 확인 중
입력 2022.11.03 (17:29)
수정 2022.11.0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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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봉화광산 매몰사고 9일째인 오늘 새벽, 고립된 작업자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한 구멍 뚫기 작업이 성공했습니다.
구조대가 진입할 선로 보수 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구멍 뚫기 작업이 성공했다고 하는데, 작업자 생존 확인이 됐나요?
[리포트]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지하에 구멍을 뚫는 천공기가 있는데요.
오늘 새벽, 시추기 두 대가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m 지점까지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낮 구조 당국이 구멍 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서, 스피커를 통해 갇힌 작업자를 부르기를 반복했습니다.
["박OO씨, 우리는 구조해주는 사람입니다. 구조대입니다. 제 목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이 보이면,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천천히 오셔서 말을 할 수 있으시면 소리를 지르고."]
그런데 아쉽게도 구멍 두 곳 모두에서 작업자들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천공 4호기 내시경 검사 때 미세한 소리가 들려 검사를 재차 실시한 결과, 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확인 됐습니다
하지만 내시경으로 확인한 결과 갱도 바닥에 물이 있고,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돼 있어 가족들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다른 곳의 시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천공기 총 10대가 투입돼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작업자 생존이 확인된다면 이 구멍을 통해서 물과 식량, 의약품 등을 내려보낼 계획입니다.
작업자를 구출할 구조대 진입로 확보 작업도 24시간 쉼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작업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문 장소까지는 수평거리로 30m 정도 남아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곳의 암석을 깨부수고 옮기는 데 사용할 선로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현재 265미터 가운데 245미터까지 선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 속도에 따라 이르면 오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신상응/영상편집:손영섭
경북 봉화광산 매몰사고 9일째인 오늘 새벽, 고립된 작업자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한 구멍 뚫기 작업이 성공했습니다.
구조대가 진입할 선로 보수 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구멍 뚫기 작업이 성공했다고 하는데, 작업자 생존 확인이 됐나요?
[리포트]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지하에 구멍을 뚫는 천공기가 있는데요.
오늘 새벽, 시추기 두 대가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m 지점까지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낮 구조 당국이 구멍 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서, 스피커를 통해 갇힌 작업자를 부르기를 반복했습니다.
["박OO씨, 우리는 구조해주는 사람입니다. 구조대입니다. 제 목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이 보이면,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천천히 오셔서 말을 할 수 있으시면 소리를 지르고."]
그런데 아쉽게도 구멍 두 곳 모두에서 작업자들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천공 4호기 내시경 검사 때 미세한 소리가 들려 검사를 재차 실시한 결과, 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확인 됐습니다
하지만 내시경으로 확인한 결과 갱도 바닥에 물이 있고,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돼 있어 가족들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다른 곳의 시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천공기 총 10대가 투입돼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작업자 생존이 확인된다면 이 구멍을 통해서 물과 식량, 의약품 등을 내려보낼 계획입니다.
작업자를 구출할 구조대 진입로 확보 작업도 24시간 쉼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작업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문 장소까지는 수평거리로 30m 정도 남아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곳의 암석을 깨부수고 옮기는 데 사용할 선로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현재 265미터 가운데 245미터까지 선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 속도에 따라 이르면 오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신상응/영상편집:손영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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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봉화광산 사고, 생존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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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11-03 17:36:04
[앵커]
경북 봉화광산 매몰사고 9일째인 오늘 새벽, 고립된 작업자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한 구멍 뚫기 작업이 성공했습니다.
구조대가 진입할 선로 보수 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구멍 뚫기 작업이 성공했다고 하는데, 작업자 생존 확인이 됐나요?
[리포트]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지하에 구멍을 뚫는 천공기가 있는데요.
오늘 새벽, 시추기 두 대가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m 지점까지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낮 구조 당국이 구멍 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서, 스피커를 통해 갇힌 작업자를 부르기를 반복했습니다.
["박OO씨, 우리는 구조해주는 사람입니다. 구조대입니다. 제 목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이 보이면,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천천히 오셔서 말을 할 수 있으시면 소리를 지르고."]
그런데 아쉽게도 구멍 두 곳 모두에서 작업자들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천공 4호기 내시경 검사 때 미세한 소리가 들려 검사를 재차 실시한 결과, 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확인 됐습니다
하지만 내시경으로 확인한 결과 갱도 바닥에 물이 있고,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돼 있어 가족들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다른 곳의 시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천공기 총 10대가 투입돼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작업자 생존이 확인된다면 이 구멍을 통해서 물과 식량, 의약품 등을 내려보낼 계획입니다.
작업자를 구출할 구조대 진입로 확보 작업도 24시간 쉼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작업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문 장소까지는 수평거리로 30m 정도 남아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곳의 암석을 깨부수고 옮기는 데 사용할 선로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현재 265미터 가운데 245미터까지 선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 속도에 따라 이르면 오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신상응/영상편집:손영섭
경북 봉화광산 매몰사고 9일째인 오늘 새벽, 고립된 작업자의 생존을 확인하기 위한 구멍 뚫기 작업이 성공했습니다.
구조대가 진입할 선로 보수 작업도 진행 중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혜리 기자, 구멍 뚫기 작업이 성공했다고 하는데, 작업자 생존 확인이 됐나요?
[리포트]
지금 제 뒤를 보시면 지하에 구멍을 뚫는 천공기가 있는데요.
오늘 새벽, 시추기 두 대가 작업자들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는 지하 170m 지점까지 구멍을 뚫는데 성공했습니다.
오늘 낮 구조 당국이 구멍 안으로 내시경을 집어넣어서, 스피커를 통해 갇힌 작업자를 부르기를 반복했습니다.
["박OO씨, 우리는 구조해주는 사람입니다. 구조대입니다. 제 목소리가 들리거나 불빛이 보이면, 불빛이 보이는 곳으로 천천히 오셔서 말을 할 수 있으시면 소리를 지르고."]
그런데 아쉽게도 구멍 두 곳 모두에서 작업자들을 확인할 수 없었습니다.
천공 4호기 내시경 검사 때 미세한 소리가 들려 검사를 재차 실시한 결과, 물이 떨어지는 소리로 확인 됐습니다
하지만 내시경으로 확인한 결과 갱도 바닥에 물이 있고, 어느 정도 공간이 확보돼 있어 가족들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구조당국은 다른 곳의 시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천공기 총 10대가 투입돼 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작업자 생존이 확인된다면 이 구멍을 통해서 물과 식량, 의약품 등을 내려보낼 계획입니다.
작업자를 구출할 구조대 진입로 확보 작업도 24시간 쉼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작업자들이 마지막으로 머문 장소까지는 수평거리로 30m 정도 남아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이곳의 암석을 깨부수고 옮기는 데 사용할 선로 보수 작업을 진행 중인데요.
현재 265미터 가운데 245미터까지 선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업 속도에 따라 이르면 오늘 생존 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경북 봉화광산 매몰사고 현장에서 KBS 뉴스 안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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