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 11만 명 조문…녹사평역 분향소는 12일까지

입력 2022.11.06 (08:03) 수정 2022.11.0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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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모 열기는 국가애도기간 마지막날이었던 어제까지 뜨거웠습니다.

엿새 동안 서울 시내에 설치된 분향소에 11만 명 가까운 조문객이 다녀갔는데, 용산 녹사평역 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자리를 지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어제 오후 5시까지 엿새 동안 서울광장과 자치구 분향소 등 26곳을 다녀간 조문객은 약 11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민들은 안타깝게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서울광장 분향소의 현판 문구도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로 바뀌었습니다.

[박섬해/서울 양천구 : "시민의식도 중요하고 국가의 의무도 저버릴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정말 안 생겨야죠."]

서울광장의 합동분향소는 어제 자정을 기점으로 운영이 종료됐습니다.

다만 참사가 일어났던 서울 용산구에 마련된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운영을 연장합니다.

나머지 24개 자치구 분향소의 연장 운영 여부는 자치구별로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이태원 참사 피해 신고 기간을 오는 15일까지로 연장하고, 부상자들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신고는 전국 시군구 재난·복지 부서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용산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유실물 보관소 역시 오는 13일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최석규/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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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엿새간 11만 명 조문…녹사평역 분향소는 12일까지
    • 입력 2022-11-06 08:03:23
    • 수정2022-11-06 13:26:16
[앵커]

추모 열기는 국가애도기간 마지막날이었던 어제까지 뜨거웠습니다.

엿새 동안 서울 시내에 설치된 분향소에 11만 명 가까운 조문객이 다녀갔는데, 용산 녹사평역 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자리를 지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는 추모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31일부터 어제 오후 5시까지 엿새 동안 서울광장과 자치구 분향소 등 26곳을 다녀간 조문객은 약 11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시민들은 안타깝게 희생된 이들의 넋을 기리면서, 앞으로는 이러한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의 의미로 서울광장 분향소의 현판 문구도 '이태원 사고 사망자'에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로 바뀌었습니다.

[박섬해/서울 양천구 : "시민의식도 중요하고 국가의 의무도 저버릴 수는 없는 일이기 때문에 변화되기를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정말 안 생겨야죠."]

서울광장의 합동분향소는 어제 자정을 기점으로 운영이 종료됐습니다.

다만 참사가 일어났던 서울 용산구에 마련된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운영을 연장합니다.

나머지 24개 자치구 분향소의 연장 운영 여부는 자치구별로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이태원 참사 피해 신고 기간을 오는 15일까지로 연장하고, 부상자들의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피해 신고는 전국 시군구 재난·복지 부서와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용산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유실물 보관소 역시 오는 13일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 최석규/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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