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역서 무궁화호 탈선…부상 30명

입력 2022.11.07 (00:08) 수정 2022.11.07 (02: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영등포역을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승객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하철 1호선은 운행이 재개됐지만, KTX 등 다른 열차는 일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로에 열차가 멈춰있고, 그 주변을 철도공사 직원들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제(6일) 저녁 8시 52분쯤, 영등포역에 진입하던 무궁화호가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6량이 선로 궤도를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승객들은 영등포역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했습니다.

[유찬혁/충남 태안군 : "열차가 많이 흔들렸고, 불이 꺼졌고... 타는 냄새도 뭔가 이상한 냄새도 살짝 났었고, 다 꺼진 상태에서 일단 내리라고 해서 내렸고, 내린 상태에서 영등포 역까지 걸어왔어요."]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구급대 22개대를 즉시 투입하고, 임시응급의료소를 마련해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30여 명이 다쳤고 스무 명 가량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지하설 1호선은 양방향 모두 운행이 중단됐다가 사고가 난 지 50분 정도 지난 9시 40분쯤 재개됐습니다.

KTX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여전히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철도공사 측은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김경민/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등포역서 무궁화호 탈선…부상 30명
    • 입력 2022-11-07 00:08:14
    • 수정2022-11-07 02:42:02
[앵커]

영등포역을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선로를 이탈해 승객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지하철 1호선은 운행이 재개됐지만, KTX 등 다른 열차는 일부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선로에 열차가 멈춰있고, 그 주변을 철도공사 직원들이 살펴보고 있습니다.

어제(6일) 저녁 8시 52분쯤, 영등포역에 진입하던 무궁화호가 선로를 이탈했습니다.

한국철도공사는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객차 5량과 발전차 1량 등 6량이 선로 궤도를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승객들은 영등포역까지 걸어서 이동해야 했습니다.

[유찬혁/충남 태안군 : "열차가 많이 흔들렸고, 불이 꺼졌고... 타는 냄새도 뭔가 이상한 냄새도 살짝 났었고, 다 꺼진 상태에서 일단 내리라고 해서 내렸고, 내린 상태에서 영등포 역까지 걸어왔어요."]

소방당국은 사고 직후 구급대 22개대를 즉시 투입하고, 임시응급의료소를 마련해 부상자들의 정확한 상태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이 사고로 30여 명이 다쳤고 스무 명 가량이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고 여파로 지하설 1호선은 양방향 모두 운행이 중단됐다가 사고가 난 지 50분 정도 지난 9시 40분쯤 재개됐습니다.

KTX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여전히 운행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철도공사 측은 "복구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은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 김경민/영상편집:최정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