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박정천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장, 엄청난 실수”

입력 2022.11.03 (20:50) 수정 2022.11.0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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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3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연장된 것에 대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박 부위원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남한)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며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국과 미국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내일(4일)까지였지만,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으며 연장 기간 등 세부 내용은 한미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입니다.

북한 군부 핵심인 박정천은 어제 새벽 0시 5분쯤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발표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하며 "사상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한미는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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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박정천 “한미 연합공중훈련 연장, 엄청난 실수”
    • 입력 2022-11-03 20:50:15
    • 수정2022-11-03 21:42:41
    정치
박정천 북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3일)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이 연장된 것에 대해 "엄청난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박 부위원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공개한 담화에서 "미국과 남조선(남한)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연장하기로 결정하였다고 한다"며 "매우 위험하고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미국과 남조선의 무책임한 결정은 연합군의 도발적 군사 행위로 초래된 현 상황을 통제불능의 국면에로 떠밀고 있다"며 "미국과 남조선은 자기들이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한국과 미국 공군은 최근 지속적인 북한 도발과 관련해 연합공중훈련 기간을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훈련은 지난달 31일부터 내일(4일)까지였지만, 기간을 더 늘리기로 했으며 연장 기간 등 세부 내용은 한미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우리 공군 F-35A, F-15K, KF-16 전투기, KC-330 공중급유기 등 140여 대와 미군의 F-35B 전투기, EA-18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KC-135 공중급유기 등 100여 대를 포함해 모두 240여 대가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입니다.

북한 군부 핵심인 박정천은 어제 새벽 0시 5분쯤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발표해,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에 반발하며 "사상 가장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한미는 북한이 조만간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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